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당주보입니다.
사순 제4주일 2023년 3월19일(가해) 랄리 성 정하상 바오로 성당 ST. HA-SANG PAUL JUNG CATHOLIC CHURCH 주임신부: 이 동욱 (도마) 3031 Holland Rd Apex, NC 27502 Tel: (919) 414-9256 WWW.SPJCC.ORG |
제1독서 | 1사무 16,1ㄱㄹㅁㅂ.6-7.10-13ㄴ 화 답 송 | 시편 23(22),1-3ㄱ.3ㄴㄷ-4.5.6(◎ 1)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어, 내 영혼에 생기 돋우어 주시네. ◎ ○ 당신이름 위하여 나를 바른길로 이끌어 주시네. 어둠의 골짜기를 간다 하여도, 당신 함께 계시오니 두려울 것 없나이다. 당신의 막대와 지팡이, 저에게 위안이 되나이다. ◎ ○ 원수들 보는 앞에서 제게 상을 차려 주시고 머리에 향유를 발라 주시니, 제 술잔 넘치도록 가득하옵니다. ◎ ○ 제 한평생 모든 날에 은총과 자애만이 따르리니, 저는 오래오래 주님 집에 사오리다. ◎ 제2독서 | 에페 5,8-14 복음환호송 | 요한 8,12 참조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 복 음 | 요한 9,1-41<또는 9,1.6-9.13-17.34-38> 영성체송 | 요한 9,11.38 참조 주님이 내 눈에 진흙을 바르셨네. 내가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네. 나는 하느님을 믿었네
|
▣ 영명축일을 축하 드립니다
성 명 |
본 명 |
축 일 |
황준숙 |
요세파 |
3/20 |
(영명축일을 맞이한 분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 미사안내
주일미사 |
오전10시30분 |
평일미사 |
수요일 오전 10시 목요일 오후 8시 |
토요 미사 (어린이 및 청소년 미사) |
오후 4시 30분 : 복음 함께 읽기 오후 5시 : 미사 시작 |
고백성사 |
매 미사 시작 30분전 |
성모 신심미사 |
매월 첫 토요일 |
성체 강복 및 성시간 |
매월 첫 목요일 미사 후 |
▣ 레지오 모임
은총의 샘 |
수요일 오전11시 |
상지의 좌 |
주일 오전 8시45분 |
순교자의 모후 |
수요일 오전11시 |
자비의 모후 |
주일 오전 8시45분 |
하늘의 문 |
목요일미사후 8시45분 |
꾸리아 월례모임 |
매월넷째주 주일미사후 |
▣ 전례봉사
|
3/19 |
3/26 |
제 1독서 |
방 정모 요한 |
이 한규 사도요한 |
제 2독서 |
방 동수 글라라 |
김 안정 엘리사벳 |
미사 해설 |
한 계근 세실리아 |
방 동수 글라라 |
▣ 공동체 소식
- 사순시기 동안 판공성사는 매 미사 30분 전과(개인적인 요청시)미사
약 20분 후에 있습니다.(단 토요일 어린이미사에는 복음읽기 교리
진행을 위해 오후 4:15~30에 있습니다)
- 주일미사(3월19일)에는 교구요청 2차헌금이 있습니다.
(The Catholic Relief Services Collection)
- 3월은 요셉성월입니다.
(미사 시작전 기도는 본당설정 35주년 기도문을 바치겠습니다)
- 사순시기 십자가의 길이 주일 미사전 9시45분에 거행합니다.
* 각 구역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3월5일 안드레아 구역/ 3월12일 베드로 구역/ 3월19일 요한 구역
3월26일 타대오 구역 / 4월2일 시몬 구역
4월7일 성금요일 오후3시: 전 신자/ 저녁 7시15분 토마 필립보구역
- 3월19일(주일) 미사와 고해성사는 훼잇빌 최학성 세례자 요한
신부님께서 집전합니다.
봉헌금
성당 접수 : 미사 전 성당 입구
온라인 접수 : https://spjcc.weshareonline.org
미사 예물은 미사 전에 예물 봉투를 꼭 봉하셔서 직접 제대에 올려 주십시오.
생명의 말씀
‘완고함’ 3종 세트 허석훈 루카 신부 | 한강성당 주임
우리말 표현 중에 재미난 것 하나는, 보고 있는데 보지 못한다는 표현입니다.
‘돈에 눈이 멀어’ ‘권력에 눈이 멀어’ ‘성공에 눈이 멀어’ 등, 집착하는 것만 보고
있어서 다른 것 이 보이지 않는 상황을 묘사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위의 우리말
표현처럼 역설적일 때, 재미 있으면서도 마음에 묵직한 떨림을 남깁니다. 태어나면서
부터 눈먼 사람을 치유하시는 오늘 복음말씀이 꼭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눈먼 사람을
치유하시어 그를 보게 하시면서, 세상 모든 것을 온전히 다 보는 사람처럼 떠들어 대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눈멀음’을 드러내고 계십니다. 첫 번째 눈멀음이 드러나는 구절은,
바리사이파 사람들 가운데에서 몇몇이 “그는 안식일을 지키지 않으므로 하느 님에게서
온 사람이 아니오.”(16절)라고 우기며, 안식일에 치유하심을 꼬투리 삼아 ‘예수님을 통해
드러나는 하느님 의 능력’에 눈감는 장면입니다. 그들은 이미 예수님을 미워 하기로
작정한 사람들입니다. 그 마음으로 무엇을 제대로 볼 수 있겠습니까? 우리도 경험하는
완고함입니다. 미운 사람의 행동이 마음에 든적 있으십니까? 두 번째로 드러나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눈멀음은, 치 유 받은 사람을 다그치며 현실을 부정하는 상황을
여러 가지로 표현하는 중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제가 이미 여러분 에게 말씀드렸는데 여러분은 들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27절) “그들은 그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말하였다. 당신은 그 자의 제자지만
우리는 모세의 제자요.”(28절) “그자가 어디에 서 왔는지는 우리가 알지 못하오.”
(29절) 자신들의 믿음과 사 유 체계를 넘어서는 하느님을 인정할수없는 완고함입니다.
지극한 교만이고 아집입니다. ‘내가 하느님을 얼마 동안 믿었는데, 네가 감히 나에게 뭘
안다고 조언해!’라는 식의 생 각을 하는 신앙인(사제, 수도자를 포함하여)이 얼마나 많습니까?
세 번째로 이제 ‘한 사람의 처지’와 관련해 ‘마음과 신앙’도 예단하는 모습으로 번져갑니다.
“당신은 완전히 죄 중에 태어났으면서 우리를 가르치려고 드는 것이오?”(34절) 나 보다
나이가 어리고, 배운 것이 없으니 절대로 나보다 나을 것이 없다는 생각은 인간의
어리석은 편견일 뿐입니다. 하느님의 신비는 늘 철부지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인에게서
기억해야 합니다. 교형자매 여러분! 우리의 믿음 중에 ‘미움으로 가득한 분 노’,
‘내 이성의 합리성을 충족하려는 오만함’, ‘이웃에 대한 편견’, 이러한 일상의 ‘완고함 3종 세트’가
하느님을 보지 못하는 사람’으로 우리를 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