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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 (919)414-9256
    이메일: hellospjcc@gmail.com

      본당주보입니다.

입당송

하느님, 온 세상이 당신 앞에 엎드려 당신을 노래하게 하소서. 지극히 높으신 분, 당신 이름을 노래하게 하소서.

제1독서  이사  42,1-4.6-762,1-5

화답송

◎ 모든 민족들에게 주님의 기적을 전하여라.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주님께 노래하여라, 그 이름 찬미하여라. ◎
○ 나날이 선포하여라, 그분의 구원을. 전하여라, 겨레들에게 그분의 영광을, 모든 민족들에게 그분의 기적을. ◎
○ 주님께 드려라, 뭇 민족의 가문들아. 주님께 드려라, 영광과 권능을. 주님께 드려라, 그 이름의 영광을. ◎
○ 거룩한 차림으로 주님께 경배하여라. 온 세상아, 그분 앞에서 무서워 떨어라. 겨레들에게 말하여라. “주님은 임금이시다. 그분은 민족들을 올바르게 심판하신다.” ◎

제2독서  코린 12,4-11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하느님이 복음을 통하여 우리를 부르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차지하게 하셨네.◎

복음  요한  2,1-11

영성체송   

주님이 제게 상을 차려 주시니, 제 술잔 넘치도록 가득하옵니다.

 

   생명의 말씀  

     그분이 말씀하시는 대로 해 보세요                                            

                            김한수 토마스 신부 | 종로성당 주임

                               

‘싫어. 내 마음대로 할 거야!’ 반항기 넘치던 시절, 어른들을 향해, 세상을 향해

한두 번씩은 품어 보았을 마음의 소리일 겁니다.

혹은 육성으로 상대에게 날아가 흔적을 남겼을 수도 있겠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너 사춘기야?’라는 상대의 반응을 여전히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일상의 소소한 일에서부터 사회적 규범과 가치에 이르기까지

개인의 자유와 판단이 중요한 원리로 작용하는 시대입니다.

 

자율적 존재로서의 존중이 요구되고, 자율성이 판단 기준의 첫 자리를 차지하는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시대의 흐름에 따라 나의 의사에 거스르는 요청과 규정에 ‘왜?’라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일어납니다.

외부 압박에 대한 거부감은 그렇게 거침없는 반항기에서 비롯될 뿐만 아니라

수동성에 대한 시대적 학습의 누적이기도 합니다.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요한 2,5) 

시대의 이해와 흐름을 역행하는 언사입니다.

그런데 시대를 거슬러 누군가 이야기하는 대로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말씀대로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인입니다.

하느님 말씀대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시간을 함께 살아가면서도

시대에 거스르는 의미를 살아가려는 사람입니다.

시대의 요구보다 하느님 말씀을 첫 자리에 두려는 사람입니다.

시대에 뒤처지고 바보같이 보이는 수동적 삶을 살아가려는 것은 그것이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혼인 잔치의 자리에서 예수님의 어머니가 일꾼들에게 건네신 조언을 요한 복음사가가 전해 줍니다.

그 조언에 따라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과 지향에 따라 움직여 보았습니다.

예수님 뜻에 일치하여 움직였습니다.

그 움직임이 어느 순간 기적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분의 뜻과 하나가 되었더니, 물이 포도주로 변화되었습니다.

성모님의 조언을 간직한 사람들이 그분의 말씀과 지향에 따라 마음과 몸을 움직여

변화를 일구어냈습니다.

그렇게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에서 일하는 이들은 주님의 뜻과 일치함으로써 변화됩니다.

그렇게 주님과의 일치에서 변화가 시작됩니다.

내 생각, 이해, 고집에서 벗어나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그 뜻을 헤아려 보는 순간부터 변화는 시작됩니다.


잔칫상의 일꾼들에게 건네주었던 성모님의 조언대로 우리는 하느님 말씀을 따라 살아갑니다.

아니, 살아가려 애씁니다.

그렇게 하느님 말씀과 일치하는 삶을 살아가려 애쓰는 그리스도인은 이미

변화의 시간을 살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일상의 자그마한 변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이미’ 하느님과의

일치를 ‘여기서’ 시작한 복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그분이 말씀하시는 대로 살아가는 복된 사람들입니다.

주님 말씀과 일치하여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우리를 통해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msn008.gif  [생활속의 복음]         

      주님의 기적, 내 삶의 표징으로      

                               함승수 신부(서울대교구 수색본당 부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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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내 부탁을 들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할수록 장황한 말을 늘어놓기 마련입니다.

지금 자기가 얼마나 딱한 상황에 처했는지, 그래서 청하는 것이 얼마나 간절히

필요한지, 만약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얼마나 큰 고통을 겪게 되는지를 부풀려 말하게 되지요.

그래야 자기가 원하는 걸 얻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님께 기도할 때는 단순한 말로 자신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면 됩니다.

성모님이 그러셨지요.

혼인 잔치가 한창인 한밤중에 포도주가 동나버려 곤란한 상황에 처한 신혼부부의

처지를 있는 그대로 예수님께 말씀드리셨습니다.

기도하는 데 중요한 것은 말을 많이 하는 게 아니라 주님을 믿고 ‘그분의 때’를

기다리는 것임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청하는 것들을 즉시 이뤄주시지 않습니다.

당신께서 보시기에 가장 적당한 때에, 여러 상황이나 조건들이 함께 작용하여

최선의 결실을 맺을 때가 무르익었을 때 비로소 움직이십니다.

예수님은 아직 때가 되지 않았음을 성모님께 분명히 밝히시지요.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라고 번역된 문장의 그리스어 원문은 직역하면

“당신과 나 사이에 무엇이?”라는 물음입니다.

 

같은 문장이 더러운 영을 쫓아내시는 성경의 다른 대목에서는 “당신과 내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라고 번역되기도 합니다.

어머니의 간절한 바람에 선을 긋고 거리를 두시는 듯한 예수님의 태도가 차갑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예수님은 성모님의 청을 거절하신 게 아닙니다.

주님께 무엇인가를 청하기 전에, 그분과 나를 하나의 관계로 묶는 근본적 힘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시려는 것이지요.

그 힘은 ‘믿음’입니다.

그분의 의중을 간파하신 성모님은 일꾼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기도의 본질을 오해하는 분이 많습니다.

주님의 능력을 이용해 내 뜻을 이루는 거라고. 하지만 기도의 본질이자 목적은

주님과의 소통을 통해 그분의 뜻을 헤아리고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통해 당신 뜻을 이루게 하시는 것이 나를 위한 최선의 길이자

최고의 선택임을 믿고 그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 과정이 참 어렵습니다.

 

주님께서 내게 바라시는 게 무엇인지 당최 알기 어렵습니다.

그분의 뜻을 알더라도 그것을 따르는 것이 지금 내 눈앞에 놓인 시련과 고통을

해결하는 데에 어떤 도움이 되며 무슨 의미가 있는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물독에 물을 채워라”라는 주님의 명령을 따르던 일꾼들도 그런 마음이었을 겁니다.

떨어진 건 술인데 왜 물을 채우라는 건지, 물독을 다 채워도 그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의구심이 들었을 겁니다.

하지만 의심과 걱정은 놀라움과 환호로 바뀝니다.

물이 포도주로, 그것도 맛과 품질이 ‘좋은 포도주’로 변한 겁니다.

심지어 그 양마저 어마어마합니다.

두세 동이 짜리 물독 여섯 개 분량이면 대략 600ℓ쯤 됩니다.

750㎖짜리 큰 와인병으로 800병 되는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주님은 당신을 온전히 믿고 따르는 이들에게 놀라운 방식으로, 차고 넘치도록 충만한

은총을 아낌없이 베풀어 주신다는 것이 이 사건을 통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되었고

이때부터 ‘공생활’이라는 구원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됩니다.

 

요한 복음이 이 사건을 ‘기적’이라 부르지 않고 ‘표징’이라 부른 것은 그 때문입니다.

표징이란 ‘기존의 것과는 다른 새로운 것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표시’를 뜻하지요.

우리는 주님께서 일으키시는 기적을 그저 기이한 사건으로 바라보는 데 그쳐서는 안 됩니다.

그 기적이 내 삶의 표징이 되어야, 주님 때문에 내 삶에 근본적 변화가 일어나야

의미 있는 신앙생활이 됩니다.

 

 [말씀묵상]  

물이 포도주로 변하였는지 보라

     김기현 요한 세례자 신부 (인천가톨릭대학교 영성지도 담당)

예전에 영신수련 이론을 짧게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카나의 혼인 잔치에 관한 것도 있었는데요. 기도하는 사람이 기도에 들어갔는지

알 수 있는 방법으로 ‘물이 포도주로 변하였는지 보라’고 이야기를 해 주신 것이 기억납니다.

그래서 혼자 기도할 때 항아리 안에 들어있는 물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던 적이 있는데요.

제게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아마도 뚫어지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방법이 필요한가 봅니다.

오늘 복음 내용을 보면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하느님께 받은 은사를 공동체를 위해 쓰는 겁니다.

독서에 보면 “하느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공동선을 위하여 성령을 드러내 보여 주십니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 드러나 보이는 성령의 모습이 각자에게 주어진 은사일 텐데요.

그 은사를 가지고 공동선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면, 그 너머의 일도 보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나에게는 그 은사가 무엇일까 생각해보다가 최근에 있었던 대화가 생각났습니다.

최근에 선배 신부님과 새로 만드는 묵상집의 집필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읽어본 글들을 생각하면서 추천되어지는 분들이 있었는데요.

그중에 어떤 분을 두고는 제가 평소에 말해 본 적이 없어서 부탁드리기가 어렵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신부님이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김 신부가 잘하는 게 있잖아. 찾아가서 머리 긁적이는 거.” 그 이야기를 듣고 보니

제가 자주 하는 행동이 있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에 찾아가서 머리를 긁적이는 겁니다.

최근 몇 년 동안에는 대림이나 사순시기 묵상집에 글을 써 주실 분들을 찾아다니면서 그랬습니다.

단순히 찾아가서 머리를 긁적였는데요.

많은 분들이 응답해주셔서 작은 소책자들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번만이 아닙니다.

예전에 중국에 있을 때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잘 모르고 헤맸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먼저 중국에 나와 계신 여러 신부님 수녀님들을 찾아다녔습니다.

전화하고 찾아가서 머리를 긁적였는데요.

대부분의 분들이 사시는 이야기들을 들려주시고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지내고 살아갈지 감을 잡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전에도 그랬습니다.

첫 본당 신부를 하면서 공소를 지어야 했습니다.

건축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건축금도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본당에 고구마와 편지를 들고 다녔고, 신부님이 계시면 찾아가서

머리를 긁적였는데요. 여러 신부님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건축에 대해 알려주셔서,

공소 건축을 잘 마무리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데니스 칼베르트 ‘카나의 혼인잔치’ (1592년).

 

그러한 일들을 돌아보면서 ‘나에게는 찾아가서 머리를 긁적이는 것이 은사인가’

싶을 정도로, 그 일을 자주 반복했었습니다.

그리고 용기를 내서 찾아가고 머리를 긁적였을 때 그 너머에 신기한 일들도 많이 경험하였습니다.

신부님 수녀님들이 글을 써주셔서 묵상집이 만들어졌고, 외국에서 살아가는 법을

알게 되었고, 공소가 지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성모님도 들어주실 수 있는 분 앞에 나아갑니다.

나아가서 신혼부부의 곤란한 상황을 말씀드립니다.

자애로운 마음으로 우리와 예수님 사이를 중재하십니다.

이것이 성모님의 은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께서 완곡하게 거절하시지만, 성모님께서는 더 강한 믿음을 표현하십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일꾼들에게 말씀하시고, 그 말씀에 따라 행동하자 항아리에

담긴 물이 포도주가 되는 놀라운 일을 보게 됩니다.

다른 한 가지는 순종하는 모습입니다.

성모님께서는 예수님이 해 주실 것을 믿으며 사람들에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하고 말씀하십니다.

성모님은 단순한 마음으로 순종했을 때 보게 되는 그 너머의 일을 생각하고 계셨는지도 모릅니다.

성경에 보면 그런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호수아기 3장에 보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르단강을 건너는 모습이 나옵니다.

어떻게 강을 건넜습니까?

여호수아가 하느님의 명령대로 계약 궤를 맨 사제들에게 강에 들어가 서 있으라고 했습니다.

말씀대로 사제들이 순종의 첫걸음을 내딛자 마른 땅이 생겨나고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강을 건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사렙타의 과부도 마지막 남은 빵 한 조각을 달라는 엘리야의 말을 듣고 어떻게 했습니까?

‘이걸 주면 나는 굶어 죽을 텐데.’ 하면서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엘리야의 말대로 생명과도 같은 빵을 내어줍니다.

그러자 먹을 것이 떨어지지 않는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또 시리아 사람 나아만도 요르단강에 일곱 번 몸을 담그라는 엘리사의 말을 들었는데요.

처음에는 엘리사가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며 병든 곳 위에 손을 흔들며 고쳐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가집니다.

그리고 더 깨끗한 강도 있는데 왜 하필 요르단강이냐며 불만을 가지고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어려운 일도 아닌데 해보라는 종의 말을 듣고, 요르단강에 몸을

일곱 번 담그자 몸이 깨끗해지게 됩니다.

이처럼 단순한 마음으로 순종하여 말씀에 따라 첫걸음을 내디뎠을 때,

그 너머에 놀라운 일을 체험하게 됩니다.

성모님도 그러한 믿음이 있었고, 일꾼들도 말씀에 따라 물독에 물을 담아 과방장에게 날라다 줍니다.

그러자 물이 포도주가 되는 기적을 체험합니다.

이렇게 복음의 내용을 보면 물이 포도주가 되는 기적에 작용하였던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것들이 내 삶에도 담겨 있는지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은사를 공동체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지, 또 그분의 말씀에 단순한

마음으로 순종하고 있는지를 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msn035.gif    [영혼을 여는 문 '이콘']

 

             ‘40 순교자’

 

세바스테의 ‘40 순교자’.

 

 

313년 콘스탄틴 대제의 밀라노 칙령으로 그리스도교 박해는 종식됐지만, 이후에도 

지역적인 박해는 간간히 계속돼 수많은 이들이 신앙을 지키다 순교했다. 

 

그들 중 오늘날까지 동방과 서방교회 모두에서 공경 받는 ‘40 순교자’가 있다. 

이들은 320년 경 오늘날 아르메니아 지방에 위치했던 세바스테에서 함께 

순교했는데, 모두 제12연대 소속 로마 군인들로서 공훈을 많이 세웠던 용맹한 무사들이었다. 

 

동로마 황제 리치니오는 그들에게, 우상에게 향을 바치라고 명령했지만, 

그들은 모두 거절했다. 

총독 아그리콜라오는 뛰어난 용사를 40명이나 죽이는 것은 피하고자 여러 가지 

감언이설과 위협으로 달래보고 형벌도 가했지만, 그들의 신앙은 조금도 흔들림이 없었다. 

결국 총독은 그들에게 사형 선고를 내려, 세바스테 마을 밖 꽁꽁 얼어붙은 호숫가에서 

옷을 벗기고 얼어 죽도록 했다. 

이때는 3월로 아직도 매서운 찬바람이 불고 있었다. 

 

그러나 40명의 군인들은 이미 오래전에 순교를 각오했기에 조금도 겁내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광야에서 단식하신 것도 40일, 

또 모세가 시나이 산에서 기도하고 엘리야가 단식한 기간도 40일이기에 40은

 참으로 성스러운 숫자이다. 주님, 지금 함께 순교하려 하는 우리 40명에게 

이 형벌을 끝까지 인내할 수 있는 은총을 내려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형 집행을 담당한 병사들은 호숫가 옆에 따뜻한 물을 준비하고 “신앙을 버리고 

빨리 여기로 나와 몸을 담가라”라고 재촉했지만 이 신앙의 용사들은 누구 하나 흔들리지 않았다. 

그러다 군인 중 한 명이 하늘에서 이 40명의 용사들 위로 광채가 비치면서, 

손에 찬란히 빛나는 화관을 든 천사들이 내려오는 것을 봤다. 

그는 놀라 그 수를 세어 봤는데, 화관이 39개밖에 없었다. 

 

‘지금 죽어가는 병사는 40명인데 왜 1개가 적을까?’라고 생각하는데, 40명의 

용사들 중 한 명이 기어 나왔다. 

병사들은 그에게 옷을 입혀주고 더운 물이 준비된 곳으로 데리고 갔으나, 그는 

찬 곳에서 갑자기 더운 곳으로 나와 결국 심장마비로 죽고 말았다. 

이를 목격한 그 군인은 하느님의 은총에 눈이 뜨여, “나도 그리스도교를 믿는다”라고 

외치며 스스로 옷을 벗고 순교 대열에 동참했다. 

 

이와 같이, 한 배교자로 말미암아 부족했던 40이란 거룩한 숫자는 다시 채워졌다. 

얼마 안 돼 용사들은 모진 추위에 하나하나 얼어 죽었다. 

이후 ‘40 순교자’의 시체는 모두 불에 태워지고 재는 물에 던져졌으나 기이하게도 

물 위에 한 덩어리가 돼 떠 있었다. 

신자들은 그 덩어리를 건져서 잘 모셨다가, 성 바실리아스가 세운 성당에 안치하고 

그들의 공훈을 기리기 시작했다. 

40 순교자의 축일은 그들이 순교한 3월 9일이다.

 

* 장긍선 신부(서울대교구 이콘연구소 소장) - 국내 이콘 분야에서는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정교회 모스크바총대주교청 직할 신학교에서 

‘비잔틴 전례와 이콘’ 과정 등을 수학한 후 디플로마를 취득, 이콘 화가로도 활발히 활동해왔다. 

 

msn036.gif 교황님 말씀 - 소매를 걷어붙이고 평화를 건설합시다

우리 마음속에 평화가 있어야 하고 평화의 임금님께서 우리에게 평화를 주셔야

진정한 평화를 건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화는 우리의 ‘노력’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첫걸음을 내딛게 하고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합니다.

평화는 증오의 불을 꺼트리는 용서의 용기와 함께 보잘것없는 이들에게

관심을 두고 정의를 도모함으로써 건설됩니다.

 

우리는 사회와 마찬가지로 교회에서도 우리를 분열시키는 악이 아니라

우리를 하나 되게 하는 선을 항상 바라봐야 합니다!

낙담하거나 불평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평화를 건설하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여야 합니다.

 

2022년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삼종기도 훈화 중

 

출처 : 바티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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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체 소식        

* 본당 신부님 주중. 주일미사 강론은 홈페이지 '토막강론'에서 보실 수 있으십니다.

 

▣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 :

1월18일(화)~25일(화)은 그리스도인 일치를 간구하는 일치 주간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하나가 될 수 있게 마음모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설날 위령미사 안내

1월30일 주일미사에 위령미사가 집전되며, 선종하신 조상님과 가족의 미사지향은

1월23일까지성당에 준비된 봉헌함에 넣어주십시요.

▣ 초 축성식 안내

2월2일 수요일은 "주님 봉헌 축일"로 수요미사에 '초 축성식'이 있습니다.

수요미사 참례가 어려운 분들은 초를 1월30일(주일)까지 전례분과장 김 진훈베드로

형제님께 전달해 주십시요.

▣  "공현스티커" 배포

성당 입구에 "공현스티커" 를 배치 해 두었으니 미사 때 오셔서 필요하신 만큼 

가져가십시요. 

2022_final_1.png

※ 사용법: 주로 드나드는 현관 위 문틀이나 문 자체에 스티커를 붙입니다.

(손가락으로 가볍게 톡톡 두드려 붙이기, 나중에 페인트 벗겨짐에 주의)

▣  전세계적으로 오미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CDC에서는 오미크론에 천 마스크나 덴탈용 마스크는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KF 94

등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성체를 영하실때에도 차례로 격리거리 유지하여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사 참례 하고자 하시는 교우 여러분들은 안전한 환경 안에서 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협조 부탁 드립니다. 

▣  점차 심해지는 변형 코로나19의 빠른 극복을 위해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기를 바라며, 성당내의 부엌사용과 모임을 자제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  성전안에서 미사 전, 미사 후 잡담을 금지 합니다. 

기도 하시는분들을 위하여 성전밖으로 나가셔서 대화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  2022년 1월 매일미사책이 도착했습니다. 

정기구독 하시는 분들은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성당입구에 있으며 각 권구입은 $7 입니다.    

▣  매일미사책 공지 사항 - 2022년도 구독신청 받습니다.

매일미사책 값이 두배로 올랐습니다.

2월 미사책부터 11개월 $70, 6개월 $35,  매월 각권은 $7 입니다.

신청하시는 방법은 아래 봉헌금내시듯 여러방법으로 신청하시면 되겠습니다.    

▣  알림: 본 성당주보에 교우들과 함께 나누고싶으신 글이나 알리고싶으신 글 있으시면 언제나 보내주십시요. 

보내실곳은 성당 총무부 방정모 요한형제님( johnbang74@gmail.com)께 접수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단, 특정 이슈가 되는 글은 편집 삼가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  Zarama 주교님 권한으로 COVID-19 동안 신자들은 주일 미사 참여 의무를 면제 받았습니다.  

 교무금, 건축헌금, 주일헌금 등 봉헌금은 미리 준비하셔서 성당 입구에서만 수합 합니다.  

단, 미사예물은 미사 전에 직접 제대에 올려 주십시요.

▣ COVID19으로 본당 미사에 직접 참여를 못 하시는 분들께서는 교무금, 건축헌금, 주일헌금 등     

앞으로는 세가지중에 편하신 방법으로 알아서 결정 하시면 되겠습니다.

    1. 미사 참여시 직접 전달

    2. 우편이용 봉헌 -  체크를 본당 재무분과장 편영준 미카엘형제님께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Pay to the order of : SPJCC (주소는 각구역장님께 문의)

    3. 인터넷이용 봉헌 - https://spjcc.weshareonline.org  

현재 교무금, 건축헌금, 감사헌금 및 주일헌금을 봉헌하실 수 있으며 매달 원하시는 

주기로 자동결제되도록 예약하실 수도 있습니다

처음 봉헌하실 때 계좌를 만드시면 그 후로는 간단하게 사용하실 수 있으며 봉헌 내역도 

확인 가능합니다. 사용 문의사항은 재무분과로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봉헌하시는 교무금안에는 저희 성당건물 모기지는 포함 하지 않고 있습니다. 

세금혜택은 총 봉헌금으로 받으시기 때문에 건축헌금에 비중을 두시는것도 저희 건물 빚을 갚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어렵고 불편한 환경에서도 봉헌금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코로나19 이후로 봉헌하시는 체크는 경우에 따라 디파짓이 조금 늦어질 수 있음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그리스도교 일치를 위한 기도

 주 예수 그리스도님,
    주님께서는 돌아가시기 전날 밤에 
    아버지께 기도하신 대로
    주님과 아버지께서 하나이시듯
    주님을 믿는 모든 이가 하나 되기를 바라셨나이다.
 저희는 같은 믿음으로 세례를 받고
    같은 주님을 모시면서도
    서로 갈라져
    주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나이다.
 이제 저희는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하나가 되고자 하오니
 저희를 도와주시어
    미움과 불신을 버리고
    진리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게 하소서.
◎ 아멘.

~~~~~~~~~~~~~~~~~~~~~~~~~~~~~~~~~~~~~~~~~~~~~~~~~~~~~~~~~~

⛪ {교황님의 1월 기도 지향}  

일반: 참된 형제애

종교 차별과 박해로 고통받는 모든 이가, 인류 가족 안의 형제자매로서 지니는 

고유한 권리와 존엄을 인정받도록 기도합시다.

 

 

  * 미사 방송 보기    

 

1.가톨릭평화방송 매일 미사 시청   

    http://www.cpbc.co.kr/TV/178/  

    굿뉴스 가톨릭미디어 매일미사

    https://youtu.be/3fweEHXzANc - 1.16. 2022

 

 

2. 미국 가톨릭 방송(EWTN)에서 매일 미사 시청   

     https://www.youtube.com/channel/UCijDos-LUTh9RQvSCMQqN6Q  

     https://youtu.be/soxvPekXgtU​ - 1.16. 2022

 

 

3. 랄리 주교좌성당 미사    

     Holy Name of Jesus You Tube Channel 

     https://youtu.be/OQVnSynKQlw - 1.16. 2022

    

 

4. VATICAN MEDIA LIVE 

     https://youtu.be/HdO_5QRyYdw​​ - Live

     https://youtu.be/kZkdzFO714U - 2022년 1월12일 프란치스코 교황님 수요 가르침 말씀

 

 

 

 

우리가 우리 죄를 고백하면, 그분은 성실하시고 의로우신 분이시므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해 주십니다. 요한 1장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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