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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보 구역의 이항렬 프란치스코 형제니미 8월 11일(토) 청소년미사 때 강론을 맡아 주셨습니다.
아래와 같이 강론에 쓰셨던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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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 예수님

오늘 이렇게 강사로 나오게 되어 영광이며 미국 대학에서 43년 가르치는 동안 많은 강의와 연설을 해보았지만 성당에서 강론 때 이야기 하는 것은 아마도 처음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다 잘 아시겠지만 미국과 한국의 문화 차이 때문인지 한국에서 연설하는 것과 미국에서 하는 것이 다른데 한국서 할 때는 대개 겸손하게 ‘제가 뭐 알지도 못하는데 죄송합니다’하고 운을 띄웁니다.  이와 달리 미국서는 ‘나는 이 문제의 전문가이며 잘 알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선다’는 식으로 연설하고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하여 농담을 곁들입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 사람들이 하는 대로 하라’는 말이 있듯이 저도 농담 한마디 하고 오늘 이야기로 들어 가겠습니다.

 

얼마 전에 한국 김 영삼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빌 클린턴을 만날 때 이야기인데 (어떤 분들은 이미 들어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김 대통령이 영어를 잘 못하셔서 비서에게 ‘내가 빌 클린턴 대통령을 만나면 뭐라고 해야 되니’학고 물으니, 비서는‘How are you?’라고 말한 다음에 클린턴이 뭐라뭐라 하면 그냥 ‘Me too’하라고 시켰답니다.  그런데 김 대통령이 그만 까먹고는 ‘How are you?’할 것을 ‘Who are you?’라고 말했답니다.  클린턴이 재치있게 ‘난 힐러리 남편이오’ 그랬더니 김 대통령이 ‘Me too’라고 했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오늘은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입니다.  성녀 클라라는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수녀가 되어 수도원을 세웠으며 데레사 수녀(Mother Teresa)처럼 일생 가난하게 살면서 가난한 사람을 도왔고 선종하여 13세기에 성녀가 된 분입니다.  신앙심이 크셔서 이런 훌륭한 성인이 되셨으며 ‘매일미사’ 책에 나와 있는 ‘오늘의 묵상’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믿음이 크면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요즈음 여러분도 한창 진행되는 올림픽 경기를 보시리라 생각합니다.  대부분 경기에서 메달을 따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믿는 사람으로 자신감이 큰 사람입니다.  믿는 마음이 없으면 자신도 없고 승리할 수도 없습니다.  신앙은 하느님을 굳게 믿는 것처럼 스포츠에서도 ‘나는 꼭 해낼 것이다’고 믿으면 자기 목표에 훨씬 더 가깝게 다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없으면 승리할 수도 없고 기적에 가까운 열매도 맺을 수 없습니다.  기적은 또한 믿음의 열매입니다.  스포츠에서도 이렇게 신뢰가 필요한데 하물며 인생의 중요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노력과 신뢰가 얼마나 필요하겠습니까?  영어에는 belief, trust, perseverance, effort 이런 낱말들이 중요합니다.

 

학계에 오래 있어서 제가 지켜본 바로는 누가 훌륭한 학자가 되느냐 하면 꾸준히 멈추지 않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다 잘 아시는 20세기의 가장 훌륭한 과학자 아인슈타인(Einstein)이 말했듯이 ‘천재는 99 퍼센트의 노력과 1 퍼센트의 머리’라 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이를 밝히기 위하여 그의 시신을 프리스턴 (Princeton) 대학에 기증하였습니다.  그가 말했듯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머리나 똑똑함보다는 노력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미국이 이렇게 21세기를 어느 다른 나라보다 군림(dominant power) 할 수 있는 것도 그들의 청교도 사상과 굳음 믿음이 그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미국 대통령 가운데 가장 위대한 세 사람을 꼽으라 하면 조지 워싱턴 (George Washington, 1731(2)-1799; 1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 (Abraham Lincoln, 1809-1865; 16대 대통령) 그리고 프랭클린 루즈벨트 (Franklin D. Roosevelt, 1882–1945; 32대 대통령)입니다.  세 분은 모두 살아 있는 동안 큰 싸움들을 치루었습니다.  조지 워싱턴은 영국과 독립 전쟁을, 아브라함 링컨은 남북 전쟁을 그리고 프랭클린 루즈벨트는 2차 세계 대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이분들 모두 믿음이 두터웠으며 기도를 늘 바쳤다고 합니다.  조지 워싱턴은 영국과 견주어 형편없는 군사력에도 이길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을 지니고 있었고, 아브라함 링컨은 남북 전쟁을 치루는 동안 ‘하느님이 우리를 도와 이 싸움을 이기게 해달라’는 기도가 아닌 ‘하느님의 편에 서게 해달라 – 하느님 보시기에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는 기도를 하였고, 프랭클린 루즈벨트는 많은 피를 흘려야 했던 2차 세계 대전 동안 늘 많은 기도를 바쳤다고 합니다.  루즈벨트 대통령의 부인인 엘리너(Eleanor Roosevelt)는 미국의 가난한 약자들을 위해 힘쓴 분입니다.  지금 미국도 다른 국가와 사회와 같이 많은 문제가 있으나 아직은 대국으로 ‘In God, we trust. God bless America’를 부르짓고 있습니다.  미국 인구의 75 퍼센트가 기독교인이며 그 중 25 퍼센트가 천주교인입니다.  땅에 묻힌 자원이나 큰 땅 덩어리로 볼 때 아직도 세계 제일이며, 이민자들을 받아 들여 그들이 사회에 공헌을 하게 했고,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of the people’를 원칙으로 하는 정부(government)를 갖고 있습니다. 

 

아무리 무신론자나 신이 있다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더라도 위기나 죽음이 닥쳐오면 하느님을 찾게 되며, 여러분도

  • 하느님의 충실한 백성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Try your best to be faithful people of God)
  • 믿는 바를 이루기 위해 애쓰고 (Work hard for your belief)
  • 높고 큰 뜻을 세우고 (Have a high and lofty will)

그리하면 하느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There will be a way God helps those who helps themselves)’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적을 보고야 믿겠다고 하는데 그러면 너무 늦습니다.  거꾸로 먼저 기적이 일어 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십시요.  그러면 기적을 볼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이 인간을 창조했다면 왜 처음부터 인간을 완전하게 만들지 않았는가 하고 묻곤 합니다.  예 정말로 하느님은 우리 사람을 만들 때 사람마다 재능(gifts)과 능력(abilities)과 인성(personality)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은 우리들이 스스로 도울 때,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때 그리고 재능과 능력을 아낌없이 쓰려고 애쓸 때 비로소 사람을 완전하게 만드실 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사람마다 뜻(목적)을 두고 창조하셨지만 그 뜻을 이룰 수 있는가 없는가는 바로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은 자신마다 그 뜻을 이룰 수 있는 길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잊지 마십시요.  앞에서 이야기한 기적의 보기처럼 기적을 믿는다 믿지 않는다는 머리로 생각할 수 있지만, 꼭 기적이 일어난다고 굳게 믿는 것은 마음으로 받아들일 때 가능한 일(“Belief is an action of head, but Trust is an action of heart”)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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