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주보입니다.
사순 제4주일 2019. 3. 31
랄리 성 정하상 바오로 성당 ST. HA-SANG PAUL JUNG CATHOLIC CHURCH 주임신부: 김재화 (시몬) 사목회장: 김귀옥 (테오도라) |
3031 Holland Rd Apex, NC 27502 Tel: (919) 414-9256 Fax: (919) 363-0409
성가 ◈입당(117) ◈예물준비(210, 219) ◈영성체(156, 155) ◈파견(280) 제1독서 여호수 5,9ㄱㄴ.10-12 화답송
◎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제2독서 코린 5,17-21 복음 환호송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말하리라.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나이다. ○ 복음 루카 15,1-3.11ㄴ-32 영성체송 아들아, 네 아우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 잃었다가 되찾았으니 기뻐하여라. |
■ 생명의 말씀 ■
자비와 용서의 힘
김현진 토마스 데아퀴노 신부 | 해외선교(과테말라)
2년전 본당에 새로 부임하였을 당시, 사제관에 도둑이 몇 차례 들어 그 이후 CCTV를 설치하고 지붕에 철조망을 달았습니다. 몇 차례 사제관을 비울 일이 있었음에도 다행히 특별한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의심이 가는 사람도 있었고 제보도 있었지만, 모든 것을 뒤로하고 도둑의 회개를 위해 그리고 훔친 돈을 정말 필요한 곳, 주님의 뜻에 맞게 잘 사용할 수 있도록 기도를 드렸고 그러한 용서로써 그 사람을 제 마음속에서 내려 놓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 복사아이가 면담을 청 하더니 본인이 바로 그 도둑이었다고 울면서 용서를 구했습니다. 이미 1년 반이 지난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아이의 마음속에는 그날 저지른 잘못이 마음 깊이 남아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날 이후,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괴로웠다고 말하기에 이제 너의 손을 주님의 뜻대로 잘 사용하자고 이야기 해 주며 꼭 안아주었습니다. 그 아이는 그날 이후 더 열심히 본당에서 봉사하며 복사단도 졸업하고 현재 또 다른 봉사를 하며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활기 찬모습으로 기쁘게 지내는 그 아이의 미소를 보며, 새로운 삶을 가져다 주는 용서와 자비의 힘이 얼마나 큰지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 ‘되찾은 아들’의 비유를 통해 자비로우신 아버지 하느님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분명 아버지는 아들이 집을 떠나는 그 순간 인간적으로 속상함에도 불구하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아들을 이미 용서하였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아들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집으로 돌아 왔을 때, 곧바로 아들을 향해 달려 갈수 있었고 사랑 가득한 마음으로 안아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바로 그러한 아버지의 자비와 용서가 ‘죽었던 아들을 다시 살아나게’(루카 15,24 참조) 할 수 있었습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용서는 힘이 있습니다. 그 힘은 죽음을 생명으로 변화시키는 놀라운 은총의 힘입니다. 그리고 그 은총을 예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나누고자 초대하십니다. 특별히 회개와 보속의 사순 시기를 보내며, 자비와 용서의 체험을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자비로 운 마음으로 우리를 용서해 주시고 안아 주시는 예수님처럼, 우리 역시 우리 삶 안에서 그 자비와 용서를 실천 할수 있다면 그 사랑을 통해 죽음이 생명으로 바뀌는 기적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늘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그들과 함께 음식을 드신’(루카 15,2) 예수님의 자비로운 마음과 용서의 손길을 이웃들과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말없이 안아 주는 용서의 마음은 분명 죄로 인해 마음이 아픈 이에게 새 생명의 숨을 불어 넣어줄 것이고, 또 다른 용서의 나눔으로 계속해서 이어질 것입니다.
은총의 사순 시기에 예수님의 수난과 고통 뿐만이 아니라 예수님의 자비와 용서 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신앙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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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이 궁금해요] INRI(JNRJ, INRI)
- ‘유다인의 왕, 나자렛 예수’의 라틴어 머리글자를 딴 약어.
십자가상을 보면 거의 모든 십자가상에서 볼 수 있는 글자가 있다. 바로 십자가 가장 위에 적혀있는 ‘INRI’라는 글자다. 이 말은 라틴어로 ‘IESVS·NAZARENVS·REX·IVDÆORVM’ 이라는 예수의 십자가형 죄목의 첫 글자만을 적은 것이다. 이 말은 ‘유다인의 왕, 나자렛 예수’라는 뜻으로 ‘진정한 왕’ 의미로 읽히기도 한다. 물론 로마의 입장에서는 로마의 권위에 항거하는 이에 대한 경고로서 이런 죄목을 적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죄목은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그리스도 예수가 우리의 왕임을 다시금 기억하게 해준다. 우리는 십자가라는 제대 위에서 당신의 생명을 봉헌한 그리스도 예수가 임금으로서 모든 백성, 모든 피조물을 통치함을 고백한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아들을 보내시어, 만물의 상속자로 삼으시고, 모든 사람의 스승이요 임금이며 사제가 되고 하느님 자녀들 곧 새롭고 보편적인 백성의 머리가 되게 하셨다.”(교회헌장 13항) -가톨릭 신문 중에서-
▣ 미사와 모임안내
주일미사 |
일요일 오전10시30분 |
성시간/성체 강복 |
매월 첫째 목요일 오후8시 |
평일미사 |
수요일 오전 10시 |
성모 신심미사 |
매월 첫째 토요일 오전10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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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오후 8시 |
주일학교 |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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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5시 |
한국학교 |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
고백성사 |
매 미사시작 30분전 |
성령 기도회 |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
▣ 레지오 모임
은총의 샘 |
수요일 오전10시45분 |
상지의 좌 |
토요일 오전9시 |
순교자의 모후 |
수요일 오전10시45분 |
자비의 모후 |
토요일 오전10시30분 |
하늘의 문 |
목요일 미사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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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례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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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사순 제4주일 |
4/7 사순 제5주일 |
제 1 독서 |
최광현 안드레아 |
고문숙 마리아 막달레나 |
제 2독서 |
김예나 레나 |
황준숙 요세파 |
보편지향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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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현 안드레아 김예나 레나 |
고문숙 마리아 막달레나 황준숙 요세파 |
예물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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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수 그라시아노 이경애 안나 |
이춘남 요한 이혜정 율리안나 |
성찬봉사 |
남궁영석 바오로 정신호 스테파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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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해설 |
한영복 율리안나 |
심미숙 소피아 |
⛪공동체 소식
▣ 구역 / 단체 모임
3월31일 오늘 |
총구역장회의 : 미사 후 |
4월 7일 주일 |
구역모임: 요한구역 오후4시 |
4월13일 토요일 |
구역모임: 토마구역 오전11시50분 |
4월14일 주일 |
구역모임: 야고보구역 미사후 / 베드로구역 오후5시 |
▣ 성삼일과 부활주일 미사시간 안내:
4월 18일 목요일 4월 19일 금요일 4월 20일 토요일 4월 21일 주일 |
주님 만찬 성 목요일 미사: 오후 8시 주님 수난 성 금요일 미사: 오후 8시 성 토요일 파스카 성야 미사: 오후 8시 주님 대축일 미사: 오전 10:30 |
▣ 4월3일(수요일) 신부님께서 교구청 행사 참석관계로 수요미사가 없습니다.
▣ ‘십자가의 길'이 매주 금요일 오후8시에 있으며 성 금요일인 4월19일에는 오후3시와 오후8시 두차례 있겠습니다.
▣ 오늘 성당 주변과 주차장 등 자갈을 까는 작업에 형제교우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 4월14일(주일) 성당 청소가 있겠습니다 각 구역 2-3명정도 봉사자가 필요합니다
▣ 남궁 데레사자매님이 제대꽃 $200, 익명으로 부활 초 $400 그리고 감사헌금으로 익명 $1,000, 이윤성 미카엘형제님 $300 봉헌 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BAA(Bishop's Annual Appeal) 접수를 안내에서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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