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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리 성 정하상 바오로 성당 

ST. HA-SANG PAUL JUNG CATHOLIC CHURCH 

주임신부: 이동욱 (도마)  

3031 Holland Rd Apex, NC 27502      Tel: (919) 363-0408      Fax: (919) 363-0409

입당송

주님, 당신 얼굴을 찾으라 하신 주님을 생각하며, 제가 당신 얼굴을 찾고 있나이다. 당신 얼굴 제게서 감추지 마소서.

제1독서  창세 15,5-12.17-18

화답송

◎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시다.
○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 나 누구를 무서워하랴? ◎
○ 주님, 부르짖는 제 소리 들어 주소서. 자비를 베푸시어 응답하소서. “내 얼굴을 찾아라.” 하신 주님, 당신을 생각하나이다. 제가 당신 얼굴을 찾고 있나이다. ◎
○ 당신 얼굴 제게서 감추지 마시고, 분노하며 당신 종을 물리치지 마소서. 당신은 저를 돕는 분이시옵니다. 제 구원의 하느님, 저를 내쫓지 마소서, 버리지 마소서. ◎
○ 저는 산 이들의 땅에서 주님의 어지심을 보리라 믿나이다. 주님께 바라라. 힘내어 마음을 굳게 가져라. 주님께 바라라. ◎

제2독서  필리  3,17―4,1

복음 환호송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빛나는 구름 속에서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려왔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

복음  루카 9,28ㄴ-36

영성체송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생명의 말씀  

    멍 때리기                             

                             김상우 바오로 신부 |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몇 년 전부터 ‘불멍’, ‘물멍’, ‘산멍’, ‘숲멍’ 같은 말을 자주 듣습니다.

분주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있을 때 위로

받는다는 것에서 유래된 표현입니다.

이는 팬데믹 상황에서 다양한 우울증 징후를 보이는 많은 이가 위로와 휴식에

목말라 하고 있다는 시대적 징표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가톨릭 신앙 안에서 ‘멍 때리기’, 특별히 사순 시기 동안 영적 위로와 휴식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요?
 

제1독서(창세 15,5-12.17-18)는 하느님께서 아브라함과 계약을 맺으시는 이야기입니다. 

“아브람이 주님을 믿으니, 주님께서 그 믿음을 의로움으로 인정해 주셨다.”(창세 15,6) 

믿음과 희망의 인간, 아브라함은 주님의 부르심에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났습니다.

주님께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단입니다.

그의 믿음을 보시고 주님은 후손과 땅과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이처럼 주님을 향한 믿음은 절망 중에도 희망을 꽃 피우게 합니다.
 

한편 제2독서(필리 3,17-4,1)에서 “우리는 하늘의 시민입니다.”(필리 3,20)라는 구절이 등장합니다.

로마 제국에서 필리피는 여러 특권이 부여된 도시였는데, 바오로는 필리피인들에게

세속적 특권에 안주하지 말고 하늘나라 시민으로서 특권을 누리라 격려합니다. 

“내가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형제 여러분, 나의 기쁨이며 화관인 여러분, 이렇게

주님 안에 굳건히 서 있으십시오, 사랑하는 여러분!”(필리 4,1)이라고 덧붙이며,

바오로는 필리피 교회 공동체를 향한 사랑과 신뢰를 재확인합니다.

 

이처럼 사랑과 신뢰는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할 뿐만 아니라 상대방을

위로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복음(루카 9,28ㄴ-36)은 그리스도의 거룩한 변모 이야기를 다룹니다.

베드로, 요한, 야고보를 데리고 산에 오르신 예수님은 기도 중 영광스럽게 변모하신 뒤,

구약의 예언자인 모세와 엘리야와 대화를 나누십니다.

이때 잠들어 있던 제자들이 깨어납니다.

 

그들 중 베드로는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스승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루카 9,33)라며 호언장담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통해서만 영광스러운 구원이 완성될 텐데, 베드로는

미처 이 구원 계획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거룩한 변모 사건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길을 거쳐 완성하실 부활의 영광을

그리스도인들이 미리 희망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러므로 사순 시기 동안 신앙인들이 ‘멍 때리기’ 할 수 있는 화두는 주님께 대한 믿음과

신뢰, 사랑과 희망입니다.

 

다시 말해, 내가 걸어온 인생 여정에서 주님의 따스한 손길을 느껴보는 것,

그리고 일상 속 ‘소용돌이’와 거리를 두며 나와 동행하시는 주님 안에 잠시 머물러 보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은 어디에서 위로와 휴식을 찾고 계십니까?

 

 

 

 

msn035.gif  [생활속의 복음] 

     “얘야, 너는 참 나를 닮았구나”

                함승수 신부(서울대교구 수색본당 부주임)

 

이형기의 시 ‘낙화(落花)’ 중에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 시의 화자는 온갖 세속적인 욕심과 집착을 떨쳐버리고 ‘떠나야 할 때’에는

떠나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떠남 때문에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그 순간은 사라지겠지만,

그 사라짐을 통해 소중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될 것을 알기에 기쁘게 죽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은 그 ‘떠남’이 주제입니다.

제1독서인 창세기는 아브람의 떠남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하느님의 약속을 믿고 그분의 인도하심에 따라 자신이 평생 살아온 터전을

떠나왔던 그 입니다.

하느님께서 그런 아브람에게 주변의 비옥하고 넓은 땅을 주시고 그의 자손이

하늘의 별들처럼 많이 번성하도록 은총을 베풀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당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는 굳은 믿음으로, 안락하고 편안한 삶을 포기하고

불확실성과 두려움이 가득한 미지의 땅으로 기꺼이 떠났던 그의 순명을

‘의롭다’고 인정해주시고 합당한 선물을 베풀어 주신 것이지요.

여기서 ‘믿다’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는 원래 ‘그렇게 생각하다’, ‘확신하다’,

‘전적으로 의지하다’라는 뜻입니다.

아브람이 기꺼이 떠날 수 있었던 것은 하느님께서 당신 약속을 반드시

이루시리라는 굳은 확신을 가지고 그분께 전적으로 의지했기에 가능했던 일임을 드러내는 대목입니다.

한편,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의 ‘떠남’이 모세와 엘리야의 입을 통해 간접적으로 언급됩니다.

그들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이루실 일, 곧 세상을 떠나실 일”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여기서 ‘떠나다’라고 번역된 그리스어는 ‘엑소더스’(Exodus)입니다.

구약성경 탈출기의 영어식 제목이기도 한 이 단어는 ‘탈출’, ‘해방’을 의미합니다.

즉 예수님께서 당신의 세상을 떠나시는 일이 멸망이나 끝이 아니라,

구속으로부터 해방되고, 억압으로부터 탈출해 참된 생명의 세상으로 건너가는

파스카 여정의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 이스라엘이 이집트를 떠남으로써 억압에서 해방되어 하느님

백성으로서의 본모습을 되찾고 자유와 기쁨을 온전히 누리며 살게 되었듯이,

예수님께서도 세상을 떠나심으로써 당신께서 지상에 계실 때에는 감추어져 있던

본모습을 되찾고 당신 영광을 온전히 드러내시리라는 것이지요.

예수님께서 세 제자 앞에서 거룩하게 변모하신 것은 그 영광을 맛보기로 미리

보여주시기 위함입니다.

제자들은 잠시 맛보았던 예수님의 참된 영광과 거룩함에서 힘을 얻어 예수님을

따르는 과정에서 겪게 될 고통과 시련, 두려움과 절망, 부당한 대우와 박해가

아무리 크더라도 포기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이겨낼 것입니다.

또한 이 지상의 순례 여정 동안 주님을 닮은 거룩한 모습으로 변화되기 위해 노력하게 되겠지요.

 

주님의 영광스러운 변모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그분처럼 변화할 것이며, 우리는 이 세상에서 이미 그 변화의 과정 중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만물을 당신께 복종시키실 수도 있는 그 권능으로, 우리의

비천한 몸을 당신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시켜 주실 것”

(필리 3, 21)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변화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주님의 말씀과 뜻을 잘 듣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주님의 뜻을 충실히 따르며 살면 좋겠습니다.

세상 종말의 순간 주님 앞에 섰을 때, “얘야, 너는 참 날 닮았구나, 날 닮은

모습으로 정말 열심히 잘 살았구나”하는 칭찬을 들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이자 영광일 것입니다.
 

 

msn036.gif [말씀묵상]  

    주님이 보여주신 밤하늘 별빛처럼 살아가리

            김기현 요한 세례자 신부 (인천가톨릭대학교 영성지도 담당)

 

■ 가야 할 길을 계속 갈 수 있게 해 주는 반짝임

오늘 독서에 나오는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고향을 떠나왔고,

약속의 땅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는 여정이 쉽지 않았고 흔들리기도 합니다.

기근이 들었을 때 살길을 찾아서 이집트로 내려가기도 하고,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대를 이을 자식이 없으니, 하느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하느님은 그런 아브라함에게 후사를 약속하십니다.

많은 후손을 갖게 되리라고 말씀하시면서 밤하늘의 별들을 보여 주십니다.

밤하늘의 빛나는 별들을 보며 아브라함은 믿음을 가졌고, 또 가야 할 길을

계속 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그러한 반짝임이 나에게는 어떠한 것이었을지 생각해 보았는데요. 떠오르는 것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

신학교에 사는 다른 몇몇 신부님은 신학교에서 사는 것을 다시 양성받는

시간이라고 말씀하기도 합니다. 양성하면서 새롭게 양성되는 느낌이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아이를 낳아 기르다 보면, 부모 마음을 알게 되고 성숙해지는 것과 비슷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이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다시 직면하고 바라보게 될 때 그렇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신학생 시절에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 “말이 없다.

존재감이 없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학교에 와서 여러 신부님들과 함께 있다 보니 그 모습이 여전합니다.

그 시절과 달리 변한 게 없습니다. 비슷하게 말도 없고 존재감도 없습니다.

그래서 부족함도 느끼고 다른 소임을 받고 싶다는 생각도 조금 했었는데요.

그런 순간에도 작은 빛을 만나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개강피정 지도를 해 주신 신부님의 강론 내용입니다.

신부님께서 “여러 가지 부족한 면이 있더라도 ‘주님 제가 이렇습니다.’ 하고

주님께 보여 드리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봉헌해 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주님 제가 이렇습니다’라는 그 말씀을 들었을 때, 마음이 참 편안해졌습니다.

아마 그 말씀이 부족함에 집중돼 있던 제 시선을 주님께 향하게 하고, 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는 주님의 시선을 반짝 바라보게 해 주어서 그랬나 봅니다.

변한 건 없는데 왠지 말이 없어도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반짝 하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학기가 지나도 마음이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때 윗분한테 이야기를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고민을 하면서, 합당한

이유가 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스스로 학교에 있으면서 좋은 것이 무엇인지, 힘든 것은 무엇인지를 적어 보았습니다.

좋은 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물론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들도 몇 가지 있었습니다.

고민하던 중에 성무일도 성경소구 말씀이 다른 마음을 갖게 해 주었습니다.

욥기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에게서 좋은 것을 받았는데 나쁜 것이라고 하여 어찌 거절할 수 있단 말이오?”

그 말씀이 ‘힘들어 하는 그 몇 가지도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게 해 주었습니다.

교회가 파견한 곳에 심겨서 바로 자라면 좋겠지만, 심겨서 뿌리를 내리는 데

시간도 걸리고 몸살이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신부님의 강론과 성경 말씀이 반짝하고 가야 할 길을 계속 걸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제라드 다비드 ‘그리스도의 변모’(1520년).

 

■ 내 안의 반짝임


최근에 워크숍을 다녀왔는데요. 나를 아는 작업 중에 인상 깊었던 것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

하나는 긴장하지 않았을 때의 내 모습을 생각해 보는 것이었는데요. 제가

말도 조금 하고, 친밀감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평소에는 잘 드러나 보이지 않아서 낯설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다른 분이 나를 바라봐 주고 표현해 주었던 내용입니다.

워크숍을 하는 동안 저는 말이 별로 없었습니다.

또 신부여서 그런지 식사할 때 가까이 와서 함께 식사하려는 분들도 적었습니다.

주로 원장 신부님과 둘이 식탁에 앉아서 식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혼자 생각하기에 ‘다른 사람들이 나를 불편하고 어렵게 생각할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나를 바라봐 주는 편지에서 ‘신부님의 존재만으로 참 평안하고

편안하다’는 글을 써 주셨습니다.

그 말이 예상 밖이었고 특별하게 다가왔었습니다.

그 모습들을 왜곡하거나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면 내 것이 될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내 것으로 믿고 받아들이면, 내 안의 반짝임을 삶 안으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반짝하고 빛난 그 모습들에 물을 주고 자라게 하면, 언젠가 온전한 것으로

드러나 보일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를 바라보는 제자들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합니다.

그 반짝임을 나와 상관없는 것으로가 아니라, 언젠가 누리게 될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어떨까요?

예수님이 수난과 죽음이라는 과정을 거쳐 영광의 모습을 완성하셨듯이,

우리 안에서도 그러한 과정과 길을 거쳐 우리의 모습으로 온전하게 드러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msn008.gif  [음악]

         불필요한 모든 것을 덜어내는 음악,

아르보 패르트 <거울 속의 거울(Spiegel im Spiegel)>

                

                                 임주빈 모니카 | KBS프로듀서

 

 

오늘 집에서 나오기 전에 거울을 한 번쯤은 보셨겠지요? 

‘거울’은 순전히 자기 모습을 보기 위한 사물입니다.

 그래서 거울이 상징하는 것은 자신을 비추어보고 돌아보는 ‘자기 성찰’입니다.

윤동주 시인은 시 <참회록>에서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 보자’는 표현으로 거울이 자아 성찰의 도구임을 확인해주었습니다.

 

시인은 거울을 들여다보다가 오욕의 역사를 살고 있는 자신을 부끄러워하고,

훗날 자신의 슬픈 모습도 거울을 통해 그려보죠.
윤동주의 시에서 만나는 거울만큼이나 우리의 내면을 비춰주는 거울이 음악에도 있습니다.

올해 87세인 현대 작곡가 아르보 패르트(Arvo Pärt, 1935년~ , 에스토니아)의

<거울 속의 거울(Spiegel im Spiegel)>이라는 곡입니다.

이 곡은 아르보 패르트가 바이올리니스트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

(Vladimir Spivakov, 러시아)의 의뢰를 받아 1978년에 피아노와 바이올린 독주를 위해 작곡했습니다.

 

원곡은 바이올린을 위한 곡이지만 이후 바이올린뿐 아니라 첼로나 비올라로도 많이 연주됩니다.

현대음악임에도 귀에 순하게 와 닿는 서정성, 단순하지만 독특한 음악적 흐름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각종 영화, TV, 무용, 연극에서 배경이나 효과음악으로 수없이 사용되었습니다.
음악은, 리듬이랄 것도 없이 마치 기계처럼 단순하게 세 음씩 연주되는 피아노

반주에 느릿느릿 끄는 듯 오르락내리락 하는 바이올린 멜로디가 곡의 거의 전부입니다.

때때로 피아노가 세 음에서 벗어나 왼손으로 낮은음이나 높은음을 한 번씩 쳐주는 정도죠.

 

이 곡에 대한 음악적 해설은 ‘미니멀리즘’(Minimalism, 제한적이거나 최소한의

음악적 소재를 사용하는 음악으로, 반복적인 패턴이나 리듬 등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라든지 아르보 패르트 특유의 작곡 기법인 ‘틴틴나불리’(Tintinnabuli,

 ‘종’을 뜻하는 라틴어로, 아르보 패르트가 서양의 중세와 르네상스 성가에서 받은

영향에서 창안. 음악의 가장 기본적인 삼화음을 구성하는 세 개의 음이 마치 종소리(종의 울림)

같다고 표현하며 붙인 명칭)같은 전문 용어로 설명하지만, 그보다 우리가 감정으로

느끼는 이 음악에 대한 설명은 단순함 속에 담긴 순수함과 명료함, 영성적으로 다가오는 음악이라는 것입니다.
 

고요하고 단순한 이 음악은 우리를 한없이 가라앉게 만드는 듯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온갖 잡념에서 벗어나 순정한 마음으로 음악 자체를 들여다보게 하고,

결국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합니다. 

나란히 마주한 거울에 맺힌 상이 서로 반사되면서 거울 속 거울에 끝없이 형성되는

것처럼, 다가오다 멀어짐을 반복하듯 연주되는 선율과 리듬은 끝이 날 것 같지 않습니다.

음악에 빠져 있다 보면 어느새 모든 걸 내려놓고, 내 영혼이 가벼워졌음을 느끼게 됩니다.

 

명상을 넘어 영적인 시간을 만나고 난 느낌입니다.

묵상과 참회에 이보다 더 어울리는 음악이 있을까요? 

다른 어느 때보다도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자주 가지게 되는 사순시기에

아르보 패르트의 <거울 속 거울>은 우리 신앙생활의 좋은 동반자가 되어 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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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036.gif 교황님 말씀 -  무기를 내려놓으십시오!

최근 우리는 비극적인 일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이 길로 들어서지 않기를 몇 번이고 기도했습니다.

계속 그렇게 기도합시다.

아니, 오히려 하느님께 더욱 간절히 기도합시다.

평범한 사람들은 전쟁의 어리석은 행동의 대가를 직접 치르는 진짜 희생자들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괴로운 마음으로 다시 한번 말합니다.

그리고 예멘, 시리아, 에티오피아 등 세계 다른 지역에서 일어나는 전쟁도 잊지맙시다.

무기를 내려놓으십시오!

하느님께서는 평화를 위해 일하는 이들과 함께하시지, 폭력을

행사하는 이들과 함께하시지 않습니다.

 

2022년 2월 27일

연중 제8주일 삼종기도 훈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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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체 소식        

* 본당 신부님 주중. 주일미사 강론은 홈페이지 '토막강론'에서 보실 수 있으십니다.

 

 사순 시기 

사순은 본래 ‘40일’이라는 뜻으로 성경에서 중대한 사건 을 앞두고 ‘준비하는 기간’을 상징합니다. 

모세가 십계명을 받기 전 40일간 재를 지켰고, 엘리야 예언자도 호렙산에 갈 때 40일을 걸었습니다. 

이 시기동안 신자들은 참회와 희생, 극기, 회개와 기도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합니다. 

또한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주님을 기억하며 부활 대축일을 준비합니다.

▣ 본당 신부님의 일정관계로 3월 23일(수요일) 10시 미사가 없습니다

착오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 3월은 성 요셉성월로 미사 시작전 기도로 성 요셉께 드리는 기도를 바치겠습니다.

▣ 부활 판공성사가 재의 수요일(3월2일) 이후 부터 있겠습니다.

수요일과 토요일은 미사 전, 주일은 미사 후에 있습니다.

▣ '십자가의 길'이 사순 첫주 3월6일(주일)부터 시작됩니다. 

올해는 신자분들의 많은 참여하기를 바라며 '십자가의 길'을 주일미사 전에 진행합니다.

각 구역 '십자가의 길' 스케줄 - 매 주일미사 시작 전 오전 9시45분

  • 3월13일 - 베드로 구역 (참고: 썸머타임 시작)
  • 3월 20일 - 안드레아,토마 구역
  • 3월 27일 - 야고보 ,필립보 구역
  • 4월3일 - 시몬구역
  • 4월 10일 - 타데오 구역
  • 성 금요일 미사 시작 전 오후 7시15분 -  전신자

▣ 교구청에서 2차헌금 요청이 아래와 같이 있습니다. 

  • 3월5일, 6일 (사순 첫째 주) - 흑인과 인디언 선교를 위해
  • 3월 26일, 27일 (사순 넷째 주) - 가톨릭 구호단체를 위하여
  • 4월15일 (성 금요일) - 성지(Holyland)를 위하여
  • 4월24일 (하느님의 자비주일) - 가톨릭 가정선교 관심을 위해

▣  2022년  매일미사책 정기구독 하시는 분들은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매월 각권은 $7 이며, 각 권 구입시 4월미사책은 $10 입니다.

정기 구독료는  신청 개웙 x $7 하시면 됩니다.

신청하시는 방법은 아래 봉헌금내시듯 여러방법으로 신청하시면 되겠습니다.    

▣ 2022년도 BAA(Bishop's Annual Appeal)   

1. 교구청에서 우편으로 BAA를 받으신 분은 용지에 기재하셔서 직접 우편발송 하셔고 되고

2. 성당에 나오시는 분은 BAA 봉투를 봉헌함에 봉헌 (빈 봉투 성당에 비치)

3. 체크로 보내시고자 하시는 분은 편영준 미카엘형제님께 우편발송

4. 또는 온라인으로 직접봉헌 - GivetoBAA.org (저희 본당 고유번호는 614 입니다)

 * BAA Tax 공제는 저희 본당과는 무관하고 교구청에서 직접 발송됩니다.

▣ 2021년 텍스보고 안내

2021년 Tax Form은 예년처럼 e-mail로 (전자우편) 보내드릴 예정이오니

필요하신분들께서는재무분과장 편영준 미카엘형제님이나 각 구역장님께 

세대주 이름과 영문이름을 함께 신청 해 주시기 바라며, 신청하시는분들께만 발송 할 예정입니다.

이메일 신청은giving.spjcc@gmail.com  

▣  Zarama 주교님께서 권한으로 COVID-19 동안 신자들은 주일 미사 참여 

의무를 면제 해주시고, 노인이나 기저질환 환자등 케어를 필요로 하는 분들은

가급적 마스크 착용을 권장 하십니다.

▣  코로나19의 빠른 극복을 위해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기를

바라며, 성당내의 부엌사용과 모임을 자제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  성전안에서 미사 전, 미사 후 잡담을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도 하시는분들을 위하여 성전밖으로 나가셔서 대화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  알림: 본 성당주보에 교우들과 함께 나누고싶으신 글이나 알리고싶으신 글 있으시면 언제나 보내주십시요. 

보내실곳은 성당 총무부 방정모 요한형제님( johnbang74@gmail.com)께 접수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단, 특정 이슈가 되는 글은 편집 삼가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교무금, 건축헌금, 주일헌금 등 봉헌금은 미리 준비하셔서 성당 입구에서만 수합 합니다.  

단, 미사예물은 미사 전에 직접 제대에 올려 주십시요.

▣ COVID19으로 본당 미사에 직접 참여를 못 하시는 분들께서는 교무금, 건축헌금, 주일헌금 등     

앞으로는 세가지중에 편하신 방법으로 알아서 결정 하시면 되겠습니다.

    1. 미사 참여시 직접 전달

    2. 우편이용 봉헌 -  체크를 본당 재무분과장 편영준 미카엘형제님께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Pay to the order of : SPJCC (주소는 각구역장님께 문의)

    3. 인터넷이용 봉헌 - https://spjcc.weshareonline.org  

현재 교무금, 건축헌금, 감사헌금 및 주일헌금을 봉헌하실 수 있으며 매달 원하시는 

주기로 자동결제되도록 예약하실 수도 있습니다

처음 봉헌하실 때 계좌를 만드시면 그 후로는 간단하게 사용하실 수 있으며 봉헌 내역도 

확인 가능합니다. 사용 문의사항은 재무분과로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봉헌하시는 교무금안에는 저희 성당건물 모기지는 포함 하지 않고 있습니다. 

세금혜택은 총 봉헌금으로 받으시기 때문에 건축헌금에 비중을 두시는것도 저희 건물 빚을 갚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어렵고 불편한 환경에서도 봉헌금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코로나19 이후로 봉헌하시는 체크는 경우에 따라 디파짓이 조금 늦어질 수 있음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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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님의 3월 기도 지향}  

일반: 생명 윤리의 도전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응답

생명 윤리의 새로운 도전에 맞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기도와 실천으로 언제나 

모든 인간 생명의 존엄을 수호하도록 기도합시다.

 

  * 미사 방송 보기    

 

1.가톨릭평화방송 매일 미사 시청   

    http://www.cpbc.co.kr/TV/178/  

    굿뉴스 가톨릭미디어 매일미사

    https://youtu.be/YaV2HK223Mk - 3.13. 2022

     

 

2. 미국 가톨릭 방송(EWTN)에서 매일 미사 시청   

     https://www.youtube.com/channel/UCijDos-LUTh9RQvSCMQqN6Q

     https://youtu.be/mHW4ahZbxl0 - 3.13. 2922

    

 

3. 랄리 주교좌성당 미사    

     Holy Name of Jesus You Tube Channel

     https://youtu.be/SkW7kZF4quE​ - 3.13.2022

     

 

4. VATICAN MEDIA LIVE 

     https://youtu.be/JuRrQgW5J4Y​​​ - Live

     

     

     

 

 

 저희가 당신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송하고 당신을 찬양하여 영광으로 삼으오리다.  시편(106장 47절)

번호 제목 이름 세례명 날짜 조회 수
423 (녹) 연중 제14주일 2022년 7월 3일 AdelaKim Adela 2022.06.29 34
422 (녹)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2022년 6월 26일 AdelaKim Adela 2022.06.20 57
421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2022년 6월 19일 AdelaKim Adela 2022.06.16 43
420 (백)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2022년 6월 12일 AdelaKim Adela 2022.06.09 59
419 (홍) 성령 강림 대축일 2022년 6월 5일 AdelaKim Adela 2022.06.01 60
418 (백) 주님 승천 대축일 2022년 5월 29일 AdelaKim Adela 2022.05.25 68
417 (백) 부활 제6주일 2022년 5월 22일 AdelaKim Adela 2022.05.18 59
416 (백) 부활 제5주일 2022년 5월 15일 AdelaKim Adela 2022.05.11 62
415 (백) 부활 제4주일(성소 주일) 2022년 5월 8일 AdelaKim Adela 2022.05.04 58
414 (백) 부활 제3주일(생명 주일) 2022년 5월 1일 AdelaKim Adela 2022.04.27 42
413 (백) 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 주일 2022년 4월 24일 AdelaKim Adela 2022.04.20 70
412 (백) 주님 부활 대축일 낮 미사 2022년 4월 17일 AdelaKim Adela 2022.04.13 129
411 (홍) 주님 수난 성지 주일 2022년 4월 10일 AdelaKim Adela 2022.04.06 131
410 (자) 사순 제5주일 2022년 4월 3일 AdelaKim Adela 2022.03.30 127
409 (자) 사순 제4주일 2022년 3월 27일 AdelaKim Adela 2022.03.23 83
408 (자) 사순 제3주일 2022년 3월 20일 AdelaKim Adela 2022.03.15 80
» (자) 사순 제2주일 2022년 3월 13일 AdelaKim Adela 2022.03.09 82
406 (자) 사순 제1주일 2022년 3월 6일 AdelaKim Adela 2022.03.01 89
405 (녹) 연중 제8주일 2022년 2월 27일 AdelaKim Adela 2022.02.22 82
404 (녹) 연중 제7주일 2022년 2월 20일 AdelaKim Adela 2022.02.16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