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주보입니다.
연중 제18주일 2018. 8. 5
랄리 성 정하상 바오로 성당 ST. HA-SANG PAUL JUNG CATHOLIC CHURCH 주임신부: 김재화 (시몬) 사목회장: 김귀옥 (테오도라) 3031 Holland Rd Apex, NC 27502 Tel: (919) 414-9256 Fax: (919) 363-0409 |
성가 ◈입당(411) ◈예물준비(213, 220) ◈영성체(166, 180) ◈파견(19)
제1독서 탈출 16,2-4.12-15
화답송 ◎ 주님은 하늘의 양식을 주셨네.
제2독서 에페 4,17.20-24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복음 요한 6,24-35 영성체송 주님은 하늘에서 마련하신 빵을 저희에게 주셨나이다. 그 빵은 누구에게나 맛이 있어 한없는 기쁨을 주었나이다. |
주님의 큰 그림
김원경마리아|사이클선수
저는 올해 29살입니다. 세어보니 벌써 20년동안 운동 선수라고 저를 소개해 왔네요.
감사하게도 10년째 국가대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8월말에 있는 아시안게임은
세번째출전이지만, 올림픽에는 단 한번도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국가대표임에도 선택받지 못하고, 부상으로 다음 올림픽을 고대 할 수 밖에 없었던 그 당시에는
세상이 무너질듯 하늘을보며 원망 했답니다. 출전이 좌절되자 하늘에게 묻고, 또 듣고 싶었습 니다.
저는 유아세례만 받았을 뿐, 여러모로 마음의 여유가 없으셨던 부모님을 따라 냉담을 한 지
20년이 훌쩍 지났을 때 입니다. 올림픽에 못 나가게 되면서 그 이름모를 이끌림에 근처 성당의
미사 시간을 알아보고 무작정 미사에 참례 했습니다. 이유없는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습니다.
이 눈물의 의미가 궁금해 20년간의 냉담을 끊어내고, 자의적으로 교리 공부를 하며 첫영성체도 하고,
매주 성당을 다닌지도 7년째가 되어갑니다. 이제야 올림픽 출전이 두번이나 무산된 이유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는 저라는 붓을 잡고 작은 실패를 통해 큰 그 림을 그리고 계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저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사이클 역사상 최초의 메달이라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저에게 두번의 올림픽이 좌절되지 않았었더라면 아마도 올림픽 메달이라는 큰 꿈을 꾸지 못 했을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 올림픽 출전을 하기만 해도 내 목표가 이뤄졌을 것이니까요.
저는 제 기준의 실패에서 하느님의 큰 그림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제 기준의 실패이지 하느님의 시선 에서는 도약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제가 지금 원해요. 지금 주세요. 왜 자꾸 뺏어가나요?’라고 울부짖었지만,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것을 주신다는 주님의 계획에 따라 순간순간 최선은 다 하되 결과엔
연연하지 않는 평온함이 생겼습니다.
내가 원하는것을 지금 달라고 떼를 썼을 때 받았더라면 아마도 많이 교만해졌을 제 모습도 괜히 상상하게 됩니다.
“주님의 타이밍은 완벽하다.”
이 말을 경험으로, 제 자신에게 한 번 더 각인하고 싶습 니다.
☕ 복음묵상 - 엉뚱한 것
임의준 신부 (서울대교구 직장사목부 담당)
마음이 허합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무엇을 해 보아도 무엇을 가져 보아도 마음이 차오르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자꾸 엉뚱한 것으로 채우려 해서 그래요.
마음이 비었는데, 돈으로, 욕심으로, 명예로 채우려고 하니 채워질 리가요.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요한 6,35)
▣ 전례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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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연중 제18주일 |
8/12 연중 제19주일 |
제 1 독서 |
나정우 그레고리오 |
권성식 그레고리오 |
제 2독서 |
박혜경 헬레나 |
심미숙 소피아 |
보편지향기도 |
나정우 그레고리오 박혜경 헬레나 |
권성식 그레고리오 심미숙 소피아 |
예물봉헌 |
주진수 요셉 김오숙 말가리다 |
유철헌 요한 김현주 카타리나 |
성찬봉사 |
이기병 베드로 김진훈 베드로 |
장재식 바울리노 이상구 필립보 |
미사해설 |
한계근 세실리아 |
이옥화 제노비아 |
공동체 소식
▣ 구역/ 단체 모임
8월11일 토요일 |
구역모임: 요한구역 오후5시 |
8월12일 주일 |
구역모임: 타대오구역 오후5시 |
8월15일 수요일 |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오후8시 수요일 아침10:00시 미사는 없겠습니다 |
▣ 대학진학 Financial Aid 설명회가 Non-Profit 재정컨설팅하시는 분들을 모시고 아래와 같이 있겠습니다.
일시: 8월25일(토요일) 오후 2시-4시까지
장소: 본당 양업방.
인원: 선착순 20명
참가비용: $20
자세한 문의와 참가비 접수: 고소영 세실리아자매님 (919-610-2830)
▣ 9월2일(주일)과 9월3일(월) 양일간에 걸쳐 성령대회가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개최됩니다.
장소: 애틀랜타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
참가비: 8월12일 이전에는 $30, 이후에는 $40
자세한 문의: 심미숙 소피아자매님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요한1서(4장 8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