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어느덧 11월 위령성월에  들어섰습니다.

이렇게  세월도 시나브로 소리없이 타오르는 촛불처럼  지나갑니다.

조용히 소리없이 타오르는 촛불에,

몇 년전에  참여했던 신앙교육이 생각납니다.

교육관에 입소 할 때   제일먼저 입교자에게 요구한 사항은 침묵이었습니다.

입소 처음의 어수선함에서 침묵은 순식간에   교육관은 고요해 지고,

 교육생 마음을 평온을 유지 할 수 있었습니다.

침묵은 내 주위에 아무도 없는 오직  나 만의 시간으로 집중을 하는 광야의 체험이었습니다

광야!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해방하여  그 목적지 가나안까지 가는 길이 40년이나 걸렸습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까지 가는여정은 이스라엘 백성에겐 고통이었지만, 그 고통의 긴 시간은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에겐  정화의 시간이었습니다.

그 정화의 시간은 무려40년이나 걸렸습니다.

광야는 우리의 모든것을  내려놓는 주님께 향하는 회개의 장소,낮춤의 장소로

 우리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해 줍니다 .

광야는 침묵이자 믿음으로 우리를 이끕니다.

“너희는 이 40년동안 광야에서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인도하신 모든길을

기억하여라”(신명기8:2-3)

이렇게 주님께서 주신 광야의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주님!

저희의 공허한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워주시고 축복 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