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주보입니다.
랄리 성 정하상 바오로 성당 ST. HA-SANG PAUL JUNG CATHOLIC CHURCH 주임신부: 김재화 (시몬) 사목회장: 김귀옥 (테오도라) 3031 Holland Rd Apex, NC 27502 Tel: (919) 414-9256 Fax: (919) 363-0409 WWW.SPJCC.ORG |
성가 ◈입당(489) ◈예물준비(217, 216) ◈영성체(170, 166) ◈파견(125)
제1독서 이사 43,16-21
화답송 ◎ 주님이 큰일을 하셨기에 우리는 기뻐하였네.
제2독서 필리 3,8-14
복음 환호송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요한 8,1-11 영성체송 여인아, 너를 단죄한 자가 아무도 없느냐? 주님, 아무도 없습니다.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으리라.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 |
말씀의 이삭
사순 시기를 보내며
오수진 아가다 | KBS 기상캐스터
사순시기를 시작하며 과거의 나는 과연 어떤 다짐을 하고 어떤 용서를 청 했을까 궁금해져
일기장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일기장의 한 문장 앞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오직 주님의 뜻에 제가 쓰일 수 있도록, 그 뜻을 실행할 수 있도록 용기와 힘을 주세요.”
주님의 은총과 기적을 체험했고, 새로운 삶의 기회를 얻었는데도 아직 충분히 용기내지
못 했던것 같습니다.
방송인으로서 제 개인적인 체험을 나누는 것이 환우분들과 가족분들께 누가 되지않을까
걱정이 크지만, 누군가에게는 조그마한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주님의 도구로 제 삶을 헌신하고 싶다는 기도안에서 과거의 기억을 조심스럽게 꺼내 봅니다.
2010년 방송국에 첫발을 디딘 후로, 정말 쉬지 않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몸이 여러 신호를 보내오는 것도 무시한 채 오직 앞만 보며 달렸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감기에 걸렸고, 여느 때처럼 대수롭지 않게 여기려 했습니다.
약을 먹어도 몸 상태가 개선되지 않았고, 일주일 동안 고열이 계속되었습니다.
급히 병원을 찾아 엑스레이를 찍었고, 그 길로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곧 바로 생사를 다투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병명은 확장성 심근병증이었고,
심장과 폐의 역할을 대신하는 여러 기계장치를 달아야 했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새 심장을 이식 받지 못하면 괴사가 시작되어 여러 합 병증이 나타나며,
언제 삶을 마감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고 했습니다.
수일 내에 조직이 맞는 공여자를 만나야만 하는 상태였고, 거의 가능성이 없는
그 마지막 희망 외에는 이제 더 이상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때 주변에서는 참으로 많은 기도를 해 주셨다고 합니다. 신앙인이 아니셨던 아버지도
신부님의 손을 잡고 매일같이 기도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마르 9,24) 그러한 간절한 기도들이
하늘에 닿았는지, 나흘 뒤 새벽 저와 90% 일치하는 심장이 나타났습니다.
신앙인이 아니셨던 아버지께서 의료진 앞에서 ‘이 아이는 이제 제 딸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딸이에요’라고 고백하셨던 것처럼, 저는 기적을 체험했고, 빠른 회복세로
새로운 삶의 기회를 부여받았습니다.
그 후로 아버지께서는 교리 공부를 시작하셨고, 저는 성가정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저는 세상의 다른 많은 사람을 위해 기도합니다.
기도의 힘은 실로 어마어마 합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 사람의 기도하는 두 손으로 가능해지기도 합니다.
마태오 복음서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느님께서 이뤄 주신다고 하셨던 그 말씀처럼, 나와 가족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기도하면
분명 주님께서는 적당한 때에 당신의 방식으로 들어 주실 거라고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와 우리, 여러분의 평화를 진심으로 바라며 오늘도 두 손을 모아 기도합니다.
[복음묵상] 너의 돌멩이
임의준 신부 (서울대교구 직장사목부 담당)
너의 마음속에서
가장 무거운 돌멩이를 들고 왔겠지.
던지지 못해 떨구고 떠난
너의 돌멩이
그 돌멩이가 모여
골고타가 되고
그곳에서 내가 죽어
너의 마음속 돌멩이를 없애줄게.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요한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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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사와 모임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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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바오로 |
공동체 소식
▣ 구역 / 단체 모임
4월 7일 오늘 |
성모회의: 미사후 양업방 / 구역모임: 요한구역 오후4시 |
4월13일 토요일 |
구역모임: 안드레아구역 오전9시30분 /토마구역 오전11시50분 |
4월14일 주일 |
구역모임: 야고보구역 미사후 / 베드로구역 오후5시 타대오구역 오후5시 |
4월21일 주일 |
구역모임: 필립보구역 미사 후 |
4월28일 주일 |
구역모임: 시몬구역 오후5시 |
▣ 성삼일과 부활주일 미사시간 안내:
4월 18일 목요일
4월 19일 금요일 4월 20일 토요일 4월 21일 주일 |
주님 만찬 성 목요일 미사: 오후 8시 성체조배는 저녁 미사 후 부터 금요일 아침 8시까지 주님 수난 성 금요일 미사: 오후 8시 성 토요일 파스카 성야 미사: 오후 8시 주님 대축일 미사: 오전 10:30 |
▣ ‘십자가의 길'이 매주 금요일 오후8시에 있으며 성 금요일인 4월19일에는
오후3시와 오후8시 두차례 있겠습니다.
▣ 4월14일(주일) 성당 대청소가 있겠습니다 각 구역 2-3명정도 봉사자가 필요합니다
▣ 4월13일과 4월20일 한국학교 봄방학과 부활절 휴가로 수업이 없습니다.
▣ 주일학교는 부활절 관계로 4월20일 수업이 없습니다.
▣ BAA(Bishop's Annual Appeal) 접수를 안내에서 받고 있습니다.
보라, 주님의 눈은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당신 자애를 바라는 이들에게 머무르신다. 시편(33장 18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