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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당주보입니다.

랄리 성 정하상 바오로 성당 

ST. HA-SANG PAUL JUNG CATHOLIC CHURCH 

주임신부: 김재화 (시몬)  

사목회장: 김귀옥 (테오도라)

3031 Holland Rd Apex, NC 27502       Tel: (919) 414-9256        Fax: (919) 363-0409

WWW.SPJCC.ORG

제1독서  사도 2,14.22ㄴ-33

  

화 답 송  

◎ 주님, 당신은 저에게 생명의 길을 가르치시나이다.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주님께 아뢰나이다. “당신은 저의 주님.” 주님은 제 몫의 유산, 저의 잔. 당신이 제 운명의 제비를 쥐고 계시나이다. ◎
○ 저를 타이르시는 주님 찬미하오니, 한밤에도 제 양심이 저를 깨우나이다. 언제나 제가 주님을 모시어, 당신이 제 오른쪽에 계시니 저는 흔들리지 않으리이다. ◎
○ 제 마음 기뻐하고 제 영혼 뛰노니, 제 육신도 편안히 쉬리이다. 당신은 제 영혼 저승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구렁을 보지 않게 하시나이다. ◎
○ 당신이 저에게 생명의 길 가르치시니, 당신 얼굴 뵈오며 기쁨에 넘치고, 당신 오른쪽에서 길이 평안하리이다. ◎

  

제2독서  1 베드 1,17-21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 주 예수님, 저희에게 성경을 풀이해 주소서. 저희에게 말씀하실 때 저희 마음이 타오르게

하소서.◎ 

  

복 음  루카  24,13-35

  

영성체송 

빵을 나눌 때, 제자들은 주 예수님을 알아보았네. 알렐루야.

 

주보로 배우는 교리

 

육신의 부활이란 무엇인가요?

                                                                -사목국 기획연구팀

Q: 우리는 육신의 부활을 믿는다고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육신은 지금 우리가 지니고 있는

몸을 이야기하는 건가요?

그러면 육신의 부활이란 죽었을 때의 모습 그대로 부활한다는 건가요?

 

A:우선 육신의 부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된 배경을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인간은 영혼과 육신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믿었으며

죽음으로 말미암아 육신은 썩어 없어지고 영혼은 남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즉 영혼만 부활한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우리 교회 역사 안에서도 초세기 영지주의자들은 육신을 악의 원천이며 죄로 가득한 덩어리로

보면서 육신은 부활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사람이 되신 것도 가짜 육신을 취해서 인간이 되셨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육신의 부활을 교회가 이야기했던 것은 이러한 잘못된 생각에 맞서 우리의 부활이 영혼만의

부활이 아니라 영혼과 육신의 전인적인 부활, 육신까지 포함한 완전한 부활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입니다.

 

또한 육신의 부활은 현재 우리가 지니고 살아가는 육체가 단순하게 재생된다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997항을 보면 “육신과 영혼의 분리인 죽음으로 사람의 육신은 썩게 되지만

그의 영혼은 하느님을 만나, 영광스럽게 된 그 육신과 다시 결합되기를 기다린다.

마침내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전능으로, 예수 부활의 능력을 통해, 우리 육신을 우리 영혼에 결합

시키심으로써 영원히 썩지 않는 생명을 육신에 돌려주실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육신의 부활은 하느님께서 선물로 내어주시는 영적인 새로운 몸으로 부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육신의 부활에 대한 믿음은 지금 우리가 살아 가고 있는 이 땅에서의

삶이 영원한 생명과 연결된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육신의 부활은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내가 부활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지금 이 세상에서의 삶과 전혀 무관한 어떤 존재로 부활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나,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자 노력하고 하느님을 찾고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려고 마음을 모으는 삶을

살고자 하는 내가 부활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육신의 부활, 즉 영원한 생명에 대한 믿음은 “선을 행한 이들은 부활하여 생명을 얻고

악을 저지른 자들은 부활하여 심판을 받을 것이다”(요한 5,29)라는 말씀을 기억하면서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살아가도록 우리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영화 이야기 - 마음을 어루만지는 기도        

              저 산 너머 

                                             2020 감독 최종태

 영화 <저 산 너머>는 김수환 추기경님의 어린시절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오세암’ 등 수많은 동화책을 쓰신 정채봉 작가님은 1993년, 김수환 추기경님의 어린 시절을

소재로 한 동화 <저 산 너머>를 소년 한국일보에 연재하였습니다.

집필에 앞서 정채봉작가님은 김추기경님과 함께 추기경님이 어린 시절을 보낸 경북 군위

옹기골 마을로 추억 여행을 다녀오시면서 추기경님께 직접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연재를 마친 후 책 출간을 위해 찾아온 정채봉 작가님께 김수환 추기경님은 ‘지금은 남 보기

민망하고 부끄러우니 나 가고 난 뒤에 책으로 내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이유로 동화 <저 산 너머>는 정채봉 작가님과 김수환 추기경님 두분 모두 돌아가신 이후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김 추기경님이 선종하시고 11년이 지난 후에 영화로까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의 어릴 적 이름은 순한이었습니다.

순한의 아버지는 평생을 가난한 떠돌이 옹기장수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오랜 병고 끝에 돌아가시게 되자, 홀로 남은 어머니가 행상을 다니며 힘겹게 늦둥이

아들형제 순한과 동한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난생 처음 사제 서품식을 보게 된 어머니는 지금까지는 깨닫지 못 했던 어떤

소명을 느끼고 두 어 린아들에게 신부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어머니는 늦둥이 두 아들의 마음밭에 천주님의 씨앗이 심어 졌다고 생각 하신 겁니다.

갑작스러운 제안에 동한은 순순히 어머니의 뜻을 따르지만, 순한은 마음이 썩 내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순한에게는 또 다른 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은 살아 생전 자신의 뿌리에 대해 알고 싶어했습니다.

그런데 남아 있는 기록을 찾지 못해 결국 뜻을 이루지 못 했습니다.

그후 김 추기경님의 본가인 광산김씨 종친회는 오랜시간 조사 작업 끝에 마침내 추기경님의 뿌리를

밝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어머니가 늦둥이 두 아들이 사제가 되기를 바랬던 것도 바로 그 뿌리 때문이기도 합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이 선종하신 후 추기경님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는 몇 작품 있었지만, 본격

극 영화는 <저 산 너머>가 최초입니다.

추기경님은 사제가 되시고 온 생애를 가난한 이웃들과 군사독재와 산업화를 통해 점점 사라져가는

소중한 가치들을 지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추기경님의 평소 염원처럼 영화 <저 산 너머>에서도 각박한 세상 속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가치들이 담겨있습니다.

그것은 ‘영성(靈性)’과 ‘동심(童心)’과 ‘자연(自然)’입니다.

생텍쥐페리는 1943년에 발간된 ‘어린 왕자’의 서문에 어른을 위한 동화책이라 말 합니다.

영화 <저 산 너머> 또한 어른을 위한 동화입니다.

‘어린 왕자’가 2차 대전 중 발간 되어 수많은 사람들의 위로와 희망이 되었듯이,  코로나19 로 인해

온세계가 혼돈과 절망 속에 빠져 있을 때 김수환 추기경님의 영화가 모든 이들의 위로와 희망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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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님의 4월 기도지향} 

보편지향: 중독에서의 해방 

중독의 고통에 시달리는 모든 이가 우리의 도움과 동반으로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공지사항 :  

1) 미사 봉헌을 못 하시는 동안 봉헌하시지 못한 교무금, 건축헌금, 주일헌금 등 봉헌하실 분들은 

    미사가 재개 될 때 까지는 체크를 본당 재무분과장 편영준 미카엘형제님 댁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Pay to the order of : SPJCC 

    주소는 각 구역장님들께 문의 바랍니다.

           ** 불편을 감수하시고도 많은 분들께서 봉헌 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2) 5월 매일미사 책이 나왔습니다. 

    정기 구독하시는 분들과 매일미사책이 필요하신 분들 께서는 성당 부엌 입구에 가져다 놓았으니, 

    이름을 적어 놓으시고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미사책 값은 $5 입니다.

 

* 미사 방송 보기 

  

1.가톨릭평화방송 매일 미사 시청 

http://www.cpbc.co.kr/TV/178/ 

굿뉴스 가톨릭미디어 매일미사

YouTube TV 매일미사

 
2. 미국 가톨릭 방송(EWTN)에서 매일 미사 시청 
https://www.ewtn.com/catholicism/daily-readings 

  

3. 랄리 부활 제3주일 - 4/26/20 10:00AM

https://youtu.be/c1qdzs23iS0

 

4. VATICAN MEDIA LIVE  (뒤로 돌려보시면 매일 미사와  묵주기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29EFXG2WJL8  

 

 

** 본당 신부님께서 주일미사 강론을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리십니다. 

많이 이용해 주십시요.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필립(4장 13절)

 

번호 제목 이름 세례명 날짜 조회 수
310 주님 승천 대축일 2020년 5월24일 - COVID19으로 본당미사는 없습니다 AdelaKim Adela 2020.05.23 123
309 부활 제6주일 2020년 5월17일 - COVID19으로 본당미사는 없습니다 AdelaKim Adela 2020.05.15 103
308 부활 제5주일 2020년 5월10일 - COVID19으로 본당미사는 없습니다 AdelaKim Adela 2020.05.07 126
307 부활 제4주일 2020년 5월 3일 - COVID19으로 본당미사는 없습니다 AdelaKim Adela 2020.04.30 141
» 부활 제3주일 2020년 4월 26일-COVID19으로 본당미사는 없습니다 AdelaKim Adela 2020.04.23 100
305 부활 제2주일 2020년 4월19일 - COVID19으로 본당미사는 없습니다  AdelaKim Adela 2020.04.17 131
304 파스카 성야와 주님 부활 대 축일 - 2020년 4월11일과 4월12일 - COVID19으로 본당 미사는 없습니다 AdelaKim Adela 2020.04.10 185
303 주님 만찬 성목요일과 주님 수난 성금요일 - 2020년 4월9일과 4월10일 - COVID19으로 본당 미사는 없습니다 AdelaKim Adela 2020.04.07 296
302 주님 수난 성지 주일 2020년 4월 5일-COVID19으로 본당미사는 없습니다 AdelaKim Adela 2020.04.02 110
301 사순 제5주일 2020년 3월29일-COVID19으로 본당미사는 없습니다 AdelaKim Adela 2020.03.27 96
300 사순 제4주일 2020년 3월22일-COVID19으로 본당미사는 없습니다 AdelaKim Adela 2020.03.19 127
299 성 정하상 바오로 성당 미사 대체와 미사 시청 웹사이트 AdelaKim Adela 2020.03.15 1778
298 사순 제3주일 2020년 3월 15일 AdelaKim Adela 2020.03.12 118
297 사순 제2주일 2020년 3월 8 일 AdelaKim Adela 2020.03.08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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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주님 봉헌 축일 2020년 2뤌 2일 AdelaKim Adela 2020.02.01 348
291 연중 제3주일 (해외 원조 주일) 2020년 1월 26일 AdelaKim Adela 2020.01.23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