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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당주보입니다.

대림 제1주일 2019년 12월 1일

AdelaKim Adela 2019.11.27 23:52 조회 수 : 120

랄리 성 정하상 바오로 성당 

ST. HA-SANG PAUL JUNG CATHOLIC CHURCH 

주임신부: 김재화 (시몬)  

사목회장: 김귀옥 (테오도라)

3031 Holland Rd Apex, NC 27502     Tel: (919) 414-9256     Fax: (919) 363-0409 

WWW.SPJCC.ORG

성가  ◈입당(91) ◈예물준비(510,215) ◈영성체(153,172) ◈파견(97) 

제1독서  이사 2,1-5  

 

화답송 

◎ 기뻐하며 주님의 집으로 가리라. 
○ “주님의 집에 가자!”할 때 나는 몹시 기뻤노라. 예루살렘아, 네 성문에 우리 발이 이미 서 있노라. ◎ 
○ 그리로 지파들이 올라가네. 주님의 지파들이 올라가네. 이스라엘의 법을 따라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네. 그곳에 심판의 왕좌, 다윗 집안의 왕좌가 놓여 있네. ◎ 
○ 예루살렘의 평화를 빌어라. “너를 사랑하는 이들은 평안하리라. 너의 성안에 평화가 있으리라. 너의 궁 안에 평안이 있으리라.”◎ 
○ 나의 형제와 벗들을 위하여 비노라. “너에게 평화가 있기를!” 주 우리 하느님의 집을 위하여 너의 행복을 나는 기원하리라. ◎ 

 

제2독서  로마 13,11-14ㄱ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 저희에게 당신 자애를 보여 주시고 당신 구원을 베풀어 주소서. ◎ 

 

복음  마태 24,37-44 

영성체송  

주님이 복을 베푸시어, 우리 땅이 열매를 내리라.

 

그러니 깨어 있어라.... 

                                          구요비 욥주교(서울대교구보좌주교) 

제가 포이동 본당에서 사목할 때 한 복사어머니가 들려 준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초등학생 안토니오가 동화책을 읽다가 주인공 어미 토끼가 어린 새끼 토끼들을 

남겨둔 채 죽는 대목에서 “아니 그러면 나를 사랑해 주는 엄마도 돌아가신단 말인가!” 하고 

소리쳐 울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로부터 무려 3일간이나 식음을 전폐하고 깊은 슬픔에 잠기더랍니다. 

어머님은 당신이 아는 온갖 교리 지식을 다 동원하여 “우리는 죽더라도 영원히 산단다!”라고 

설득하였고 그제야 아이는 겨우 울음을 그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들으며 불교의 창시자 싯다르타가 젊은 시절에 생노병사(生老病死) 안에 

깃들어 있는 인간의 실존적인 고통을 통찰한 지혜가 떠올라 어린이 미사중에 “우리 안토니오는 

천재다! 종교적인 천재야!”라고 칭찬하였습니다. 

 

오늘 대림절을 시작하는 첫날에 주님의 재림(parousia)을 깨어 준비하는 삶이란 무엇보다도

먼저 죽음으로 운명 지어진 인간의 기본 처지를 번뇌와 슬픔으로 깨닫고 받아들이는 데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노아의 홍수 때 세상 사람들의 삶의 모습들을 상기시켜 줍니다(마태 24,37-39).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가 매일 겪고 있는 일상의 삶을 여실히 밝혀 줍니다. 

특별히 한국 사회에 만연한 끔찍한 재난사고 앞에서 인간 생명의 소중함을 망각한 채 소홀히 대하고 

살아가는 시민들의 안전의식 불감증과 국가기관 들의 감독 소홀과 늦장 대응에서 잘 드러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물질적 풍요가 안겨주는 소시민적인 안락함과 유물(唯物)주의에 

온전히 매몰되어 ‘지금 여기’의 삶이 전부인 양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우리들에게 예수님께서는 ‘그러니 깨어 있어라!’(마태 24,42) ‘그러니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마태 24,44)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은 공간뿐 아니라 시간도 창조하셨기에 시간의 주인이십니다. 

 

하느님은 영원한 현재이십니다. 

그리스도인이 지녀야 할 시간관을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이렇게 갈파하였습니다.

“따라서 과거, 현재, 미래라는 세 가지 시간이 있다고 말함이 옳지 못할 것이요, 

차라리 과거의 현재, 현재의 현재, 미래의 현재, 이렇게 세가지가 영혼안에 있음을 

어느모로 알 수 있으나 다른데선 볼 수 없사오 니, 즉 과거의 현재는 기억이요, 

현재의 현재는 목격함이요, 미래의 현재는 기다림입니다.”(고백록 11권 20장) 

 

그렇다면 이 영원한 오늘이신 주님을 맞이 할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이미 우리곁에 와 계시고 문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계신 주님(묵시 3,20)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게 하는 감각적인 온갖 유혹과 우리의 영혼을 헷 갈리게 하는 이 세상의 그릇된 사조(思潮)와 

악령(惡靈)에 대항하는 영적인 투쟁 (에페 6,10-20)을 용감히 받아들이고 사는 나날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니 어둠의 행실을 벗어 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읍 시다.” (로마 13,12) 

 

☕ [복음묵상]  업적     

           임의준 신부 (서울대교구 직장사목부 담당) 

왕이라면 

자신만의 업적이 있어야지. 
 

그래서..      

당신의 업적은 무엇이오. 
 

나는 다른 업적은 없소만.. 
굳이 무얼 했나 묻는다면.. 

 

나는 나의 백성과 늘 함께했소. 
심지어 죽음의 순간까지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루카 23,43) 

 

⛪  {교황님의 12월 기도 지향}  

보편 지향: 젊은이의 미래 

모든 나라가 젊은이들, 특히 고통받는 젊은이들의 미래를 우선적으로 보장하는 데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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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체 소식  

12월 1일 오늘 

전례부 월례회의: 친교 후 양업방 

구역모임: 토마구역 미사 후 

12월 6일 금요일         

구역모임: 필립보구역 오후 6시30분 

12월 7일 토요일 

구역모임: 안드레아구역 오전 9시30분 

12월 8일 주일 

구역모임: 시몬구역 오후 5시  / 타대오구역 오후 5시         

               야고보구역 오후 6시 

▣ 12월5일(첫째 목요일) 성체조배/성체강복이 오후8시에 있습니다.    

▣ 12월7일(첫째 토요일) 성모신심미사가 오전10시에 있습니다. 

▣ 주일학교 성탄제가 12월14일(토) 오후 6시에 있습니다. 많은 신자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아울러 성탄제를 끝으로 주일학교와 한국학교의 가을학기가 종강을 하게되며 

    봄학기는 1월18일(토)에 개강을 합니다. 

▣ 대림 피정이 12월15일 주일 미사 후에 있겠습니다.  신청비: $10 

    지도 신부님: 권오영 프란치스코신부님        주제: “깨어 준비하는 기다림" 

    권오영 프란치스코신부님께서 토요일과 주일미사에 판공성사도 주신다고 하시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2020년 매일미사 정기구독 신청을 12월15일 셋째주일까지 안내에서 받습니다.

    6개월 $30, 1년 $60 입니다. 

▣ 권경화 수산나자매님께서 감사헌금으로 $200, 신기호 형제님께서 청소년분과 

    후원금으로 $120 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 주일에는 성당건축을 위한 2차헌금이 있습니다.

 

*알림: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본 성당주보에 교우들과  함께 나누고싶으신 글 있으시면 보내주십시요. 

        보내실곳은 성당 총무부 방요한형제님( johnbang74@gmail.com)  

       단, 특정 이슈가 되는 글은 삼가 편집 할 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미사와 모임안내 

주일미사 

일요일 오전10시30분      

성체조배/성체강복  

매월 첫째 목요일 오후8시 

평일미사         

수요일 오전 10시 

성모 신심미사 

매월 첫째 토요일 오전10시 

 

목요일 오후 8시 

주일학교 

매주 토요일 오후5시 

 

토요일 오후 5시 

한국학교 

매주 토요일 오후3시 

고백성사 

매 미사시작 30분전 

성령 기도회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 레지오 모임 

 은총의 샘 

수요일 오전10시45분     

상지의 좌 

토요일 오전9시 

 순교자의 모후 

수요일 오전10시45분 

자비의 모후            

토요일 오전10시                 

 하늘의 문 

목요일 미사 후 

 

 

▣ 전례봉사 

 

12/1 

대림 제1주일 

12/8 

대림 제2주일 

제 1 독서 

임수진 헤드비제스 

권성식 그레고리오 

제 2독서 

김안정 엘리사벳 

심미숙 소피아 

    보편지향기도     

 

    임수진 헤드비제스     

김안정 엘리사벳 

    권성식 그레고리오     

심미숙 소피아 

예물봉헌 

 

박성대 프란치스코 

박희길 아가다 

안해영 안젤라 

정혜정 그라시아 

성찬봉사 

지청룡 바오로 

남궁영석 바오로 

장재식 바울리노 

정신호 스테파노 

미사해설 

심미숙 소피아 

김용태 바오로 

 

물이 얼굴을 비추듯 사람의 마음도 그 사람을 비춘다. 잠언(27장 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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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경축이동 2019년 9월22일 AdelaKim Adela 2019.09.20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