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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당주보입니다.

2017년 9월17일 주보

방정모 요한 2017.09.17 12:33 조회 수 : 112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경축 이동         2017. 9. 17

 랄리 성 정하상 바오로 성당

ST. HA-SANG PAUL JUNG CATHOLIC CHURCH

주임신부: 김재화 (시몬)

사목회장: 김귀옥 (테오도라)

303 Holland Rd Apex, NC 27502 Tel: (919) 414-9256 Fax: (919) 363-0409

성가    ◈입당(287) ◈예물준비(211, 216) ◈영성체(498, 172) ◈파견(285)

1독서  지혜3,1-9

 

화 답 송

○ 주님이 시온을 귀양에서 풀어 주실 때, 우리는 마치 꿈꾸는 듯 하였네. 그떄 우리 입에는 웃음이 넘치고, 우리 혀에는 환성이 가득 찼네. ◎

○ 그때 민족들이 말하였네. “주님이 저들에게 큰일을 하셨구나.” 주님이 우리에게 큰일을 하셨기에, 우리는 기뻐하였네. ◎

○ 주님, 저희의 귀양살이, 네겝 땅 시냇물처럼 되돌리소서. 눈물로 씨 뿌리던 사람들, 환호하며 거두리라. ◎

○ 뿌릴 씨 들고 울며 가던 사람들, 곡신 단 안고 환호하며 돌아오리라. ◎

 

2독서  로마 8,31ㄴ-39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모욕을 당하면 너희는 행복하리니, 하느님의 성령이 너희 위에 머물러 계시리라. ◎

복 음  루카 9,23-26

 

영성체송

주님이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하리라.

 

  •  우리가 무엇이기에.

 

김명화 스텔라 | 랄리  성 정하상 바오로 성당

 9월로  접어드니 아침 저녁부는 바람에 벌써 가을이 와 있음을 느낀다. 가로수에도 가을이 내려 앉았는지 붉그스레 홍조를 띄기 시작한다. 한 바탕 비바람을 몰고 왔던 태풍도 가시니 코발트 색  하늘은 구름 한점없이 맑고 청명하다. 가을은 또  이렇게 우리 곁으로 와 있다.

얼마 전 뜻하지 않은 사고는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매일 보는 사람은 내 삶의 일 부분이고 자주 만나는 사람 역시 내 인생에 이야기가 아니던가. 살아가면서 제일 큰 사고가 이번 일이 었다면 뭐 그리 대단한 불행은 아니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많은 이들의 기도와 문병 그리고 도움에 정성스런 마음까지 과분한 배려에 우린 몸 둘 바를 몰랐다.

 필리에 사는 사촌 올케의 조카 두 분이 십 수년 전 서울 교구에서 사제서품을 받으셨다. 그떄 나에게도 상본을 보내왔는데 레지오 교본 책 갈피에 넣고 다녔었다. 상본이라고 받긴 받았는데 정확한 의미도 모른체 지니고 있다가 이번 일로 그 성경 말씀이 문득 떠올라 찾아보게 되었다. 상본이란 예수님이나 성모님 그외 성인들의 화상(Holy picture) 이나 성스러운 문구가 담긴 카드(Holy card)를 말한단다. 내가 알고 있기로는 신부님들께서 서품을 받으실 때 좋아하거나 존경하는 성상이나 성경 구절을 넣어 사제로서의 삶의 지표로 삼는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튼 그 상본엔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돌보아 주십니까? " 라는 시편 8장 5절의 말씀이었다. 나는 이 구절을 인용해 "우리가 무엇이기에 많은 분들이 이리도  마음을 써 주십니까?"하는 생각을 하게됐다. 신자 생활 햇수만 많지, 그야말로 발바닥 신자 노릇만 했던 우리가 아니었던가. 공동체 일에 발 벗고 앞장섰던 일도 없었고 늘 수동적으로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참 미적지근한 신앙생활만 해 왔음을 느끼게 된다. 그런 우리에게 많은 이들의 기도와 염려, 정성된 마음까지 너무 큰 사랑을 받고 있음이 죄스러울 지경이였다.  신부님께서 병자 방문 기도를 오신다는 날에도 나는 일 간다고 집을 비우고. 말하자면 담임 선생님께서 반 친구들과 병 문안을 위해 가정 방문을 오신다는데 그 어미는 없고 아픈 아이만 덩그런히 놓고 나간 이 되었다. 그러니 병 문안 오신 분들이나 아무것도 대접 할 수 없었던 환자의 입장에서도 얼마나 곤욕스러웠을까. 문득 도리가 아니었구나. 뒤늦은 후회를 하게 된다. 한국 있을 때도 감기 몸살로 몸져 누운 그이를 두고 친구들과 놀러 나간 전력(?)이 있는 나는 괜찮어, 괜찮다. 하는 그이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며 참 쉽게 살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느 글에선가 언급한 일이 있지만 내 주위의 많은 분들은 참으로 좋은 사람이 많았음을 느끼곤 한다. 하나 조차도 제대로 준 적이 없는 나는 매 번 열 개 이상을 늘 받고 있다는 느낌이다. 전생에 나라 구한 일은 당연코 없을텐데도 말이다.

 이번 기회에 신앙 안에서의 공동체가 얼마나 소중하고 위로가 되는지를 새삼 깨닫게 되고 말 없이 실천하는 많은 이들의 속깊은 사랑에도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 그리고 조금은 아프지만 하느님께서는 또  다른 계기로 우리를 깨우쳐 주신다는 것을 느끼며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이고 싶다.

전례봉사

 

9/17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경축 이동

9/24

연중 제25주일

1 독서

김용태 바오로

나정우그레고리오

2독서

최영아 아녜스

박혜경 헬레나

 

보편지향기도

오세훈 라파엘

정신호 스테파노

 

김기현 케네스

김현심 루시아

 

예물봉헌

지원식 스테파노

임은옥 수산나

 

이항렬 프란치스코

조성미 콜롬바

 

성찬봉사

장재식 바울리노
 이기병 베드로

 

 이상구필립보
김진훈베드로

 

미사해설

이훈남 이냐시오

 

한계근 세실리아

 

 

공동체 소식

구역/ 단체 모임

9/17 (주일) 오늘 구역모임

타대오 (오후 5시)

9/17 (주일) 오늘

레지오 야유회

정단원, 협조 단원 전원 (오후2시),

Lake Wheeler Park에서 있습니다

9/24 (주일) 다음주

미사후 총구역장 모임

9/24 (주일) 다음주

베드로 구역 모임

▣교적 확인 일정

오늘: 베드로. 토마

다음주(9월24일): 못 하신분들 (마지막)

▣예비자 교리반과 견진 교리반을 모집 합니다. 9월말까지 신청을 받습니다. 최정희 안나 자매님께 (919.260.4054) 연락 바랍니다.

▣내일부터 랄리 교구 피정을 떠나시는 본당 신부님을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피정 관계로 평일 미사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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