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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당주보입니다.

연중 제3주일 2019년 1일 27일

AdelaKim Adela 2019.01.26 00:05 조회 수 : 106

랄리 성 정하상 바오로 성당 

ST. HA-SANG PAUL JUNG CATHOLIC CHURCH 

주임신부: 김재화 (시몬)  

사목회장: 김귀옥 (테오도라)

3031 Holland Rd Apex, NC 27502      Tel: (919) 414-9256      Fax: (919) 363-0409

WWW.SPJCC.ORG

성가    ◈입당(337) ◈예물준비(342, 220) ◈영성체(165, 198) ◈파견(446) 

제1독서 느헤 8,2-4ㄱ.5-6.8-10 

 

화답송 

◎ 주님, 당신 말씀은 영이며 생명이시옵니다. 
○ 주님의 법은 완전하여 생기 돋우고, 주님의 가르침은 참되어 어리석음 깨우치네. ◎ 
○ 주님의 규정 올바르니 마음을 기쁘게 하고, 주님의 계명 밝으니 눈을 맑게 하네. ◎ 
○ 주님을 경외함 순수하니 영원히 이어지고, 주님의 법규들 진실하니 모두 의롭네. ◎ 
○ 저의 반석, 저의 구원자이신 주님, 제 입으로 드리는 말씀, 제 마음속 생각, 당신 마음에 들게 하소서. ◎ 

 

제2독서 코린 12,12-30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이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게 하셨다.◎  

 

복음  루카 1,1-4; 4,14-21 

 

영성체송  

주님께 나아가면 빛을 받으리라. 너희 얼굴에는 부끄러움이 없으리라.

 

가톨릭 성인의 삶  

몰라도 존재하는 세상 - 성녀 바울라  

                                                                                         글_서희정마리아  

엄마가 변했다. 변해도 단단히 변했다.  

처음엔 하나 둘, 옷을 팔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얼마전 부터는 보석을 팔기 시작했다. 

그 중에는 엄마가 가장 아끼던 목걸이도 포함되어 있었다. 엄마는 특별한 사교 모임엔 꼭 그 목걸이를했다. 

그런 엄마를 모두 여왕처럼 대했다. 

사실 엄마는 어디가나 여왕이었다. 꼭 엄마가 귀족이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우리집 노예들은 물론이고 아빠도, 친척들도, 이웃들도 누구 하나 엄마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엄마는 특별한 미소를 갖고 있었다. 뭐랄까, 투명하고 맑은 미소였다. 

더러움과 어둠이 한점도 섞이지 않은 미소랄까. 하긴, 엄마는 그런 것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 

그런 엄마가 눈물을 알게 된 건, 몇년 전, 아빠가 세상을 떠난후 였다. 

갑작스럽게 다가온 아빠의 죽음은 엄마의 미소를 앗아갔다. 

슬픔은 엄마를 깊이깊이 물들였다. 

여기저기서 재혼 신청이 왔지만, 엄마에게 아빠를 대신할 사람은 없었다. 슬픔이 엄마를 변화 시킨걸까? 

이런! 엄마가 집마저 팔겠다고 한다. 

이제 더는 두고 볼 수가 없다. 큰 딸인 내가 나서야겠다.

“엄마!” 엄마가 돌아봤다.

“오,블레실라! 마침 잘왔다. 너에게 해 줄 이야기가 있었거든. 얼마전에 엄마가 빈민굴이란 곳을 알게됐단다. 

그래, 빈민굴. 너도 처음 들어 본 곳이지? 엄마도 그전까지 그런 곳이 있다고는 상상도 못 했단다. 

그곳은......비참한 곳이야. 그곳의 사람들도, 그곳의 냄새도, 그곳의 상황도 전부 비참, 비참했어. 

하느님께서 세상의 모든 가난과 아픔을 전부 그 굴안에 모아 둔 것만 같았단다. 

처음엔 너무 놀라서 도망 나오고 싶었지.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더구나. 내가 도망 간다고 해서, 내가 안 본다고 해서 없는 세상이 아니라고 말이야. 

분명, 그곳은 내가 몰랐을 때도 존재했던 세상이잖니. 

그곳은 언제나 그곳에 있었고 그곳엔 늘 비참한 사람이 있었는데 난 왜 이제야 알게 된 걸까? 

내가 30년 동안 먹고 마시고 누리던 것들을 나누기만  했더라도 그곳에서 죽어간

수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몰랐다고 하기엔 내가 너무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더구나. 알려고 하지도 않았으니까. 

그렇게 생각한 순간, 내 슬픔이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어. 

다른 사람의 슬픔을 보고 즐거워졌다는 게 아니란다. 오, 그건 말도 안 되는 일이지. 

다른 사람의 불행을 행복으로 삼다니! 그건 하느님의 자녀다운 생각이 아니잖니? 

단지 난 그들을 도울 수 있다는게 기뻤단다. 

엄마는 결심 했어. 

너희 아빠가 남긴 재산도, 하느님이 주신 나의 시간도 빈민자들과 함께 나누기로 말이야. 

분명, 천국에 간 너희 아빠도 기뻐하실거야. 너도 기뻐해주겠니?” 

엄마가 미소를 띠었다. 그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미소였다.           

 

*덧: 훗날, 큰딸 블레실라는 가난한 이들을 위한 성녀 바울라의 자선 사업에 든든한 동료로 함께 했다.  

 

msn008.gif  [이 말이 궁금해요] 카리타스 (Caritas, Charity) - 같은 말: 애덕(愛德) 
-하느님의 사랑에 응답하고 그 사랑 속에 머무르는 상태, 좁은 의미로 하느님을 향한  사랑의 실천 행위. 

성경은 카리타스에 관해 “하느님은 사랑(Caritas)이십니다. 

사랑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르고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십니다”(1요한 4,16)

라고 설명하고 있다. 

우리말로 ‘사랑’에 해당하는 라틴어는 여럿 있지만, 이 카리타스는 대부분 하느님

그 자체이신 사랑을, 또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 즉 카리타스 안에 머무는 것을 말하고 있다. 

바로 이런 의미에서 카리타스는 좁은 의미로 하느님을 향한 사랑의 덕행, 

바로 애덕을 일컫는 말로 사용되곤 한다. 

이웃 사랑의 실천이라는 의미에서 카리타스에 어원을 둔 영어의 Charity도 자선이라는 뜻을 지니게 된 것이다. 

우리는 전례와 기도, 묵상으로써, 또 구체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하느님 사랑에 응답하고 그 사랑 안에 머물 수 있다.  

- 가톨릭 평화신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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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사와 모임안내 

 주일미사 

일요일 오전10시30분           

성시간/성체강복       

매월 첫째목요일 오후8시          

 평일미사          

수요일 오전 10시 

성모신심미사 

매월 첫째토요일 오전10시 

 

목요일 오후 8시  

주일학교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토요일 오후 5시 

한국학교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고백성사 

매 미사시작 30분전 

성령 기도회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 레지오 모임 

    은총의 샘 

수요일 오전10시45분           

상지의 좌 

토요일 오전9시 

    순교자의 모후 

수요일 오전10시45분 

자비의 모후            

토요일 오전10시30분                

    하늘의 문 

목요일 저녁미사 후 

 

 

▣ 전례봉사 

 

1/27 

연중 제3주일 

2/3 

연중 제4주일 

제 1 독서 

강미자 발비나 

한계근 세실리아 

제 2독서 

이정화 아가다 

이은주 루시아 

    보편지향기도      

 

강미자 발비나 

이정화 아가다  

한계근 세실리아 

이은주 루시아  

예물봉헌 

 

강환수 안드레아  

강영자 로사  

이헌수 그라시아노  

이경애 안나  

성찬봉사 

     정신호 스테파노       

김진훈 베드로    

     장재식 바울리노        

지청룡 바오로  

미사해설 

한영복 율리안나 

심미숙 소피아 

 

           공동체 소식 

 

▣ 구역/ 단체 모임 

1월27일 오늘 

총구역장회의: 미사후  

꾸리아 월례회의: 오후2시  

2월10일 주일        

구역모임: 토마구역 미사후  / 야고보구역 오후5시 

               요한구역 오후5시 / 타대오구역 오후5시 

2월17일 주일 

사목회의: 미사후 베드로방   

구역모임: 필립보구역 오후4시 / 베드로구역 오후5시                            

▣ 2월2일 첫번째 토요일 오전10시에 ‘주님 봉헌 축일’ 미사가 있으며 그동안 구입하신 

    초 축성이 있겠습니다. 레지오 단원은 물론 많은 신자분들의 미사 참례를 권장합니다. 

▣ 2월2일 한국학교와 주일학교가 수업이 없습니다. 

▣ 2월3일 구정을 맞이하여, 주일미사30분전에 돌아가신분들을 위한 연도와 분향이 있겠습니다.

    미사 후에는 행사로 맛있는 음식, 어린이들과 함꼐 즐기는 민속놀이와 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교우분들의 많은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 2월7일 (첫째 목요일) 성시간/성체강복이 오후8시에 있습니다.   

▣ 익명으로 제대꽃봉헌에 $200 후원해 주셨고, 지난 주 김진홍 바오로형제님이 건축후원기금으로 

    $1,000을 도네이션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은 주교좌성당에 모셔진 김대건 성인상 건립을 위한 2차 헌금이 있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네 마음을 지켜라. 거기에서 생명의 샘이 흘러나온다. 잠언(4장 2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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