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마지막 달 12월이 되면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나 싶고 올해 내가 이룬 것은 무엇인지 후회와 아쉬움이 교차하지요.

그러나 가톨릭 교우들에게는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는 행복하고 설레는 대림시기가 12월입니다.

대림기간에 내가 뭘 해야 하느님이 기뻐하실까 찾다가 "대림 시기를 챙겨라" 라는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요즘 특별히 하느님께 잘 보여야 하거든요. ^^)

이 책은 독일에서 천주교 종교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독일사람이 쓴 책을 번역해서 가톨릭출판사에서 발행한 책입니다. 저는 아직 이 책을 읽어보지는 못했고 네이버에 나와있는 목차만 공유해 볼까 합니다. 매일 1장씩 읽으며 묵상하고 실천사항을 따라 하는 책인데 총24장으로 되어 있어요.

<대림 시기를 챙겨라 책 목차>

연말이 아닌 대림시기/ 1. 자신을 되돌아보기/ 2.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3. 작은 일부터 실천하기/ 4. 사랑과 우정을 돈독히 하기/ 5. 내 마음속 장애물 치우기/ 6. 마음 전하기 / 7. 기쁘게 선물 준비하기 / 8. 내 영혼을 위한 음악 듣기 / 9. 긍정적인 이야기 나누기 / 10. 삶을 바꿀 수 있는 용기 내기 / 11. 자주 미소 짓기 / 12. 소중한 추억 만들기 / 13. 감사하는 마음 갖기 / 14. 모든 사람을 귀하게 대하기 / 15. 성탄 장식 하기 / 16. 나를 사랑하기 / 17. 고민하지 않기 / 18. 멈추어 보기 / 19. 엉뚱하게 스트레스 풀지 않기 / 20. 기쁨을 주는 것 찾기 / 21. 고요함을 느껴 보기 / 22. 해묵은 감정 털어내기 / 23. 받아들이기 / 24. 주님께 맡기기 / 예수 성탄 대축일 예수님 찾기

매일매일 실천하기는 어렵겠지만 저도 몇 가지는 꼭 실천해 보고 싶네요.

우리모두 대림시기 잘 보내고 아기예수님을 기쁘게 맞이하기로 해요

--- 책 속 글들 중 인용

그런데 차분하게 아기 예수님을 맞이해야겠다고 결심하지만 이를 실천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거리는 휘황찬란하게 빛나고, 연말 행사나 여러 약속 등으로 마음이 분주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대림 시기의 의미가 무엇인지 되새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려면 먼저 우리의 마음속을 깨끗이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대림 시기를 ‘자신을 돌아보는 경건한 시간’이라고도 부르는 것입니다.
---「자신을 되돌아보기」중에서

여러분은 이런 질문을 할지도 모릅니다.
‘언제 예수님은 우리 마음속 문을 두드리시는가?’ 하고 말이지요.
언제냐고요? 바로 지금입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 《뒷담화만 하지 않아도 성인이 됩니다》 중에서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