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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나 한국이나 연일 이여지는 폭염에 목숨까지 잃는 일이 일어 난다는 뉴스를 접하곤 한다.
창문으로 보이는 쾌청한 하늘엔 그름 한 점 없고 나뭇잎 하나 까닥 않는 걸 보니
미풍도 없는 모양이다.
아직도 나는 한국의 섭씨(C)에 익숙해서인지 여기의 화씨(F)로 얘기하면 빠른 계산이 안 나와 섭씨로 치면 몇 도지..... ? 대략 난감해 하곤한다.
아무튼 90에서 100도 사이로 오르락 하는 요즘 날씨는 그 큰 숫자에 엄청 덥긴 더운가 보다
그렇게 가늠해 보곤 한다.
한국에서 처럼 걸어 다닐 일도 없고 때약볕에서 버스나 택시 기다릴 일도 없으니 피부로 느끼는
더위는 한국에서 처럼 극심 하지는 않은 것 같다. 여기 생활이 그닥 여유롭지는 않어도 집안엔 에어콘이 늘 작동되고 문 밖으로 나가 차에 오르기 무섭게 에어콘을 틀어되니 실은 더위를 느낄 시간이 없는 셈이다.
이민 오기 전 20 여 년도 더 지난 얘기지만 밥은 못 먹어도 에어콘 없이는 못 산다는 남편덕분에
흔치 않던 에어콘 신세는 일찍부터 지고 살았다. 한 여름 이런 저런 모임은 늘 우리집에서 하곤했다. 열대야로 너무 더워 다리 밑이나 동내 정자 나무 아래 자리깔고 더위 피하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여름이면 볼 수있는 풍경이다. 다리 밑에 추억은 우리에게도 있다. 에어콘이 없던 시절 아침 밥먹기 바쁘게 돗자리 옆에 끼고 수박 한 통에 얼음 물 한 주전자 미숫가루 넉넉히 갖고 개천 옆 다리밑에서 해 질녁까지 죽치며 한 여름을 나기도 했다.
한 여름 열기에 늦은 밤까지 집 안은 한증막이였다. 그러니 또 밖에서 평상에 나와 앉어 부채질 해가며 잠 못 들곤 했다. 이런 나날을 열대야라고 하는 것 같다.
아주 오래 전 동생네 머르른 적이 있었는데 열대야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목사님께 했던 모양인데 그 목사님도 열대야를 안 겪어 본 분이셨는지 찬 물 열 대야를 뒤 집어 쓰는 것이라고 해서
동생과 내가 한 바탕 웃었던 일이 있다.
그 말이 아주 틀린 말이 아닌게 오죽 더우면 찬 물 열 대야 쯤은 뒤 집어 써야 했으니 임기 웅변으로 그렇게 답 한 것은 아닌가 싶다.
내일이 중복이니 이제 더위는 막 바지에 이른 것 같다.
. 자연의 이치를 누가 거스룰 수 있으랴 ,,,더우면 더운 대로 추우면 추운대로 그렇게 순응하며 살어야 마땅한데....그 마땅함을 이렇게 에어콘으로 시원하게 살어도 되는 것에 난 누구에게 미안해 해야하나......너무 더워 잠 못이루는 사람들에게...아니면 지구 온난화에 끝없이 일조를 하며 사는 우리로 인해 지금 보다 더 열악한 후손 들의 삶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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