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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당주보입니다.

랄리 성 정하상 바오로 성당 

ST. HA-SANG PAUL JUNG CATHOLIC CHURCH 

주임신부: 김재화 (시몬)  

사목회장: 김귀옥 (테오도라)

3031 Holland Rd Apex, NC 27502      Tel: (919) 414-9256      Fax: (919) 363-0409

WWW.SPJCC.ORG

제1독서  이사  50,4-7

화답송 

◎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나이까?
○ 보는 사람마다 저를 비웃어 대고, 입술을 비쭉거리며 머리를 내젓나이다. “주님께 의탁했으니 구하시겠지. 그분 마음에 드니 구해 내시겠지.”◎
○ 개들이 저를 에워싸고 악당의 무리가 둘러싸, 제 손발을 묶었나이다. 제 뼈는 마디마디 셀 수 있게 되었나이다. ◎
○ 제 옷을 저희끼리 나눠 가지고, 제 속옷 놓고는 제비를 뽑나이다. 주님, 멀리 떠나 계시지 마소서. 저의 힘이신 주님, 어서 저를 도우소서. ◎
○ 저는 당신 이름을 형제들에게 전하고, 모임 한가운데에서 당신을 찬양하오리다.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야곱의 모든 후손들아, 주님께 영광 드려라. 이스라엘의 모든 후손들아, 주님을 두려워하여라. ◎

 

제2독서  필리  2,6-11 

복음 환호송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네. 하느님은 그분을 드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네. ◎

 

복음  마태  26,14-27.66

+ 신앙의 신비여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적마다 주님의 죽음을 전하나이다. 

 

영성체송  

아버지, 이 잔을 비켜 갈 수 없어 제가 마셔야 한다면,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성주간의 첫째 날인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파스카 신비를 완성하시려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교회는 오늘 성지(聖枝) 축복과 행렬을 거행하면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영광스럽게

기념하는 한편, ‘주님의 수난기’를 통하여 그분의 수난과 죽음을 장엄하게 선포한다.

성지를 들고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환영하는 것은 4세기 무렵부터 거행되어 10세기 이후에 널리 전파되었다.

 

생명 말씀

우리의 병고를 떠맡고 우리의 질병을 짊어지신 분

                                                            구요비 욥 주교 | 서울대교구 보좌주교

금년 사순절 내내 우리 모두는 코로나 바이러스19 전염병의 확산이 가져온 국가적 재난으로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광야’의 시간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환자와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다 보니 미사가 없는 본당 공동체

생활을 처음으로 겪고 있습니다.

점점 더 전세계적으로 확산 되어가는 이 질병이 우리에게 안겨주는 많은 공포와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도 우리 신앙인은 깨어 있어 ‘시대의 징표’를 읽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뜻을 찾는

은총의 시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하신 말씀을 살도록 초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실한 예배자들이 영과 진리 안에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요한 4,23)

 

오늘 주일 전례중에 등장하는 당나귀는 온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수난과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고난 받는 야훼의 종이신 예수님의 운명을 닮았습니다.

그래서 요한 복음은 예수님을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어린 양’(요한 1,29.36)이라고 고백하고,

오늘 마태오 복음의 수난기는 예수 님께서 당신을 ‘넘겨줄 것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마태 26,23-24).

이런 예수님의 의지는 하느님의 외아들로서 아버지의 뜻이신 인류 구원에 응답하는 순종으로 표현됩니다.

“아버지, 이 잔이 비켜 갈 수 없는 것이라서 제가 마셔야 한다면,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마태 26,39.42)

 

이런 예수님의 순종은 인류에 대한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 을 실제로 드러내는 것이기에 이웃과의

관계로 표현됩니다.

특히 이웃 형제에 대한 조건없는 사랑이 인간의 오만과 증오로 거절당할 때 이를 묵묵히 받아들이고

짊어지는 십자가의 희생을 필연적으로 수반합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인간의 온갖 질병을 고쳐주시는 치유자이신 예수님에게서 봅니다.

 

많은 병자를 고치시는 예수님을 마태오 복음은 “‘그는 우리의 병고를 떠맡고 우리의 질병을 짊어졌다’(이사 53,4)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마태 8,17)라고 설명 합니다.

예수님께서 치유하시고자 하는 인간의 병은 죄와 죽음을 포함한 육체의 질병까지입니다.

이 전인적인 치유인 구원을 위하여 예수님은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 되셨습니다.

 

의사가 병자를 치료하기 위하여 직접 만나야 하듯이 우리의 구세주는 인간에 대한 동병상련(同病相憐)으로

하느님의 외아들로서의 모든 권능을 온전히 비우시고 인간의 모든 고통과 죄의 멍에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의 죽음을 받아들이심으로 진정한 치유자이신 의사가 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특별히 앓는 병자들을 ‘의료인’의 손으로 치 유해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런 면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들을 자신의 건강과 생명의 위험을 무릎쓰고 헌신적으로

돌보시는 의료인들과 봉사자들 안에서 우리는 또 다른 그리스도(Alter Christus)의 모습을 뵐 수 있는 것입니다. 

 

msn008.gif 묵상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마태 27,46)

예수님이 사형선고를 받고 총독의 군사들이 예수님을 조롱하며 머리에 가시 면류관을 씌웁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기 전에 겪으셨던 고통을 묵상합니다.

하느님께 두번이나 부르짖어도 응답하지 않으신다는 절박함이, 그래도 희망을 버릴 수 없으니

하느님께 도움을 청하는 간절함이, 머리 위에 씌워진 가시나무의 아픔이 그대로 전해옵니다. 

 

 

코로나19 관련 특별 대사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병자들, 의료진과 가족들 그리고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모든 신자들을 위하여 전대사를 수여하셨습니다.

                                             -요약문-

전 세계적 질병 확산의 현 상황에서 신자들에게 특별 대사를 수여하는 교령

코로나바이러스로 고통 받는 신자들에게는 전대사가 수여된다.

이들은 보건 당국의 명령으로 병원이나 자택에 격리 상태에 처해 있지만, 어떠한 죄도 짓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통신 매체를 통하여 미사성제의 거행에 영적으로 결합되고, 묵주기도를 바치며, 깊은 믿음으로 십자가의 길 또는 다른 형태의 신심을 실천할 때, 전대사 를 받게

된다.  

또는 하느님을 믿고 형제자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시련을 봉헌하며,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전대사의 일반 조건(고해성사, 영성체, 교황님의 지향에 따른 기도)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지니고 적어도 신경, 주님의 기도,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바치는 경건한 기도를 바칠 때, 전대사를 받게 된다.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 놓는 것 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요한 15,13)고 하신 거룩한

구세주의 말씀에 따라, 착한 사마리아인의 모범을 본받으며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코로나바이러스에 시달리는 병자들을 돌보는 의료 종사자와 가족과 그밖에 모든 이도 마찬가지로 같은 조건을 채울 때, 전대사의 은총을 얻을 것이다.

또한 내사원은 전 세계적으로 질병이 확산되고 있는 지금 이때에, 전능하신 하느님께 이 

전염병 확산의 종식,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위로, 주님께서 당신께로 부르신 이들의 영원한 구원을 간구하고자, 성체 조배나 적어도 30분 이상의 성경 봉독, 또는 묵주기도나 십자가의 길이나 하느님 자비를 구하는 기도(Chaplet of Divine Mercy)를 바치는 신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같은 조건을 채울 때 기꺼이 전대사를 수여한다.

교회는 병자성사를 받을 수 없고 노자 성체를 받아 모실 수 없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성인들의 통공에 힘입어 이 한 사람 한 사람 모두를 하느님의 자비에 맡겨드린다.

또한 임종의 순간에 놓인 신자들이 올바른 자세를 지니고 살아오는 동안 습관적으로 어떠한 기도를 바치기만 했다면(이러한 경우에 전대사에 요구되는 세 가지 일반 조건은 교회가 채워 준다.), 교회는 이들에게 전대사를 수여한다.

이러한 대사를 얻을 수 있도록 십자고상이나 십자가를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

(「대사 편람」 [Enchiridion Indulgentiarum], 12항 참조).

 

 

⛪ {교황님의 4월 기도지향}

보편지향: 중독에서의 해방

중독의 고통에 시달리는 모든 이가 우리의 도움과 동반으로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그들이 하는 일을 생각하여 사랑으로 극진히 존경하십시오.

그리고 서로 평화롭게 지내십시오.   1테살(5장 13절)

 

 

** 본당 신부님께서 주일미사 강론을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리십니다.

많이 이용 해 주십시요.

 

번호 제목 이름 세례명 날짜 조회 수
510 2024년 03월 31일 주님 부활 대축일 updatefile DongsooBang Clare 2024.03.27 1
509 2024년 성삼일 file DongsooBang Clare 2024.03.25 11
508 2024월 3월 24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file DongsooBang Clare 2024.03.22 16
507 2024년 3월 17일 사순 제5주일 file DongsooBang Clare 2024.03.15 18
506 2024년 3월 10일 사순 제4주일 file DongsooBang Clare 2024.03.06 30
505 2024년 03월 03일 사순 제3주일 file DongsooBang Clare 2024.02.28 34
504 2024년 02월 25일 사순 제2주일 file DongsooBang Clare 2024.02.22 49
503 2024년 02월 18일 사순 제1주일 file DongsooBang Clare 2024.02.16 36
502 2024년 2월 11일 연중 제6주일 (세계 병자의 날) file DongsooBang Clare 2024.02.08 26
501 2024년 2월 4일 (설) file DongsooBang Clare 2024.02.02 25
500 2024년 01월 28일 연중 제4주일 (해외 원조 주일) file DongsooBang Clare 2024.01.25 27
499 2024년 01월 21일 연중 제3주일 (하느님의 말씀 주일) file DongsooBang Clare 2024.01.19 17
498 2024년 1월 14일 연중 제2주일 file DongsooBang Clare 2024.01.11 30
497 2024년 1월 7일 주님 공현 대축일 file DongsooBang Clare 2024.01.05 36
496 2024년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세계 평화의 날) file DongsooBang Clare 2023.12.29 41
495 2023년 12월 31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가정 성화 주간) file DongsooBang Clare 2023.12.29 27
494 2023년 12월 24일 대림 제4주일 + 2023년 12월 25일 성탄 낮 미사 file DongsooBang Clare 2023.12.25 38
493 2023년 12월 17일 대림 제3주일(자선 주일) file DongsooBang Clare 2023.12.15 67
492 2023년 12월 10일 대림 제2주일(인권 주일, 사회 교리 주간) file DongsooBang Clare 2023.12.06 71
491 2023년 12월 3일 대림 제1주일 file DongsooBang Clare 2023.12.01 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