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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당주보입니다.

연중 제 31주일                                             2022 10 30

                                 랄리 성 정하상 바오로 성당

ST. HA-SANG PAUL JUNG CATHOLIC CHURCH

주임 신부 : 이동욱 도마

                 3031 Holland Rd Apex, NC 27502      Tel: (919) 414-9256

 

제1독서❙ 지혜서 11,22―12,2

 

화답송❙ 시편 145(144),1-2.8-9.10-11.13ㄷㄹ-14 (◎ 1 참조)

◎ 저의 임금이신 하느님, 영영 세세 당신 이름을 찬미하나이다.

○ 저의 임금이신 하느님, 당신을 높이 기리나이다. 영영 세세 당신 이름을 찬미하나이다. 나날이 당신을 찬미하고, 영영 세세 당신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

○ 주님은 너그럽고 자비하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넘치시네.

주님은 모두에게 좋으시며, 그 자비 모든 조물 위에 내리시네. ◎

○ 주님, 모든 조물이 당신을 찬송하고, 당신께 충실한 이들이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당신 나라의 영광을 노래하고, 당신의 권능을 이야기하나이다. ◎

○ 주님은 말씀마다 참되시고, 하시는 일마다 진실하시네. 넘어지는

누구라도 주님은 붙드시고, 꺾인 이는 누구라도 일으켜 세우시네. ◎

 

제2독서❙ 테살로니카 2서 1,11─2,2

 

복음 환호송❙ 요한 3,16 참조

 

◎ 알렐루야. 

○ 하느님은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네. ◎

 

복음❙ 루카 19,1-10

 

영성체송❙ 시편 16(15),11 참조

주님, 저에게 생명의 길 가르치시니, 당신 얼굴 뵈오며 기쁨에 넘치리이다.

 

❙ 생명의 말씀  

자캐오는 우리 형제인가?

 

이의정 마티아 신부 | 대전 가톨릭대학교 교수

 

오늘 미사 독서와 복음의 주제는 하느님의 보편적인 사랑과 자비입니다. 제1독서 지혜서는 하느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자비하시고…존재하는 모든것을 사랑하시며… 탈선하는 자들을 조금씩 꾸짖으시고…악에서 벗어나 당신을 믿게” 하시는 분이라고 소개합니다.

한편 복음은 예수님의 자캐오와의 만남을 통해 그분의 보편적 사랑과 자비의 가르침을 전합니다. 예수님께서 예리코를 지나가실 때였습니다. 예리코는 국경도시로 자캐오는 이곳에서 세관장으로 일하며 세금을 걷어 로마에 바칩니다. 당연히 유다인들은 그를 싫어할 뿐 아니라 죄인으로 취급합니다. 자캐오는 예수님을 보고 싶으나 작은 키에 사람들 사이를 헤치고 나갈 자신은 없고 체면을 무릅쓰고 돌무화과나무 위로 올라갑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먼저 그를 부르시고 그는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십니다. 그리고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오분의 일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라는 일반적인 권고보다 훨씬 많은 액수입니다. 자캐오가 얼마나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과 대화를 나누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곧 회개하여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과의 만남은 자캐오에게 큰 기쁨이었고 획기적 삶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복음을 묵상하면서 “저이가 죄인의 집에 들어가 묵는군.” 하며 예수님을 못마땅하게 바라본 사람들에게 눈길이 갑니다. 그들은 자주 예수님과 맞섰던 바리사이나 율법학자들이 아닌 보통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자캐오가 로마제국을 위해서 세금징수 일

을 하며 돈 버는 것에 분노했을 것입니다. 일제 강점에 일제에 협조하며 우리 민족에게서 돈과 곡물 등 을 걷은 친일파를 떠올린다면 그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가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도 그 자리에 있었다면 함께 분노했을 것입니다.

예수님도 같은 유다인으로서 비슷한 감정이 있었을텐데 이를 뛰어넘는 그분의 태도는 정말 놀랍습니다. 자캐오를 자비로운 시선으로 바라보시고 그의 집에 들어가 음식을 나누며 친교를 이루십니다. 비록 그가 회개하고 재산을 나눈다고 하였어도 그를 형제로 받아들이는 것이 우리에게는 참으로 어려운데 예수님은 우리 모두가 그와 한 형제로 지내도록 초대하십니다.

우리 마음속에도 자캐오와 같은 사랑하기 어려운 이들이 있을 것입니다. 배타성을 뛰어넘는 자비 가득한 시선을 청해봅니다. 분명 오늘 복음은 어느 누구도 제외하지 않는 보편적인 구원에 대해 가르치고 우리 모두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신분 여하를 떠나 모두가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있으며 이 초대에 응답하여 그분을 따르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예수님과의 깊은 친교에 이를 수 있음을 가르칩니다. 예수님의 드넓은 마음에 큰 존경을 드리며 그 마음을 닮을 수 있길 청합니다.

 

 

❙ 성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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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사 안내

주일미사

오전10시30분

평일미사

수요일 오전 10시

토요 미사

(어린이 및 청소년 미사)

오후 5시

고백성사

매 미사 시작 30분전

 

♱ 레지오 모임 안내

은총의 샘

수요일 오전10시45분

상지의 좌

zoom

금요일 오후 8:30

순교자의 모후

수요일 오전11시

자비의 모후

zoom

주일 오후 7시

하늘의 문

zoom

목요일 오후 9시

꾸리아 월례모임

매월 넷째 주일 미사후

 

♱ 전례 봉사

 

10/30

연중 제30주일

11/06

평신도 주일

1독서

지청룡 바오로

한성수 분도

2독서

이미경 데레사

천강민 베드로

미사 해설

방동수 글라라

김용태 베드로

♱ 공동체 소식  

10월은 ‘묵주기도 성월’이며 ‘전교의 달’입니다.

묵주기도 성월에는 주일 오전 9시 45분부터 성모 동산에서 다함께

묵주기도를 바치시겠습니다. (10월 미사 전 기도는 '성모 찬송’입니다.)

 

❙ 어린이 및 청소년 미사  

매주 토요일 오후 4:30 미사 시작전 성당에서 <복음 함께 읽기>를 한 후, 오후

5시부터 미사가 시작됩니다. 

 

❙ 주보 편집자 모집

주보를 담당해 주실 새로운 분을 찾습니다. 문의: 방정모 요한

 

Raleigh Homeless침낭 도네이션

 문의: 김성한 야고보 또는 본당 홈페이지 참고 spjcc.org

 

11월 위령성월 전대사 (기간 11/1 ~ 11/8): 묘지방문과 고해성사, 미사참여,

 교황님 지향기도 또는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등

  

11월2일 (수) 은 죽은 모든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입니다

 

11월 6일 평신도 주일 미사내 연도가 있습니다.

 

❙ 본당 설립 35주년 기념 성물증정

11월6일(주일) 10:30 미사 후에, 작지만 뜻깊은 성물을 각 가정에 1점씩 증정합니다. 미사 후에 봉사자의 안내에 따라, 각 가정의 대표자가 자기 이름을 적으시고 받아 가시면 됩니다. 미사에 불참한 신자분들에게는, 추후 구역장님이 전달해 드릴것 입니다. (성물 사진 주보안 참조)

번호 제목 이름 세례명 날짜 조회 수
453 2023년 3월 19일 사순 제 4주일 인정맥브라이드 바라 2023.03.17 88
452 2023년3월12일 사순 제 3주일 인정맥브라이드 바라 2023.03.10 97
451 2023년3월5일 사순 제 2주일 인정맥브라이드 바라 2023.03.03 123
450 2023년 2월 26일 사순 제 1주일 인정맥브라이드 바라 2023.02.24 111
449 2023년 2월19일 연중 제 7주 인정맥브라이드 바라 2023.02.17 83
448 2023년2월12일 연중 제 6주일 인정맥브라이드 바라 2023.02.10 126
447 2023년 1월 29일 연중 제4주일 인정맥브라이드 바라 2023.01.27 125
446 2023년 1월 22일 (설) 하느님 말씀 주일 인정맥브라이드 바라 2023.01.25 61
445 2022년 12월 25일 주님성탄 대축일 인정맥브라이드 바라 2022.12.24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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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10월30일(다해) 연중 제 31주일 file 방정모 요한 2022.10.28 127
439 2022년 10월23일(다해) 연중 제 30주일 (전교주일) 방정모 요한 2022.10.21 100
438 2022년 10월 16일(다해) 연중 제 29주일 방정모 요한 2022.10.14 56
437 2022년 10월 9일(다해) 연중 제 28주일 방정모 요한 2022.10.06 100
436 2022년 10월 2일(다해) 연중 제 27주일  방정모 요한 2022.09.30 68
435 2022년 9월 25일(다해) 연중 제 26주일  방정모 요한 2022.09.23 58
434 2022년 9월 18일 (다해) [홍]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 경축 이동 방정모 요한 2022.09.17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