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pressEngine


      본당주보입니다.

사순 제2주일 2020년 3월 8 일

AdelaKim Adela 2020.03.08 23:40 조회 수 : 90

랄리 성 정하상 바오로 성당 

ST. HA-SANG PAUL JUNG CATHOLIC CHURCH 

주임신부: 김재화 (시몬)  

사목회장: 김귀옥 (테오도라)

3031 Holland Rd Apex, NC 27502      Tel: (919) 414-9256      Fax: (919) 363-0409

WWW.SPJCC.ORG

성가  ◈입당(121) ◈예물준비(210,217) ◈영성체(176,153) ◈파견(123) 

제1독서  창세 12,1-4ㄱ 

 

화답송 

◎ 주님, 저희가 당신께 바라는 그대로 자애를 베푸소서. 
○ 주님의 말씀은 바르고, 그 하신 일 모두 진실하다. 주님은 정의와 공정을 좋아하시네. 그분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 
○ 보라, 주님의 눈은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당신 자애를 바라는 이들에게 머무르신다. 죽음에서 그들의 목숨 건지시고, 굶주릴 때 살리려 하심이네. ◎ 
○ 주님은 우리 도움, 우리 방패. 우리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네. 주님, 저희가 당신께 바라는 그대로, 당신 자애를 저희에게 베푸소서. ◎ 

 

제2독서  2티모 1,8ㄴ-10 

복음 환호송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빛나는 구름 속에서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려왔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복음  마태 17,1-9 

+ 신앙의 신비여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적마다 주님의 죽음을 전하나이다. 

영성체송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돌아앉아 벽 보고 식사하는 교황님의 혼밥(?) 

                                                                           이백만(요셉, 주교황청 한국대사) 

광이불요(光而不曜)! 노자가 도덕경에서 제시한 지도자의 최고 덕목입니다. ‘밝게 빛나지만,

그 빛으로 남의 눈을 어지럽게 하지 않는다’는 의미이지요.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해탈이 이런 것일까요? 광이불요나 해탈, 보통 사람들로서는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의 경지입니다. 

 

동서양 철학을 섭렵한 석학이자 개신교 신학자인 도올 김용옥이 유튜브에서 성경을 해설하는 

강의를 최근 들은 적 있습니다. 

김용옥은 메이렐레스 감독의 영화 ‘두 교황’을 극찬하면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에 대해 

“해탈하신 분”이라고 말하더군요. 

저는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동안 관념적으로만 알고 있던 해탈의 개념이 실증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교황청 대사로서 교황님과 함께 생활하다시피 하는 상황에서, 저명한 인문학자가 교황님을 

해탈하신 분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으니 말입니다.

 

3월 13일은 교황청 국경일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개천절과 같은 국가 기념일(공휴일)이지요. 교황청의 국경일은 좀 특이합니다. 

교황이 바뀔 때마다 국경일 날짜가 달라집니다. 교황 선출일이 국경일이기 때문입니다. 

아르헨티나의 베르골료 추기경이 2013년 3월 13일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되었고, 

베르골료는 자신의 교황 이름을 프란치스코로 정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대체 어떤 분이신가? 시쳇말로 인기 비결이 무엇일까? 

교황님을 알 수 있는 ‘상징적인 장면’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첫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의 소박한 삶입니다. 

교황님은 사도궁 관저를 놔두고 교황청 사제들의 기숙사(공동 숙소)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구내 경당에서, 구내식당에서 교황청 사제들은 물론이고 외부 인사들과 수시로 만납니다. 

교황님 특유의 소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교황님이 구내식당에서 식사하시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식당 입구에서 좀 떨어진 구석에 전용 식탁이 있는데, 음식을 식판에 손수 담아 와서 홀(hall)을 등지고

벽을 향해 앉아 음식을 드십니다. 

홀을 보고 식사할 경우 불편해 할 수도 있는 사제들을 배려한 것이겠지요.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의 생활은 교황님의 소통과 배려가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둘째, 간절한 성모 신심입니다. 

교황님은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미사를 집전할 때 발다키노(baldacchino, 天蓋) 아래 

중앙 제대 한쪽 기둥에 성모상을 모셔놓고 미사 전과 미사 후에 성모님께 기도드립니다. 

기도하는 모습이 간절하다 못해 처연해 보일 때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전례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광경이지요. 전임 교황들도 이렇게 하지 않았답니다. 

교황님은 해외 순방을 할 때 로마에서 출발하기 전 성모 마리아 대성전(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들러 성모님께 출국 기도를 드립니다. 귀국했을 때에도 이곳에 들려 성모님께 귀국 기도를 드립니다. 
 

셋째, 특유의 기도 방식입니다. 

교황님은 손님들을 만날 때 축복 기도를 해주신 다음 반드시 “나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라고 부탁합니다. 

일반알현 때나 삼종기도 때도 세상의 평화를 위해 먼저 기도하신 다음, 회중에게 “나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라고 마무리합니다.

좀 특이하지 않습니까? 아마 성모님께도 그렇게 하실 것 같습니다.

“성모님이 천사의 말을 경청하셨듯이, 저도 하느님 백성의 말을 경청하겠습니다. 

성모님이 하느님 말씀에 순명하셨듯이 저도 하느님 말씀에 순명하겠습니다. 

성모님처럼 경청과 순명의 삶을 살겠습니다. 저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성모님과 같은 경청과 순명! 교황님의 모든 것이 이 한마디에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교황님은 성모님 앞에서 전구의 기도를 하는 게 아니라 다짐의 기도를 하는 게 아닐까요? 
누구나 좋은 말을 할 수는 있지만 실행하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세상에는 말과 행동이 다르고, 앎과 삶이 다른 지도자가 얼마나 많습니까. 

교황님은 그런 교활한 위선자들과는 거리가 아주 먼 분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배려와 소통, 경청과 순명, 언행일치와 지행합일에서 세상 모든 사람에게 모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 {교황님의 3월 기도 지향}  

보편지향 : 중국 가톨릭 신자들 

중국 교회가 복음에 한결같이 충실하며 더욱 일치를 이루어 나가도록 기도합시다.  

 

 ‘사순 시기’는 재의 수요일(2월26일)부터 성목요일(4월9일)의 주님 만찬 미사전까지이며, 주님 부활 대축일을 준비하는 회개와 기도의 시기입니다.  

                 공동체 소식  

▣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가운데 본당 차원에서  

    *다음주 3월15일 주일 레지오 아치에스행사등 모든 행사와 모임이 잠정적 연기되었습니다. 

    *한국학교와 주일학교가 3월7일과 3월14일 두주동안 수업이 없겠습니다.  

    *토요미사도 없습니다 

▣ 판공성사표가 고해실 앞에 준비되어 있으며 수거함은 고해실 안에 있습니다.. 

▣ 사순기간 동안 점심 친교는 없겠습니다.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 사순기간 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있는 ‘십자가의 길'에 모든 교우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구역 안내는 주보 안쪽 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익명으로 성소 후원금 $50, 익명으로 꾸리아 아치에스행사 후원금 $200 봉헌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신자들의 정성으로 제대가 꾸며집니다. 제대꽃, 제대초, 부활초 봉헌 받습니다. 

▣ 오늘은 교육관을 위한 2차헌금이 있겠습니다. 

▣ 2020년도 BAA(Bishop's Annual Appeal)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 

▣ 미사와 모임안내 

주일미사 

일요일 오전10시30분 

성체조배/성체강복 

매월 첫째 목요일 오후8시 

평일미사         

수요일 오전 10시 

성모 신심미사 

매월 첫째 토요일 오전10시 

 

목요일 오후 8시 

주일학교 

토요일 오후 6시 

 

토요일 오후 5시 

한국학교 

토요일 오후 3시 

고백성사 

매 미사시작 30분전 

성령 기도회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 레지오 모임 

 은총의 샘 

수요일 오전10시45분 

상지의 좌 

토요일 오전9시 

 순교자의 모후 

수요일 오전10시45분 

자비의 모후            

토요일 오전10시                

 하늘의 문 

목요일 미사 후 

 

 

▣ 전례봉사 

 

3/8 

사순 제2주일 

3/15 

사순 제3주일 

제 1 독서 

황선철 요한 

정신호 스테파노 

제 2독서 

    황준숙 요세파     

    박정좌 스테파니아    

보편지향기도 

 

황선철 요한 

황준숙 요세파 

정신호 스테파노 

박정좌 스테파니아 

예물봉헌 

 

이춘남 요한 

이혜정 율리안나 

구현우 세례자요한 

이원경 베로니카 

성찬봉사 

장재식 바울리노 

김진훈 베드로 

남궁영석 바오로 

정신호 스테파노 

미사해설 

김용태 바오로 

심미숙 소피아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께서도 그를 알아주십니다. (1코린 8:3)

번호 제목 이름 세례명 날짜 조회 수
450 2023년 2월 26일 사순 제 1주일 인정맥브라이드 바라 2023.02.24 110
449 2023년 2월19일 연중 제 7주 인정맥브라이드 바라 2023.02.17 83
448 2023년2월12일 연중 제 6주일 인정맥브라이드 바라 2023.02.10 126
447 2023년 1월 29일 연중 제4주일 인정맥브라이드 바라 2023.01.27 125
446 2023년 1월 22일 (설) 하느님 말씀 주일 인정맥브라이드 바라 2023.01.25 61
445 2022년 12월 25일 주님성탄 대축일 인정맥브라이드 바라 2022.12.24 148
444 2022년 12월 18일 대림 제 4주일 인정맥브라이드 바라 2022.12.17 128
443 2022년 12월11일 대림 제3주일 인정맥브라이드 바라 2022.12.09 120
442 2022년 11월27일 대림 제1주일 인정맥브라이드 바라 2022.11.24 72
441 2020년 11월 6일 연중 제32주일(평신도 주일) file 방정모 요한 2022.11.04 154
440 2022년 10월30일(다해) 연중 제 31주일 file 방정모 요한 2022.10.28 127
439 2022년 10월23일(다해) 연중 제 30주일 (전교주일) 방정모 요한 2022.10.21 100
438 2022년 10월 16일(다해) 연중 제 29주일 방정모 요한 2022.10.14 56
437 2022년 10월 9일(다해) 연중 제 28주일 방정모 요한 2022.10.06 100
436 2022년 10월 2일(다해) 연중 제 27주일  방정모 요한 2022.09.30 68
435 2022년 9월 25일(다해) 연중 제 26주일  방정모 요한 2022.09.23 58
434 2022년 9월 18일 (다해) [홍]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 경축 이동 방정모 요한 2022.09.17 123
433 2022년 9월 11일 (다해) 연중 제 24주일 방정모 요한 2022.09.08 83
432 (녹) 연중 제 23 주일 2022년 9월 4일 방정모 요한 2022.08.31 84
431 (녹) 연중 제22주일 2022년 8월 28일 AdelaKim Adela 2022.08.24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