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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당주보입니다.

사순 제5주일 2018년 3월18일

AdelaKim Adela 2018.03.16 20:51 조회 수 : 120

사순 제5주일                                                                                          2018. 3. 18. 

    랄리 성 정하상 바오로 성당 

ST. HA-SANG PAUL JUNG CATHOLIC CHURCH 

주임신부: 김재화 (시몬)  

사목회장: 김귀옥 (테오도라)

3031 Holland Rd Apex, NC 27502 Tel: (919) 414-9256 Fax: (919) 363-0409 

WWW.SPJCC.ORG  

     

성가   ◈입당(127) ◈예물준비(210, 219) ◈영성체(497, 171) ◈파견(490) 

 

제1독서  예레미야 31,31-34 

 

화답송 

◎ 하느님, 제 마음을 깨끗이 만드소서. 
○ 하느님, 당신 자애로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의 크신 자비로 저의 죄악을 없애 주소서. 제 허물을 말끔히 씻어 주시고, 제 잘못을 깨끗이 지워 주소서. ◎ 
○ 하느님, 제 마음을 깨끗이 만드시고, 제 안에 굳건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당신 앞에서 저를 내치지 마시고, 당신의 거룩한 영을 제게서 거두지 마소서. ◎ 
○ 구원의 기쁨을 제게 돌려주시고, 순종의 영으로 저를 받쳐 주소서. 저는 악인들에게 당신의 길을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당신께 돌아오리이다. ◎ 

 

제2독서    히브리 5,7-9 

 

복음환호송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 받으소서.

○ 주님이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함께 있으리라.◎  

 

복음   요한  12,20-33 
 

영성체송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 

 

 

십자가의 의미  

                                                                             -김인숙 베레나 (본당 교우) 

 

"십자가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드십니까?"  

지난 주 이상현 베드로신부님이 강론 중 우리에게 던진 질문이었다. 

나는 십자고상을 보면 늘 예수님의 고통이 먼저 보였다. 앙상한 갈비뼈, 못에 박히고 창에 찔려 흐르는 피, 

힘없이 떨구어진 머리... 우리는 감내해야 하는 힘든 일을 말할 때 '내가 짊어지고 가야 할 십자가'라고 한다. 

십자가는 고통이다. 수년 전 십자가형을 받아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몸이 겪게 되는 고통을 

하나하나 짚어 쓴 외과의사의 글을 읽으며 울컥 울음이 터졌던 기억은 십자가를 볼 때마다 내 마음을 힘들게 했다. 

아무 죄도 없으신 예수님이 십자가형을 통해 끔찍하고 잔인한 육체적 고통 뿐만아니라 

사람들에게 조롱당하는 심리적 고통을 겪으신 걸 생각하면 죄책감이 먼저 들었고, 그 고통을 미리 알고 계셨음에도 

받아들이실 때 예수님은 어떤 심경이었을지 가슴이 먹먹해 온다. 

이번 사순기간 중 한국에서 아들이 교통사고가 났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 때 그 순간의 암담함을 어떻게 말로 할까. 다행히 아들은 크게 다치지 않았는데 함께 가던 아들 친구는 

머리가 깨져서 중환자실에 입원을 했다. 다친 친구에게 미안하지만 내 아들이 무사하다는 말에 

순간 '하느님 감사합니다' 라는 기도가 절로 나왔다. 

아들이 아프면 대신 아프고 싶고 위험이 닥치면 내 몸으로 막아서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백 살의 나이에 귀하게 얻은 외아들 이사악을 제물로 바치라는 하느님의 말씀에 아브라함은 

주저함이 없었지만 나라면 '차라리 저를 바치겠습니다' 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 아이에게 손을 대지 말라. 머리털 하나라도 상하지 말라"(창세기 22:12) 하시는 하느님의 

말씀은 얼마나 큰 사랑을 느끼게 하는가. 아브라함에게 이사악이 귀하고 우리에게 자식이 

자신보다 귀하듯이 하느님께는 외아들 예수님이 그 누구보다 사랑스럽고 애틋했을 것이다.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면 외아들을 내어 주셨을까. 예수님께서는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당신의 몸과 피를 주셨다. 우리를 사랑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아버지, 아버지 어찌하여 저를 버리시나이까" 하실 정도로 힘든 고통 속에서도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라고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말씀하셨다. 

십자가를 보면 우리에 대한 예수님의 지극한 사랑을 느끼는 게 맞다. 

크나 큰 고통조차 받아들일 수 있게 한 한없는 사랑. 이젠 십자가를 보며 고통보다는 

예수님의 사랑을 먼저 느낄 수 있기를 기도해 본다. 

 

 

▣ 전례봉사 

 

3/18 

사순 제5주일      

3/25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제 1 독서 

이상구 필립보 

윤종태 마티아 

제 2독서 

이정화 아가다 

윤미경 소피아 

보편지향기도         

이상구 필립보 

이정화 아가다 

이헌수 그라시아노 

이경애 안나 

예물봉헌 

심정택 세례자 요한             

박정희 비비안나 

김만기 요셉 

김의신 안나 

성찬봉사 

남궁영석 바오로 

이기병 베드로 

이상구 필립보 

장재식 바울리오 

미사해설 

김용태 바오로 

이옥화 제노비아 

 

 

                          공동체 소식 

 

▣ 구역/ 단체 모임 

3월 18일 오늘              

사목회의: 미사후 베드로방   

꾸리아 월례회의: 오후 2시   

4월 1일  주일 

구역모임: 필립보구역 친교후                                  

 

         성삼일과 부활주일 미사시간 안내: 

3월 29일 목요일          

3월 30일 금요일 

3월 31일 토요일 

 

4월 1일   주일 

주님 만찬 성 목요일 미사: 오후 8:00 

주님 수난 성 금요일 미사: 오후 8:00 

성 토요일 파스카 성야 미사: 오후 8:30 

부활성야가 파스카성야로 전례명이 바뀌었습니다    

주님  대축일 미사: 오전 10:30 

 

▣ 오늘 오후3시에 레지오 아치에스행사가 있습니다. 레지오 정 단원, 협조 단원 전체 참석 부탁드립니다. 

▣ 다음 주 3월25일, 본당 신부님께서 지도하시는 사순피정이 점심식사 후 12시30분부터 있으며, 참가 원하시는분은 황선철요한 꾸리아 단장님께 접수하시기 바랍니다. 

▣ 3월29일 성 목요일 성체조배는 저녁 10시부터 금요일 아침 8시까지 하실 수 있으시며, 성당입구 왼쪽 벽에 시간 배정판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표시를 해 주시면 좀 더 조용하고 질서 있는 성체조배를 하실 수 있겠습니다. 협조 부탁 드립니다. 

▣ 4월1일 부활절을 맞아 주일학교에서 킨더와 초등부 어린이들을 위한 에그헌트가 있으며, 이스터 버니와 사진찍기 행사가 있겠습니다. 

▣ 오늘 영성체후 묵상은 김유영 엘리사벳 학생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본당과 소통하려는 어린 청소년 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사순 시기 동안 "십자가의 길" 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본당에서 있습니다.  

단, 성 금요일인 3월30일은 "십자가의 길"이 오후 3시에 있겠습니다. 

▣ 사순 판공성사가 매주 수, 목, 토 그리고 주일 미사 30분전에 있습니다.  

▣ 고소영 세실리아 자매님께서 계속해서 BAA (Bishop's Annual Appeal) 약정과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약정내역은 주보 안쪽면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주일학교는 매주 토요일 어린이미사 후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있습니다. 

▣  한국학교는 매주 금요일 오후 6:30부터 8시까지이며, 등록은 수시로 받고 있습니다.  

 

       “그분께서 하시는 것을 아들도 그대로 할 따름이다.” (요한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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