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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당주보입니다.

제27주일 2018년 10월7일

AdelaKim Adela 2018.10.05 23:10 조회 수 : 137

랄리 성 정하상 바오로 성당 

ST. HA-SANG PAUL JUNG CATHOLIC CHURCH 

주임신부: 김재화 (시몬)  

사목회장: 김귀옥 (테오도라)

3031 Holland Rd Apex, NC 27502 Tel: (919) 414-9256 Fax: (919) 363-0409                      

    WWW.SPJCC.ORG

성가  ◈입당(77) ◈예물준비(340, 210) ◈영성체(157, 173) ◈파견(271) 

 

제1독서   창세 2,18-24 

 

화답송 

◎ 주님은 한평생 모든 날에 복을 내리시리라. 
○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 그분의 길을 걷는 모든 사람! 네 손으로 벌어 네가 먹으리니, 너는 행복하여라, 너는 복을 받으리라. ◎ 
○ 너의 집 안방에 있는 아내는 풍성한 포도나무 같고, 너의 밥상에 둘러앉은 아들들은 올리브 나무 햇순 같구나. ◎ 
○ 보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이렇듯 복을 받으리라. 주님은 시온에서 너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너는 한평생 모든 날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리라.◎ 
○ 네 아들의 아들들을 보리라. 이스라엘에 평화가 있기를! ◎

 

제2독서   히브 2,9-11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이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그분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되리라.◎  

복음  히브 2,9-11    

 

영성체송  

당신을 바라는 이에게, 당신을 찾는 영혼에게 주님은 좋으신 분.

 

말씀의 이삭   길이 주는 선물            

                                              글_김호정 엘리사벳   

요즘 많은 사람들이 산티아고순례길 여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저도 호기심에 순례길 여행을 얼떨결에 결정 해 버리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산티아고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십년이 지났지만 제게는 늘 어제 일처럼 지금도 생생합니다. 

초반에는 이쯤이야 거뜬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무리하게 빨리 걷다가 이틀만에 제 발목은 

허벅지 만큼 두꺼워졌습니다.

 

한걸음도 고통없이 걸을 수 없게 되었고 결국 여행을 시작한지 삼일만에 자신감은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면서 비로소 이 산티아고 순례길이 고행과도 같은 여행이란 걸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가방의 무게를 덜기 위해 다시 옷가지와 음식과 생수, 모든 것들을 최소화하고 나니 

실로 인간에게 필요한 것이 그리 많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등에 짊어진 무게만큼 고통이 따른다는 단순한 진리를 몸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욕심을 버리고 자만함도 없애니 뻣뻣하게 세웠던 제 고개는 수그러지고 걸음도 천천히 

보폭도 짧게 변하면서 그 여행의 최적화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들판의 모습에 질려서 

고개를 숙이고 오늘의 목적지를 잘 도착하는 바람 뿐 제 머릿속은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온통 다리가 아프다는 생각으로 가득 찼습니다. 

 

여행 전 복잡한 문제들은 머릿속에서 꺼낼 여유조차 없이 그저 목적지를 향해 아픈 다리를 

이끌며 한걸음 한걸음 걸었습니다. 어느 날 문뜩 고개를 들었더니 아름다운 풍경이 제 시야에 들어오면서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차피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계속해서 목적지까지 가는 날까지 매일 매순간 아프고 힘들거야. 

그러니 아프다고 그만 외치자. 무릎 밑의 고통에 대해선 그냥 받아들이자.’  

그렇 게 맘 먹고나니 아름다운 풍경이 제 눈과 마음을 채우며 자연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여전히 발목은 아파서 눈물은 볼을 타고 계속 흘러 내리고 있었지만 제 입가는 미소로, 

제 얼굴은 웃음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렇게 산티아고 길을 걸었습니다.

타 들어가는 태양에 눈물 자국이 두줄로 선명하게 제 얼굴에 자리 잡았을 때 즈음 어느덧

목적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성당에 도착했습니다. 예수님의 열두제자 중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곳, 

저는 그때 가톨릭 신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여행을 무사하게 마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드리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두 손을 모으고 눈을 감고 감사하다는 몇 마디를 드리자 갑자기 의식도 않던 고백이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제 입을 통해 흘러나오기 시작 했습니다. 

여행하면서 단 한번도 생각 해 보지도 못한 그 옛날의 잘못을, 기억에서 묻어버리고 

오랫동안 잊어버렸던 나의 죄를 용서해 달라는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저는 그때 신자는 아니었지만 이미 제 안에는 성령이 계셨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몰랐었지만 어쩜 이미 그 순간부터 저는 가톨릭 신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했었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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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사와 모임안내 

주일미사     

일요일 오전 10 30분    

 

성시간/성체강복      

매월 첫째목요일 오후8시       

평일미사 

수요일 오전 10시  
목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5시  

 

성모신심미사 

주일학교 

한국학교 

매월 첫째토요일 오전10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고백성사 

매 미사시작 30분전 

 

 

 

▣ 레지오 모임 

은총의 샘 

수요일 오전10시45분    

상지의 좌 

토요일 오전9시 

순교자의 모후      

수요일 오전10시45분 

자비의 모후    

토요일 오전10시30분          

하늘의 문 

목요일 저녁미사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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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님의 10월 기도 지향 } - 수도자의 사명 

교황님 뜻 따라 함께 기도해요 

 

봉헌된 남녀 수도자들이 힘을 내어 가난한 이들, 소외된 이들,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 전례봉사 

 

10/7 

연중 제27주일 

10/14 

연중 제28주일 

제 1 독서 

방정모 요한 

양성림 안젤라  

제 2독서 

방동수 글라라 

허승자 마리안나 

보편지향기도            

방정모 요한 

방동수 글라라 

양성림 안젤라 

허승자 마리안나                  

예물봉헌 

김인정 마들렌 

함정민 나탈리아                

김병현 베드로 

최정희 안나 

성찬봉사 

장재식 바울리노  

이상구 필립보 

이기병 베드로  

남궁영석 바오로  

미사해설 

심미숙 소피아 

한계근 세실리아 

   

 

                         공동체 소식 

▣ 구역/ 단체 모임 

10월7일 오늘 

성모회의: 친교후 12시30분 양업방 

구역 모임: 필립보구역 오후1시  / 토마구역 오후2시   

10월14일 주일               

구역 모임: 요한구역 오후5시   / 타대오구역 오후5시            

10월21일 주일 

사목회의: 미사후 베드로방   

꾸리아 월례회의: 오후2시   

구역 모임: 베드로구역 오후4시  / 시몬구역 오후5시 

▣ 10월은 묵주기도 성월입니다. 

매주 9시45분부터 성모상 앞에서 묵주기도가 전 신자 참여로 있겠습니다.   

▣ 11월4일에는 본당의 날 행사가 있습니다. 

자세한 일정과 세부사항은 추후 알려드리겠습니다. 

▣ 예비자 교리반이 10월말경에 등록이 시작되며, 11월부터 시작되겠습니다.   

등록과 문의는 황선철 요한형제님께 연락 바랍니다.  919-208-8645  

▣ 익명으로 감사헌금 $300 봉헌 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신부님께서 9월 23일에 있었던 추석 미사예물 전액 $1,690.00을

본당의 날 행사 비용으로 봉헌 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토요미사 어린이 성찬전례 봉사자를 모집합니다. 

대상: 첫 영성체를 받은 3학년~8학년으로 복사, 독서 그리고 해설자가 필요하며

협조 부탁 드립니다. 관심있으신 분께서는 이은주 루시아자매님께 연락 바랍니다.

 

     당신은 저의 피신처, 저의 방패 저는 당신 말씀에 희망을 둡니다. 시편(119장 1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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