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주보입니다.
지금은 「인생 3 모작」 시대
1.$ 고령사회(65 세이상 인구가 14%이상),$100 세시대 고령화사회의 기준이 되는 「65 세 이상」은 U.N 이 1960 년도에 정한것인데 이제 2050 년의 ‘평균수명 100 세’를 내다보며 앞으로는 18~50 세를 청년기, 51 세~71 세를 장년기,71 세~100 세를 노년기로 바꿀계획이 있다고 한다. 이를 우리 한국식으로 다시 표현해볼때 태어나서 결혼할때까지(~30 세)를 1 모작, 결혼해서 자녀들의 교육, 결혼까지(~60 세)를 2 모작, 그리고 남은 여생 30~40 년을 3 모작 시기라고 설명할 수 있을것이다. 다시 결혼후의 삶 만을 가지고 분류하면 2 모작 시기는 「인생의 오전」(경제, 사회활동 시기) 으로서 연인(배우자, 친구등)과 짧고 굵은 삶이며,3 모작 시기는 「인생의 오후」(노후)로써 연민(용서, 포용, 배려 등)과 함께 살아가라는 뜻이 아닐까? 2. 가늘고 길게 「평생현역」으로 살도록 노력한다. 사람은 누구나 현직에서 물러나고 보면 4 가지의 고통, 즉 건강고, 고독고, 경제고, 역할고를 맞이하게 되는데 이중에서도 「역할고」가 가장 큰 사회문제 로서 이는 사회보장제도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인간은 무상물, 제도화된 존재, 완성된 존재가 아니라 노력과 선행, 성취감을 통해 「완성되어 가는 존재」이기에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자신이 속해있는 공동체(가정, 모임, 사회 등)안에서 어떤 의미 있는 위치를 가져야만 나름대로 보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반퇴자」 즉, 자녀의 교육과 결혼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로 정년을 맞이하여 쉬지 못하고 일해야 하는 젊은 은퇴자들도 우리 주위에 많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년」이라는 단어의 「정」(머무를)자도 이웃나라 일본처럼 전할 「정」으로 바꾸고 일부 선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EncoreCareer」제도(시니어들이 사회에 공헌하면서 적당한 임금을 받는 일)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