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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인생이 그러 하듯이
헤어짐이 잦은 우리들의 세대
가벼운 눈웃음을 나눌 정도로 지내기로 합시다,
우리들의 웃움마저 짐이 된다면 그때 헤어집시다.
어려운 말로 이야기 하지 않도록 합시다,
당신을 생각하는 나를 얘기할 수 없음으로 인해
내가 어디쯤 간다는 것을 보일 수 없으며
언젠가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날이 오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 사랑합시다,
우리앞에 서글픈 그날이 오면 가벼운 눈 웃음과 잊어도 좋을 악수를 합시다,
위의 시는 조병화시인의 <공존의 이유> 라는 시이다,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시인데 새삼 떠오르게 된 것은 시귀에서 처럼 만나고 헤어짐이
잦은 세대에 사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보는 듯 해서다,
헤어짐의 이별이 얼마나 아쉽고 가슴 아프기에 깊은 사랑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을까,,,,
농경사회의 붙박이로 살때는 태어나서 자라고 생을 다해 사별의 헤어짐이 유일한
이별이였을 것이다,
그러나 21세기 글로벌시대에 달나라 여행도 가능한 지금 이별은 그저 삶의 한 과정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삶의 다양성과 꿈과 이상을 향해 끊임없이 오가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더우기 먼 타국으로 이민온 우리들에겐 잦은 이별은 낮 설지 않은 풍경일 수 있겠다,
머리로는 그렇게 이해하면서도 매 번 맞닥드린 이별엔 아직도 적응이 잘 안된다,
이별엔 면역력도 생기지 않는가보다,
이곳에서의 만남은 한국에서처럼 학연이나 지연하고는 거리가 멀다
전혀 낮선 곳에서 낮선이들과의 만남엔 신앙 공동체라는 매개체가 유일한 인연의 끈이다,
가벼운 눈인사와 어색한 악수로 일주일에 한 번 보게되는 형제 자매님들이 태반이다,
두루두루 골고루에 서튼 나의 내면의 편협한 인간관계를 드러나게 되지만 그것도
성격인지 영 고쳐지질 않는다,
구역식구외에 따로 통성명해서 친해진 소위 말해 코드가 통하는 형제 자매님 몇몇 분이 있다,
나이답지 않게 그 좋음에 흠뻑 취하고도 싶고 엎어질 듯 반한 그런 형제 자매님과의 인연은
삶의 활력소가 되곤한다,
정듦은 세월과도 비례하지 않고 짦은 만남 긴 이별이 될지라도 모두가 소중한 인연임엔 틀림없다,
여기 이민생활에서의 만남은 떄로는 전혀 이해가 안 되면서도 이상하게 조화로움을 느끼게 되는것
역시 신앙 공동체이기에 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예를들면 계급장떼고 <나이불문 학벌불문 직업불문 지역불문 > 만나도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는건
이민 사회의 특수성에 기인 한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이런 저런 사연으로 우린 참 많은 이별을 했다,
특히 성당의 일꾼으로 많은 봉사를 하다 떠나시는 분들과의 작별은 더 아쉽고 애석하기까지하다,
매 번 안타까운 이별에 가슴 아파온들 이별을 어찌 연습으로 덜 수있을까.....
아쉬움은 아쉬운 대로 그리움은 그리움 대로 이별은 늘 그러하 듯이 그 또한 지나 갈 것이고
누군가에게 그리움으로 남을 수 있는 사람 아쉬움에 두고두고 기역될 수 있는 삶 또한 잘 살고 있다는
반증은 아닐까...
나 또한 먼 훗날 누군가에게 그리움으로 기역될 수 사람이고 싶다,
혹여 내 욕심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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