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주보입니다.
랄리 성 정하상 바오로 성당 ST. HA-SANG PAUL JUNG CATHOLIC CHURCH 주임신부: 이 동욱 (도마) 3031 Holland Rd Apex, NC 27502 Tel: (919) 414-9256 WWW.SPJCC.ORG |
제1독서 상열왕 19,16ㄴ.19-21
화답송 ◎ 주님, 당신은 제 몫의 유산이시옵니다.
제2독서 갈라 5,1.13-18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복음 요한 20,19-23
영성체송 주님이 말씀하신다. 아버지, 이 사람들을 위하여 비오니, 이들이 우리 안에 하나가 되게 하시고, 아버지가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하소서. |
생명의 말씀
놈. 놈. 놈.
정수용 이냐시오 신부 | 가톨릭평화방송 · 평화신문 보도주간
2008년 개봉 영화 중에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있습니다.
돈 되는 건 뭐든 노리는 현상금 사냥꾼(정우성), 최고가 아니면 참을 수 없는
마적단 두목(이병헌), 그리고 잡초 같은 생명력의 열차 털이범(송강호).
한 장의 지도를 둘러싼 세 남자의 쫓고 쫓기는 활약을 그린 영화입니다.
자! 비슷한 방식으로 오늘 복음에 제목을 붙인다면, 바로 ‘기대하는 놈, 미루는 놈,
후회하는 놈’ 정도가 될 듯합니다.
그럼 영화 한 편 감상하는 마음으로 복음의 배경을 살펴봅시다.
예수님께서는 구원 사업 완성을 위해 예루살렘으로 가시려 합니다.
그런데 이 길에서 당신을 따르겠다는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첫 번째 인물은 ‘기대하는 놈’입니다.
루카복음 9장 57절에 보면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라고 합니다.
우리는 그의 속마음을 예수님의 답변을 통해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로마에 대적할 것이고, 로마가 항복하고 철수
한다면 자신도 지금쯤 예수님 편에 서야 나중에 한자리 차지할 수 있겠다 기대했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어디든 따를 것이라며 자신 있게 말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신은 집도 절도 없는 분이며, 제자가 되는 것 역시 현실적 보상을 기대할 수 없음을 나타내십니다.
그래서 이 첫 번째 인물은 ‘기대하는 놈’이 됩니다.
두 번째 인물은 바로 ‘미루는 놈’입니다.
그는 예수님의 부르심에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게 해달라고 청합니다.
우리는 이 말을 예수님께서 가족의 장례도 허락하지 않으시는 야박한 모습처럼
표현한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그보다는, 예수님을 따라나서려는 마음을 차일피일 미루고 세상일이 우선인 사람의 모습을 대변합니다.
따르고 싶지만 핑계를 대며 망설이기에 이 두 번째 주인공의 이름은 ‘미루는 놈’이 됩니다.
마지막 세 번째 주인공은 ‘후회하는 놈’입니다.
이 사람도 제자가 되려 하지만 그에게는 걸리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마치 밭을 가는 농부가 똑바로 앞만 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쟁기를 쥐고 뒤를
돌아보며 후회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 사람 역시 결국 세상 걱정과 후회 속에서 온전히 투신하지 못하기에 그의 이름은 ‘후회하는 놈’이 되고 맙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우리 안에도 놈, 놈, 놈의 마음이 있을까요?
세속적 보상만 바라는 모습, 차일피일 미루는 모습, 그리고 온전히 투신하지 못하는
마음은 누구나 쉽게 빠지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복음의 세 주인공이 마음을 돌려 예수님 제자가 되었는지, 아니면 쓸쓸히 떠나갔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을 사는 우리는 이들 세 모습을 통해 지금 나 자신을 돌아보며
용기 있게 주님을 믿고 따를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 {교황님의 6월 기도 지향}
일반: 가정들
전 세계 그리스도인 가정들이 일상생활에서 조건 없는 사랑을 실천하고 체험하여 성덕으로 나아가도록 기도합시다.
⛪ {교황님의 7월 기도 지향}
일반: 노인들
민족의 뿌리와 기억의 상징인 노인들이 자신의 경험과 지혜로 젊은이들을 도와 그들이 희망과 책임감을 가지고 미래를 바라보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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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사와 모임안내
주일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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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모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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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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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례봉사
|
6/26 연중 제13주일 |
7/3 연중 제14주일 |
제 1 독서 |
편영준 미카엘 |
윤종태 마티아 |
제 2독서 |
박솔아 브리짓다 |
윤미경 소피아 |
미사해설 |
고문숙 막달레나 |
김예나 레나 |
공동체 소식
▣ 6월은 ‘예수 성심 성월’입니다.
성령 강림 대축일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50일째 되 는 날에 성령께서
사도들에게 강림하신 것을 기념하는 축일로, 신약의 새로운 백성인 교회가 탄생한 날입니다.
미사 직전 기도로 미사책 174쪽 "예수 성심성월" 기도를 바치겠습니다.
▣ 한국(주일)학교 교사 모집
현재 교사부족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았습니다.
본당 아이들의 신앙과 한글교육을 위해 봉사를 원하시는 분은
나부덕 율리안나 - 919-607-2581
김유미 마더데레사 - 608-233-1995 로 문의 하시기 바랍니다.
▣ 유아세례 원하시거나 관련하여 궁금하신 분들은 전례부 김연수 안젤로형제님께
문의 바랍니다. 919-801-0804
▣ 7월 미사책이 나왔습니다. 정기구독 하시는 분들께서는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각권 구입 가능하며 책값은 $7 입니다.
▣ 오늘 6월26일 (토요미사 포함)은 교황청을 위한 교구청 2차헌금이 있겠습니다.
▣ 교무금, 건축헌금, 주일헌금 등 봉헌금
성당 입구에서 접수합니다.
단, 미사예물은 계속 미사 전에 예물봉투를 꼭 봉하셔서 직접 제대에 올려 주십시요.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이를 훈육하시고 아들로 인정하시는 모든 이를 채찍질하신다. 히브(12장 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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