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당주보입니다.
대림 제 3주 2022년 12월 11일(가해)
랄리 성 정하상 바오로 성당
ST. HA-SANG PAUL JUNG CATHOLIC CHURCH
주임 신부 : 이동욱 도마
3031 Holland Rd Apex, NC 27502 Tel: (919) 414-9256
제1독서 | 이사 35,1-6ㄴ.10
화 답 송 | 시편 146(145),6ㄷ-7.8-9ㄱ.9ㄴㄷ-10ㄱㄴ(◎ 이사 35,4ㅂ 참조)
◎ 주님, 저희를 구원하러 오소서.
○주님은 영원히 신의를 지키시고,억눌린 이에게 권리를 찾아 주시며,
굶주린 이에게 먹을 것을 주시네. 주님은 잡힌 이를 풀어 주시네. ◎
○주님은 눈먼 이를 보게 하시며, 주님은 꺾인 이를 일으켜 세우시 네.
주님은 의인을 사랑하시고, 주님은 이방인을 보살피시네. ◎
○주님은 고아와 과부를 돌보시나, 악인의 길은 꺾어 버리시네.
주님은 영원히 다스리신다. 시온아, 네 하느님이 대대로 다스리신다. ◎
제2독서 | 야고 5,7-10
복음환호송 | 이사 61,1 참조(루카 4,18 인용
◎ 알렐루야.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
복 음 | 마태 11,2-11
영성체송 | 시편 85(84),13
마음이 불안한 이들에게 말하여라. 힘을 내어라,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우리 하느님이 오시어 우리를 구원하시리라
❙ 생명의 말씀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홍근표바오로 신부 | 요셉나눔재단법인(요셉의원)
사회학(社會學)에서 자선(慈善)의 의미는 너무나 미미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왜냐하면,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자신이 신에게 벌 받지 않으려고 하는 적당한 정도의 적선(積善)행 위로 취급되기 때문입니다. 즉 어려운 사람들의 입장이 되 어 그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을 모색하는 것이라기보다, 단지 주는 사람의 입장에서 자신의 마음 불편함을 없애는 정 도의 희사(喜事)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회학에서 말하는 복지(福祉)와는 너무도 비교할 수 없이 부족한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대림 제3주일을 ‘자선 주일’로 정하고 가난한 이웃을 돌보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비록 사회학에서 말하는 근본적인 해 결의 복지는 아닐지라도 이 추운 겨울에 어렵게 지내는 가난한 이웃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하면서 작게나마 그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너희는 맥 풀린 손에 힘을 불어넣고, 꺾인 무릎에 힘을 돋우어라.”(이사 35, 3) 긴긴 터널 같은 팬데믹에 갇힌 지 벌써 3년,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아 맥이 풀린 우리들의 삶이 어디 하나 희망을 찾지 못하는 꺾인 무릎에 상처투성입니다. 직접적인 바이러스로 인한 희생자는 물론이고 백신을 맞은 분 중에도 죽음 내 지는 심한 부작용에 시달리는 분들도 주변에 제법 계십니다. 요양원에 모셨던 부모님과 인사도 제대로 못 나누고 이 별을 해야 했던 분들도 적지 않은 후유증에 시달리고 계십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어려움은 늘 힘없고 가난한 이들 에게 더욱 심각해지는 법입니다. 지난해 겨울 영등포 쪽방 촌에서만 무려 21명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올겨울은 제발 무사히 지나갈 수 있어야만 할 텐데 하고 걱정이 앞섭니다.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 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나병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으며,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마태 11, 2-11) 요셉의원의 선우경식선생은 생전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진료비가 없는 환자야말로 진정 의사가 필요한 환자다’. 그의 말대로 진료비가 없어 목숨을 잃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합니다. 우리 사회가 아무리 각박해도 소문없이 어 려운 이웃을 돕는 이들이 언제나 계십니다. 요셉의원에도 선우경식 선생이 세상을 떠난 후에 무료진료 자원봉사 의료진들이 끊이지 않고 계속 줄을 이었습니다. 그 수가 무려 월평균 100여 명이 넘습니다. 그들을 통해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 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나병 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더불어 우리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기도 와 자선을 통해 주님께서 함께 계심이 드러나고, 그로 인해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는 따뜻한 겨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책 소개
토머스 머튼(1915-1968)은 현대의 대표적인 영적 스승으로 꼽힌다. 트라피스트회 신부, 작가,평화 인권운동가였다. 헨리 나우웬과 필립 얀시 등도 토머스 머튼의 삶과 사상에 영향을 받았다.
♱ 미사 안내
주일미사 |
오전10시30분 |
평일미사 |
수요일 오전 10시 |
토요 미사 (어린이 및 청소년 미사) |
오후 4시 30분 : 복음 함께 읽기 오후 5시 : 미사 시작 |
고백성사 |
매 미사 시작 30분전 |
♱ 레지오 모임 안내
은총의 샘 |
수요일 오전10시45분 |
상지의 좌 |
zoom 금요일 오후 8:30 |
순교자의 모후 |
수요일 오전11시 |
자비의 모후 |
zoom 주일 오후 7시 |
하늘의 문 |
zoom 목요일 오후 9시 |
꾸리아 월례모임 |
매월 넷째 주일 미사후 |
♱ 전례 봉사
12/11 대림3주일 |
12/18 대림3주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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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독서 |
이재빈 베르나르도 |
윤종태 마티아 |
제 2독서 |
정익진 율리안나 |
윤미경 소피아 |
미사 해설 |
고문숙 마리아 막달레나 |
방동수 글라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