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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묵주

김명화 스텔라 2015.05.12 14:57 조회 수 : 392

 


 

일 년중 가장 좋은 계절을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은 5월이라고 말 할 것 같다.

3월부터 피기 시작한 꽃들은 봄 꽃으로 필 꽃은 모두 피우고, 겨우내 앙상했던 나무들은 어느새 짙은 초록으로 물이 올라 온 산야는 푸르름으로 생명의 약동을 느끼게한다.

라이락, 아카시야 향은 또 얼마나 감미로운지, 들길이라도 걸으며 파아란 하늘에 눈이 닿으면 이 세상 무엇이 있어 이 아름다움에 비 할 수 있으랴...... 5월을 계절의 여왕이란 찬사가 빈 말이 아님을 새삼 느낀다. 그래서 일까 아름답고 의미있는 날 들은 거의 5월에 다들어 있는 것 같다

. 5일 어린이 날을 시작으로 8일은 어버이 날에 석가 탄신일, 이곳 어머니 날도 두 번째 주일이고 스승의 날에 성년의 날까지, 1일은 법의 날과 근로자의 날이고 마지막 31일은 바다의 날까지는 기역 못 한다 해도 우리가 기념하고 챙길 일 들은 거의 5월에 들어 있으니 풍요로운 달이다.

그래도 그 많은 날들 중 한 날 만 꼽으라면 나는 어머니 날이 아닐까 싶다. 이 세상 숱한 단어 중 어머니란 말처럼 정답고 가슴 뭉클한 단어가 또 있으랴..... 혈기 왕성한 젊은이들로 꽉 찬 연병장에서 어머니를 크게 세 번만 불러 보라면 두 번 까지도 못 부른다고 한다. 목이 메이고 눈물이 나와 두 번 만 불러도 울음 바다가 된다는 것이다. 이 세상 무엇이 이 보다 더 애잔하고 그리운 이름으로 우리의 마음을 먹먹하게 할 수있으랴,, 또한 5월은 우리 가톨릭 신자들에겐 성모 성월의 달이기에 더욱 아름답고 좋은 계절로 느껴지는 건 아닐까싶다.

 

성모님을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묵주일 것이다. 우리가 성모님께 바칠 수 있는 유일한 그리고 확실한 기도는 묵주 기도이기 때문이다. 가톨릭 신자라면 누구나 한 두개쯤의 묵주는 갖고있다 .영세 받을 때 대모나 대부. 아니면 친한 교우로 부터 받았을 선물로, 혹은 성지 순례길에서 구했을 묵주로,,,,, 나 역시 이런 저런 사연이 있는 묵주 몇 개는 갖고있다. 막힘 없이 기도하는 개신교 신자들에 비해 기도가 잘 되지 않어 답답한 나 같은 사람에게 묵주야 말로 기도의 돌파구가 아닌가 싶다.

만약 묵주마저 없었다면 내가 무슨 기도를 얼마나 어떻게 바c칠 수 있으랴 싶을 때가 많다. 그러다 보니 습관적으로 줄줄줄 앵무새처럼 바칠때가 있다. 얼마 전 평화신문에 실린 어느 신부님의 <묵주기도>라는 글을 읽게됐다. 우리 신자들이 묵주기도를 좋아하고 많이 바치는데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많이하기 빨리하기 선수지만 한 번을 바쳐도 제대로 바쳐야 한다는 것 이다.

 

로사리오는 ;복음적' 기도이고 묵주기도의 핵심은 묵상 혹은 관상에 있다는 것이다. 묵주 기도는 예수님의 생애 그 자체이다. 그분의 생애와 구원의 신비에 대해 깊은 묵상이 따라야만 제대로 된 묵주기도가 될 것이란 말씀에서 내 자신을 돌아 보게된다.

 

무책임하게 들리겠지만 얼떨결에 레지오에 입단한 죄(?)로 의무적으로 빨리 빨리 해 치우려고(숙제처럼) 건성건성, 머리속엔 온갖 분심으로 쓸데 없는 사돈에 팔촌 걱정까지 해가며 앵무새처럼 입으로만 한 기도는 아니였을까 새삼 묵주를 만지며 어머니를 생각해 보게 된다. 내가 가장 소중하게 아끼며 쓰는 묵주는 엄마에게서 물려 받은 것이다. 엄마는 (만만치 않은 이 나이에도 나는 엄마라고 부른다) 이 묵주를 무척 소중하게 아끼시며 늘 지니고 다니셨다. 젊은 나이에 혼자되어 힘 들게 사실 때 성당에 다니시는 것으로 많은 위안을 얻으 셨든 것 같다. 새벽 녘 부시시 눈을 떴을떄 엄마는 늘 묵주기도를 바치곤 하셨는데 그때 신자가 아니였던 우린 무심히 보고 지나치곤 했었다.

 

그것이 무엇일까 하는 의구심도 없었으니 참으로 무심했던 딸이다. 그러다 세월이 흘러 우리도 신자가 되었지만 엄마처럼 열심인 신자는 아니였다. (지금도 매 한 가지지만......) 엄마는 네 째 딸의 산 바라지를 위해 미국에 다녀 오실 때 필라델피아에 사는 조카네를 들리셨는데 조카 며느리가 성지 순례 갔다 사 온 것이라며 엄마한테 묵주를 주었던 모양이다. 미국에 다녀와서는 묵주를 내 보이시며 아주 좋은 묵주라며 무슨 보물 다르 듯 하며 성당 안나회모임에서도 자랑을 하시곤 했다. 그 묵주는 올케 언니가 파티마 성지에서 사 온 모양인데 엄마는 파티마란 이름을 잊지 않기 위해 무진 애를 쓰신 모양이였다.

 

간신히 비슷하게 외워 오신 것 같은데 우리에겐 파자마라고 해서 그때 우린 모두 뒤집어 졌었다. 순진한 (?) 엄마는 유명한 성지에서 사 온 묵주라 더 효험이 있을꺼란 생각을 했는지도 모른다, 엄마가 지니셨던 세월이 20여 년 내게로 온지도 십 수 여년 지났으니 만만치 않은 세월 나와 엄마에겐 큰 힘이 된 묵주다. 엄마가 나에게 줄 때는 열심히 신앙생활하고 기도 많이 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었을 텐데..... 가끔 이 묵주속에 담겼을 엄마의 소망을 생각해 보곤 한다.

지금 내 기도의 지향이 그렇 듯 거창하게 셰계평화나 인류를 위한 기도 보다는 첫 쨰도 둘 째도 오로지 자식을 위한 기도 였으리란 생각이 들면 새삼 어머니가 나에겐 주신 이 묵주에 의미를 되 짚어 보게된다. 엄마 돌아 가신지도 벌써 15여 년이 가까워 온다. 그 숱한 세월 내가 엄마를 느낄 수 있는 건 오직 이 묵주일 뿐이다. 그나마 많은 자식들 중 내가 어머니의 마음이 담긴 이 묵주를 받어 그나마 나이롱 신자는 면하지 않었나 싶다.

 

한국에서는 남아 도는게 시간이였는데도 뭣이 그리 바쁘다고 일 주일에 한 번 미사 보는 것으로 신자의 도리를 다 한 양 했었다. 그러다 친 한 교우의 권유로 레지로에 입단은 했었는데 두 어번 나가다 바쁘다는 핑계로 그만두었다. 모든 건 마음 먹기 나름이라고 바쁘기로 치면 내 평생 여기서처럼 바쁠까....... 다 늦은 나이에 미국와서 헐레벌덕 사느라고 아침에 눈 뜨기 무섭게 일 나가고 또 저녁 일까지.... (이 나이에 웬 밤일? 오해 마시라 이 나이고 저 나이고 간에 내 평생 야간업소와는 무관하게 살었음) 하면서도 레지오에 이름 올려놓고 한 번이라도 빠지지 않으려고 애 쓰는 것을 보면 내 신앙이 조금은 철이 들었다고 자위를 해 볼때도 있다.

  이나마 꼬박꼬박 성당에 나가고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할 수 있는 성당일에 참례 할 수 있는 것도 아마 이 묵주의 덕분이 아닐까 싶다. 성모성월 5월은 나에겐 남 다른 그리움과 의미가 있는 달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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