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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당주보입니다.

2017년 5월28일 주보

방정모 요한 2017.05.28 03:32 조회 수 : 224

 

성가    ◈입당(135) ◈예물준비(218, 211) ◈영성체(174, 182) ◈파견(245)

 

1독서 | 사도1,1-11

화 답 송 | 시편47(46),2-3.6-7.8-9(◎ 6)

 

○모든 민족들아, 손뼉을 쳐라. 기뻐 소리치며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주님은 

  지극히 높으신 분, 경외로우신 분, 온 세상의 위대하신 임금이시다. ◎

○환호 소리 가운데 하느님이 오르신다. 나팔 소리 가운데 주님이 오르신다.

  노래하여라,하느님께 노래하여라. 노래하여라, 우리 임금님께 노래하여라. ◎

○하느님이 온 누리의 임금이시니, 찬미의 노래 불러 드려라. 하느님이

  민족들을 다스리신다. 하느님이 거룩한 어좌에 앉으신다. ◎

2독서 | 에페소서1,17-23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주님이 말씀하신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가르쳐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

복 음 | 마태 28, 16-20

 

영성체송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알렐루야.

 말씀의 이삭

랄리 성 정하상 바오로 성당 | 김명화 스텔라

깊이 사랑하지 않도록 합시다.

우리의 인생이 그러 하듯이 헤어짐이 잦은 우리들의 세대

가벼운 눈웃음을 나눌 정도로 지내기로 합시다.

우리들의 웃움마저 짐이 된다면 그때 헤어집시다.

어려운 말로 이야기 하지 않도록 합시다.

당신을 생각하는 나를 얘기할 수 없음으로 인해

내가 어디쯤 간다는 것을 보일 수 없으며

언젠가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날이 오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 사랑합시다.

우리앞에 서글픈 그날이 오면

가벼운 눈 웃음과 잊어도 좋을 악수를 합시다.

위의 시는 조병화시인의 <공존의 이유> 라는 시이다.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시인데 새삼 떠오르게 된것은 시귀에서 처럼 만나고 헤어짐이 잦은 세대에 사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보는듯 해서다. 헤어짐의 이별이 얼마나 아쉽고 가슴 아프기에 깊은 사랑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을까. 농경 사회의 붙박이로 살 때는 태어나서 자라고 생을 다해 사별의 헤어짐이 유일한 이별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달나라 여행도 가능한 지금 이별은 그저 삶의 한 과정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삶의 다양성과 꿈과 이상을 향해 끊임없이 오가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더우기 먼 타국으로 이민 온 우리들에겐 잦은 이별은 낯설지 않은 풍경일 수 있겠다. 머리로는 그렇게 이해하면서도 매 번 맞닥뜨린 이별엔 아직도 적응이 잘 안된다. 이별엔 면역력도 생기지 않는가보다. 이곳에서의 만남은 한국에서처럼 학연이나 지연하고는 거리가 멀다. 전혀 낯선 곳에서 낯선 이들과의 만남엔 신앙 공동체라는 매개체가 유일한 인연의 끈이다. 가벼운 눈인사와 어색한 악수로 일주일에 한 번 보게되는 형제 자매님들이 태반이다. 두루두루 골고루에 서툰 나의 내면의 편협한 인간관계를 드러나게 되지만 그것도 성격인지 영 고쳐지질 않는다. 구역식구외에 따로 통성명해서 친해진  소위 말해 코드가 통하는 형제 자매님 몇 몇 분이 있다. 나이답지 않게 그 좋음에 흠뻑 취하고도 싶고 엎어질듯 반한 그런 형제 자매님과의 인연은 삶의 활력소가 되곤한다. 정듦은 세월과도 비례하지 않고 짦은 만남 긴 이별이 될지라도 모두가 소중한 인연임엔 틀림없다. 여기 이민 생활에서의 만남은 때로는 전혀 이해가 안되면서도 이상하게 조화로움을 느끼게 되는것 역시 신앙 공동체이기에 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예를 들면 계급장 떼고 < 나이불문 학벌불문 직업불문 지역불문 > 만나도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는 건 이민 사회의 특수성에 기인한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이런 저런 사연으로 우린 참 많은 이별을 했다. 특히 성당의 일꾼으로 많은 봉사를 하다 떠나시는 분들과의 작별은 더 아쉽고 애석하기까지하다. 매 번 안타까운 이별에 가슴 아파온들 이별을 어찌 연습으로 덜 수 있을까. 아쉬움은 아쉬운 대로 그리움은 그리움 대로 이별은 늘 그러하듯이 그 또한 지나 갈 것이고 누군가에게 그리움으로 남을 수 있는 사람 아쉬움에 두고두고 기억될 수 있는 삶 또한 잘 살고 있다는 반증은 아닐까. 나 또한 먼 훗날 누군가에게 그리움으로 기억될 수 사람이고 싶다. 혹여 내 욕심일지라도. 이루어지도록, 오늘도 아이와 함께 소리 내어 주님의 기도를 노래해 봅니다.

전례봉사

 

5/28 주님 승천 대축일

6/4  성령 강림 대축일

1 독서

최순정 마르타

나정우 그레고리오

2독서

오세훈 라파엘

박혜경 헬레나

보편지향기도

박정좌 스테파니아

박아롱 스텔라

나정우 그레고리오

박혜경 헬레나

예물봉헌

정신호 스테파노

박정좌 스테파니아

주진수 요셉

김오숙 말가리다

성찬봉사

장재식 바울리노

이상구 필립보

이상구 필립보

김진훈 베드로

미사해설

고소영 세실리아

 

공동체 소식

구역/ 단체 모임

5/28 (주일) 오늘 미사후

총구역장 모임

5/28 (주일) 오늘 구역모임

토마 (미사후)

6/2 (금) 구역미사

시몬 구역 가정미사 (저녁 6:30)

6/12 (월) 신부님 출장

염추기경님 미국방문

6/18 (주일) Father’s Day

미사후

 

▣ 오늘 김명화 스텔라 자매님글을 처음으로 주보에 올렸습니다. 주보에

올리고 싶으신 내용이 있으시면 방정모요한 형제님에게 문의 바랍니다.   

hellospjcc@gmail.com

 

▣ 김동균 (베드로) 형제님께서 주일학교 자모회와 한국학교 후원금으로  

   $2000을 봉헌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새신자도움: 사목회장 김귀옥 테오도라 (919.414.9256)  kimdeodor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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