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주보입니다.
주님수난성지주일 2018. 3. 25.
랄리 성 정하상 바오로 성당 ST. HA-SANG PAUL JUNG CATHOLIC CHURCH 주임신부: 김재화 (시몬) 사목회장: 김귀옥 (테오도라) 3031 Holland Rd Apex, NC 27502 Tel: (919) 414-9256 Fax: (919) 363-0409 |
성가 ◈입당(따름노래) ◈예물준비(221, 513) ◈영성체(121, 169) ◈파견(125)
제1독서 이사 50,4-7
화답송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나이까? ○보는 사람마다 저를 비웃어 대고, 입술을 비쭉거리며 머리를 내 젓나이다. “주님께 의탁했으니 구하시겠지. 그분 마음에 드니 구해 내시겠지.”◎ ○개들이 저를 에워싸고 악당의 무리가 둘러싸, 제 손발을 묶었나이다. 제 뼈는 마디마디 셀 수 있게 되었나이다. ◎ ○제 옷을 저희끼리 나눠 가지고, 제 속옷 놓고는 제비를 뽑나이다. 주님, 멀리 떠나 계시지 마소서. 저의 힘이신 주님, 어서 저를 도우소서. ◎ ○ 저는 당신 이름을 형제들에게 전하고, 모임 한가운데에서 당신을 찬양하오리다.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야곱의 모든 후손들아, 주님께 영광 드려라. 이스라엘의 모든 후손들아, 주님을 두려워하여라.◎
제2독서 필리 2,6-11
복음환호송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네. 하느님은 그분을 드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네. ◎
복음 마르 14,1—15,47<또는 15,1-39>
영성체송 아버지, 이 잔을 비켜 갈 수 없어 제가 마셔야 한다면,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
하느님과 사랑에 빠지다, 고난의 예수
-김종옥 수녀 (마리아의 딸 수도회)
나로 인해 누군가가 마음을 다쳤을 때, 그리고 내 영혼이 그리도 긴 시간을 아파하며 어둠 속에 갇혀 있었을 때,
억울하다며 떼를 쓰는 나를 눈물 고인 시선으로 바라보시는 그분의 눈빛에 놀라 마음이 무너져 내리고
어찌 못해 울어버렸다. 그런데 그분의 얼굴 모습은 어디서 본 듯한 눈매와 콧날, 궁금해 곰곰이 생각해보니
자신의 아니마, 아니무스인 듯하기도 하고, 곧 쏟아져 두 볼로 흘러내릴 것만 같은 촉촉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나지막하게 뇌까리듯 하시던 말씀. "어쩌니, 나는 너를 사랑하지만, 그 애도 사랑하는 것을…."
바보 어리석은 나, 하느님은 사랑이시라는 것을 알면서도 언제나 내 편에서만 생각해 주고 이해해
주시기를 간청했던 이기적인 신앙심에 자신이 부끄러워 엉엉 울어버렸다.
월요일 빈 성당 안벽에 기대어 서서 어린아이처럼 부끄럼도 모르고 내면의 소란스러운 것들을
모두 토해내듯 큰 소리로 울고 있는 가운데 사랑과 평화가 가슴속으로 흘러들어옴은 분명 그분의 선물이었다.
어찌 이럴 수 있는가, 미친 사람처럼 울음 반, 웃음 반으로 뒤범벅된 자신을 이성적으로 바라보며 생각한다.
예수는 누구인가? 사랑 때문에 하느님의 지위를 포기한 사람,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다.
사랑은 '상대화'임을 몸소 가르쳐 주셨다. 내가 상대가 돼야 한다는 것 그것은 고통이다.
내 사랑을 주면서 내가 죽어가는 것, 십자가의 의미이다. 인간은 각자 나름대로 장단점을 갖고 있다.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을 갖고 있다. 그러한 것들은 관계 안에서 득이 되기도 하고 해가 되기도 한다.
자신은 있는 그대로 사랑받고 싶어 하며 상대에게는 자신에게 맞출 것을 요구함으로써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그러함을 반복할 때마다 우리는 예수님의 못 박힘 위에 또다시 못 박는 것임을 깨달아야만 한다.
일상 안에서 반복하는 습관화된 잘못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만 부활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주님, 당신의 뜻에 저의 뜻을 맞추고 그저 마음을 들어 올리게 하소서. 아멘! .
사순 시기에도 부활은 계속된다고요?
주님 부활 대축일은 1년에 한 번이지만, 우리는 주님 부활 대축일 이외의 다른 주일을
작은 부활 축일로 지냅니다.
“주일은 부활하신 그 역사적인 날의 기쁨을 연장하고, 반복, 재현하는 날입니다.
이처럼 주일은 기쁨과 즐거움으로 가득한 날이기에, 고행과 극기도 중지하고 성찬식을 거행하였다.
” 이렇게 고행과 극기, 참회의 보속의 때로 여겨지는 사순 시기라 해도 그 기간에 있는 주일은 작은 부활 축일이라는 것입니다.
글_ 「교회상식 속풀이」 | 바오로딸 발행
▣ 전례봉사
|
3/25 주님 수난 성지 주일 |
4/1 주님 부활 대축일 |
제 1 독서 |
윤종태 마티아 |
김진훈 베드로 |
제 2독서 |
윤미경 소피아 |
김복리 세실리아 |
보편지향기도 |
이헌수 그라시아노 이경애 안나 |
황선철 요한 황준숙 요세파 |
예물봉헌 |
이원우 아우스틴 이정선 엘리자벳 |
이종두 제노 이옥화 제노비아 |
성찬봉사 |
이상구 필립보 장재식 바올리노 |
이기병 베드로 이상구 필립보 |
미사해설 |
이옥화 제노비아 |
고소영 세실리아 |
공동체 소식
▣ 구역/ 단체 모임
4월 1일 주일 |
구역모임: 필립보구역 친교후 |
4월 7일 토요일 |
구역모임: 야고보구역 오후6시 |
4월 15일 주일 |
구역모임: 시몬구역 오후2시 |
▣ 성삼일과 부활주일 미사 시간 안내:
3월 29일 목요일
3월 30일 금요일 3월 31일 토요일
4월 1일 주일 |
주님 만찬 성목요일 미사: 오후 8시 * 미사 중 세족례가 있겠습니다 주님 수난 성금요일 미사: 오후 8시 성 토요일 파스카 성야 미사: 오후 8시30분 * 부활성야가 파스카성야로 전례명이 바뀌었습니다 주님 대축일 미사: 오전 10시30분 |
▣ 오늘미사 후 본당 신부님께서 지도하시는 사순피정이 12시30분부터 시작됩니다.
점심식사 후 조용히 미리 자리하셔서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오늘미사 후 곧바로 남자교우분들께서는 성삼일예식을 위한 자리 배치를 안내에
따라 의자 옮기는 일을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 3월28일 수요일 아침미사가 없겠습니다.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 3월29일 성목요일 성체조배는 저녁 10시부터 금요일 아침 8시까지 하실 수 있으시며,
성당입구 성체조배 시간 배정판에 이름을 적어 주셔서 좀 더 조용하고 질서 있는
성체조배를 하실 수 있도록 협조 부탁 드립니다.
▣ 성금요일인 3월30일은 "십자가의 길"이 오후 3시에 있겠습니다.
▣ 심정택 세례자요한형제님께서 성모회에 $100 기부하셨습니다.
익명으로 감사헌금 $200을 봉헌해 주셨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 성모회에서 빈 김치병을 수집합니다. 큰병, 작은병 뚜껑이 없어도 괞찮으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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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1일 부활절을 맞아 주일학교에서 킨더와 초등부 어린이들을 위한 에그헌트가 있으며,
이스터 버니와 사진찍기 행사가 있겠습니다.
▣ 고소영 세실리아 자매님께서 계속해서 BAA (Bishop's Annual Appeal) 약정과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약정내역은 주보 안쪽면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주일학교는 매주토요일 어린이미사 후 오후6시부터 7시까지 있습니다.
▣ 한국학교는 매주금요일 오후6:30부터 8시까지이며, 수시등록 받고 있습니다.
“참으로 이분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셨다.” (마태 2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