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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당주보입니다.

랄리 성 정하상 바오로 성당 

ST. HA-SANG PAUL JUNG CATHOLIC CHURCH 

주임신부: 김재화 (시몬)  

사목회장: 김귀옥 (테오도라)

3031 Holland Rd Apex, NC 27502      Tel: (919) 414-9256      Fax: (919) 363-0409

WWW.SPJCC.ORG

성가  ◈입당(75) ◈예물준비(221,210) ◈영성체(167,170) ◈파견(73) 

제1독서  하 사무 5,1-3  

화답송 

◎ 기뻐하며 주님의 집으로 가리라. 
○ “주님의 집에 가자!” 할 때, 나는 몹시 기뻤노라. 예루살렘아, 네 성문에, 우리 발이 이미 서 있노라. ◎ 
○ 그리로 지파들이 올라가네. 주님의 지파들이 올라가네. 이스라엘의 법을 따라,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네. 그곳에 심판의 왕좌, 다윗 집안의 왕좌가 놓여 있네. ◎ 

 

제2독서  콜로 1,12-20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 받으소서! 다가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는 복되어라! ◎ 

 

복음  루카 23,35ㄴ-43 

영성체송  

주님이 영원한 임금으로 앉으셨네. 주님이 당신 백성에게 강복하여 평화를 주시리라.

 

우리의 영원한 본향(本鄕)을 꿈꾸며… 

                                          강석진 신부(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예전에 10월 즈음, 본당 시니어 아카데미, 즉 노인 대학 어르신들과 함께 1박2일, 가을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첫째 날 일정 중에 ‘신단양 나루’에서 ‘청풍 나루’까지 대형 유람선을 타고 충주호를 

건너가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그날은 평일인데도 날씨가 좋아서 그랬는지, 많은 사람들이 유람선 여행을 통해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자 했습니다. 우리 일행은 배 운행 시간 전에 선착장에 도착했고, 이내 곧 기다리던 

유람선이 왔습니다. 

 

우리는 유람선을 타자마자 객실로 가서 자리를 잡은 뒤 창가로 보이는 풍경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유람선 바깥 선상을 보니, 많은 분들이 나와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을 외쳤던 우리 일행이지만, 어르신들 한 분 한 분 객실 밖 선상을 

향해 나가셨고, 나도 그렇게 따라 나갔습니다. 

선상은 안전했을 뿐 아니라, 불어오는 상큼한 가을 바람과 천천히 달리는 배, 그리고 그 옆을 

양 갈래로 나누어지는 물살의 움직임, 그리고 잔잔한 물출렁임이 무척 평온함을 주었습니다. 

 

충주호 물은 맑았고, 주변에 펼쳐져 있는 가을 산세의 고즈넉한 풍경은 한 편의 운치 있는 

가을 수채화였습니다. 어르신들은 선상에서 가을을 뒷 배경 삼아 사진을 찍으며 대화를 나누셨고, 

나는 그 모습을 확인한 후 혼자 분위기를 잡고 ‘아, 좋다’라는 탄성을 연발했습니다.

 

그 때, 내 옆에 계시던 본당 어르신 한 분이 말을 건냈습니다.

“신부님, 이 배의 아랫 부분, 저 물 속에 평온했던 마을들이 물에 잠겨 있는데,

음…, 아직까지도 수몰되기 직전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을까요?” 

순간, ‘물속에 마을이 있었다니! 도대체 이게 무슨 말씀인지!’ 그래서 나는 눈을 휘둥그레 뜨며 

그 어르신께 물었습니다.

“이 물속에 마을이 있었어요?”

“아이, 우리 신부님, 모르시구나. 아마 이 충주호는 1978년에 공사를 시작해서 1985년에 

충주 댐이 완성되었으니…. 음, 여러 마을들이 수몰이 됐고, 그래서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정들었던 고향을 떠났어요.”

“제가 아주 어릴 때였네요. 댐을 만들면서 왜 마을을 수몰시켰나요?”

“아마도 수도원 지역의 잦은 홍수 때문에 그랬다고 해요. 그리고 수도원 상수도를 공급하려고 

했다고 하는데, 아무튼 나도 그 옛날에 돌아가신 아버지와 여기에 자주 와서 수석도 줍고,

뭐 그랬던 추억이 있었어요.” 

 

오랜 만에 나선 가을 여행과 충주호의 상큼한 가을바람에 눈에 보이는 세상 모두가 아름답게만 

보였는데, 충주호에는 슬픈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댐 공사를 위해 인위적으로 수몰지역이 형성됐고, 그로 인해 강제로 고향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도원 지역의 홍수를 막고, 그 지역의 상수원을 제공하기 위해서 이리도 조용한 

시골 동네들이 그저 수몰되는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 어르신 말씀을 듣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면서 ‘고향’이라는 단어를 묵상했습니다.

 

‘고향!’ 사실, 그리스도교 신앙인들에게 고향이란 어디일까요! 신앙 선조들, 

우리 순교자들이 꿈꾸었던 참된 본향은 어디였을까요!

그 곳은 다름 아닌, 하느님 계신 곳일테지요. 

그런데 그 고향은 아담과 하와로부터 시작해서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으로 우리 모두는 영원의 

고향을 잃어버린 사람입니다. 

그래서 바로 그 천상 본향을 다시금 돌려주시고자 주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어, 

영원한 구원을 약속 받았습니다. 

고향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마음을 묵상하다가 천상 본향을 그리워하는 내 마음을 찾게 되었습니다. 

 

☕ [복음묵상]  업적    

                     임의준 신부 (서울대교구 직장사목부 담당) 

왕이라면 

자신만의 업적이 있어야지. 
 

그래서..      

당신의 업적은 무엇이오. 
 

나는 다른 업적은 없소만.. 
굳이 무얼 했나 묻는다면.. 

 

나는 나의 백성과 늘 함께했소. 
심지어 죽음의 순간까지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루카 23,43) 

 

⛪ {교황님의 11월 기도 지향}  

보편 지향: 근동 지역의 대화와 화해 

다양한 종교 공동체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근동 지역에서 대화와 만남과 화해의 정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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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사와 모임안내 

주일미사 

일요일 오전10시30분 

성체조배/성체강복 

매월 첫째 목요일 오후8시 

평일미사 

수요일 오전 10시 

성모 신심미사 

매월 첫째 토요일 오전10시 

 

목요일 오후 8시 

주일학교 

매주 토요일 오후5시 

 

토요일 오후 5시 

한국학교 

매주 토요일 오후3시 

고백성사         

매 미사시작 30분전        

성령 기도회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 레지오 모임 

 은총의 샘 

수요일 오전10시45분     

상지의 좌 

토요일 오전9시 

 순교자의 모후 

수요일 오전10시45분 

자비의 모후           

토요일 오전10시                

 하늘의 문 

목요일 미사 후 

 

 

▣ 전례봉사 

 

11/24 

연중 제34주일 

12/1 

연중 제35주일 

제 1 독서 

오세훈 라파엘 

임수진 헤드비제스 

제 2독서 

최순정마르타 

김안정 엘리사벳 

    보편지향기도     

 

오세훈 라파엘 

최순정마르타 

임수진 헤드비제스 

김안정 엘리사벳 

예물봉헌 

 

    구현우 세례자 요한     

이원경 베로니카 

    박성대 프란치스코     

박희길 아가다 

성찬봉사 

장재식 바울리노 

정신호 스테파노 

지청룡 바오로 

남궁영석 바오로 

미사해설 

한영복 율리안나 

심미숙 소피아 

 

                공동체 소식  

11월24일 오늘

총구역회의: 미사 후 베드로방 

12월 1일 주일 

전례부 월례회의: 친교 후 양업방 

구역모임: 토마구역 미사 후 

12월 6일 금요일     

구역모임: 필립보구역 오후 6시30분 

12월 7일 토요일 

구역모임: 안드레아구역 오전 9시30분 

12월 8일 주일 

구역모임: 시몬구역 오후 5시  / 타대오구역 오후 5시 

▣ 11월28일 목요일(Thanks Giving day)저녁미사와 11월30일 토요일 미사가 없습니다. 

▣ 11월30일(토요일) 한국학교와 주일학교 수업이 없습니다.  

▣ 대림 피정이 12월15일 주일 미사 후에 있겠습니다.  

    지도 신부님: 권오영 프란치스코신부님        주제: “깨어 준비하는 기다림" 

    권오영 프란치스코신부님께서 토요일과 주일미사에 판공성사도 주신다고 하시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본당 성가대이름이 ‘라우다떼'로 확정 되었습니다. 라틴어로 ‘주 찬미하라'의 뜻입니다. 

    축하드리며 늘 수고와 좋은 성가에 감사드립니다. 

▣ 2020년 매일미사 정기구독 신청을 12월15일 셋째주일까지 안내에서 받습니다. 6개월 $30, 1년 $60 입니다. 

▣ 고박옥선 루피나자매님가족분께서 성모회 $200, 성가대 $200 감사헌금 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은 주교좌성당에 모셔진 김대건 성인상 건립을 위한 2차헌금이 있습니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르(6장 50절)

번호 제목 이름 세례명 날짜 조회 수
372 (녹) 연중 제16주일(농민 주일) 2021년 7월 18일 AdelaKim Adela 2021.07.15 151
371 (녹) 연중 제15주일 2021년 7월 11일 AdelaKim Adela 2021.07.07 144
370 (녹) 연중 제14주일 2021년 7월 4일 AdelaKim Adela 2021.07.02 133
369 (녹)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2021년 6월 27일 AdelaKim Adela 2021.06.24 128
368 (녹) 연중 제12주일 2021년 6월 20일 AdelaKim Adela 2021.06.17 153
367 (녹) 연중 제11주일 2021년 6월 13일 AdelaKim Adela 2021.06.10 151
366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2021년 6월 6일 AdelaKim Adela 2021.06.02 204
365 (백)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2021년 5월 30일 AdelaKim Adela 2021.05.28 146
364 (홍) 성령 강림 대축일 2021년 5월 23일 AdelaKim Adela 2021.05.20 141
363 (백) 주님 승천 대축일] 2021년 5월 16일 AdelaKim Adela 2021.05.13 172
362 (백) 부활 제6주일 2021년 5월 9일 AdelaKim Adela 2021.05.07 137
361 (백) 부활 제5주일(생명 주일) 2021년 5월 2일 AdelaKim Adela 2021.04.29 183
360 (백) 부활 제4주일(성소 주일) 2021년 4월 25일 AdelaKim Adela 2021.04.22 177
359 (백) 부활 제3주일 2021년 4월 18일 AdelaKim Adela 2021.04.15 135
358 (백) 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 주일 2021년 4월 11일 AdelaKim Adela 2021.04.08 133
357 (백) 주님 부활 대축일 2021년 4월 4일 AdelaKim Adela 2021.04.02 152
356 (홍) 주님 수난 성지 주일 2021년 3월 28일 - 성삼일 예식과 미사 AdelaKim Adela 2021.03.25 175
355 (자) 사순 제5주일 2021년 3월 21일 AdelaKim Adela 2021.03.18 143
354 (자) 사순 제4주일 2021년 3월 14일 AdelaKim Adela 2021.03.12 145
353 (자) 사순 제3주일 2021년 3월 7일 AdelaKim Adela 2021.03.05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