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주보입니다.
연중 제24주일 2018. 9.16
랄리 성 정하상 바오로 성당 ST. HA-SANG PAUL JUNG CATHOLIC CHURCH 주임신부: 김재화 (시몬) 사목회장: 김귀옥 (테오도라) 3031 Holland Rd Apex, NC 27502 Tel: (919) 414-9256 Fax: (919) 363-0409 |
성가 ◈입당(19) ◈예물준비(210, 215) ◈영성체(180, 152) ◈파견(289)
제1독서 이사 50,5-9ㄴ
화답송 ◎ 나는 주님 앞에서 걸어가리라. 살아 있는 이들의 땅에서 걸으리라.
제2독서 야고 2,14-18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복음 마르 8,27-35
영성체송 하느님, 당신 자애가 얼마나 존귀하옵니까! 모든 사람들이 당신 날개 그늘에 피신하나이다. |
성령과 함께 하는 청년 성서 모임
김연수 안젤로 / 본당 신자
보통 성령체험이라 하면 영적으로 하느님을 체험하거나 걷지 못하는 사람이 갑자기 일어나
뛰어다니고, 눈이 보이지 않았던 형제/자매가 갑자기 앞을 볼 수 있는 그런 특별한 체험을 생각하던
사람이 저 김연수 안젤로 였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이곳 성 정하상 바오로 성당에서
청년 성서 모임을 통해 뵙게 된 하느님을 기록하려 합니다.
2018년 4월은 저희 가족에게 있어 특별한 달로 기억됩니다.
노스케롤라이나로 이사 온 이후 신앙의 목마름 이라는 이유로 토요일은 성당, 일요일은 침례교회
그렇게 두곳에서 하느님을 찾았던 저희 가족이 성당에만 머물 수 있게 해준 달이기도 합니다.
미사 후 신부님을 찾아 뵙고 개인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갈팡질팡하는 제 모습을 신부님께 말씀드렸더니
간결하게 정리해 주시던 신부님의 강력한 영적인 펀치…
“그건 신앙적인 목마름이 아니고, 당신이 어느 한군데도 맘을 못 열고 있는 것이에요.
본인이 마음을 열지 못 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도 마음을 열지 않는다는 말이고. 성당이든 교회든
한군데 결정하시고 마음을 여세요.”
신부님과 면담 후 어리둥절 괜한 질문을 했나보다 라는 생각도 들었고 한편으로 부끄러워하며
가족을 찾아 같이 점심 식사를 하려 우왕좌왕 찾아 다니던 중 최나미 아네스 자매님께서 갑자기 부르시며
“혹시 청년 성서모임 시작하려 하는데 같이 참여하실 생각 있으세요?” 라는 질문을 해 오셨고,
청년의 신분이 아닌 제가 잘못 들었나 싶어 “저는 청년도 아니고 아이들이 있는데요?” 라고 했으나
“청년 성서모임 동안 아이들도 봐 줄께요!” 라는 답을 주시는 순간 와이프의 동의를 얻지도 않고
“네 할께요!” 라고 사고 아닌 사고를 쳤고 와이프의 동의로 아이들과 2~3 시간 동안 저희 부부가
아이들과 떨어져 있을 수 있는 즐거움? 을 이용해 청년 성서모임을 참여 하게 되었습니다.
영적인 고민 안에서 갈팡질팡 하고 있는 저희 가족을 보시고 로마서 8장 28장의 구절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에서와 같이 하느님께서 계획하신 청년 성서모임에 한 발짝 들여놓게 됩니다.
먼저 저희 가정의 신앙심의 척도를 굳이 치수로 나타낸다면 10점 만점에 0.5점도 채 되지 않을
아주 기초 신자로써 일요일 성당에만 나가는 정도에 성당 나가지 않으면 죄짓고 있는
기분에 의무적으로 성당에 나오고 세례 받을 때 선물 받은 성경책은 있으나 열어 본 적 없던 그런 가족 이었습니다.
다행히 창세기 1장 1절부터 성서모임이 시작이 되었고, 성서모임 안에서 성경을 배우고 성경의
내용에 비춰진 자신의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통해 내가 느끼지 못하고 있던 하느님의
가르침에 한걸음 한걸음 빠져가고 성경을 통해 하느님의 계획을 배우고 체험하고 느낄 수 있었던 시간 이었습니다.
특히 답안지가 없는 교제 안의 질문들 속에서 우리가 성경을 중심으로 토론하고
그 안에서 울고 웃을 수 있었던 수많은 경험담, 생각들을 다른 사람들도 느낄 수 있었음 좋겠다 라는
생각을 성서모임 첫 시간에 생각했고, 창세기를 마무리 하는 지금도 역시 한사람만 더… 한사람만 더…
참여 했으면 좋겠다 라는 간절함이 생깁니다.
성서모임을 참여하며 첫 시간의 어색했던 시간을 보내고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이제는 거침없이 개개인의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하느님의 계획속에
성서모임이 진행되고 있구나 라는 확신이 생깁니다.
단순히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 문제점, 생각을 공유한다는 것으로도 내가 가지고 있는
짐을 덜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데 거기에 같이 테이블에서 경청해 주는 성서모임 멤버,
특히 Holy Sprit 이 함께 하고 그 안에서 저희 마음이, 몸이 치유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을
느끼는 것은 저 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저희 공동체 안에 특히 청년 모임이 많이 약해 있는 지금, 앞으로 성당을 이끌어갈 젊은 사람들의
참여를 통해 저희 1기 뿐만이 아니라 2기, 3기 계속되는 모임이 이어지고 유지 될 수 있기를
성령 안에서 기도 드리며 또한 많은 분들의 기도를 요청 합니다.
특히 청년 성서 모임을 주관해 주시고 만남 간 부족할 수 있었던 배움의 갈증을 말끔히 해소시켜 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하신 말씀과 같이;
오늘 우리 사는 모습 보시고 하느님께서 “너 보니 참 좋다.” 하시기를…
2018년 9월 3일 김연수 안젤로 올림
▣ 전례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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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연중 제24주일 |
9/23 연중 제25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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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독서 |
황선철 요한 |
김효신 보나 |
제 2독서 |
황준숙 요세파 |
강상호 시몬 |
보편지향기도 |
황선철 요한 황준숙 요세파 |
최순정 마르타 오세훈 라파엘 |
예물봉헌 |
이춘남 요한 이혜정 율리안나 |
지원식 스테파노 임은옥 수산나 |
성찬봉사 |
이기병 베드로 김진훈 베드로 |
장재식 바울리노 이상구 필립보 |
미사해설 |
김용태 바오로 |
한계근 세실리아 |
공동체 소식
▣ 구역/ 단체 모임
9월16일 주일 |
사목회의: 미사후 베드로방 꾸리아 월례회의: 오후2시 구역모임: 베드로구역 오후6시 |
9월23일 주일 |
전례분과 월례회의: 미사후 총구역장회의: 미사후 |
▣ 꾸리아 전체 야유회가 오늘 날씨 관계로 취소되었습니다.
모두 안전에 대비하셔서 큰 피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 넷째주일인 다음주일은 주교좌성당에 모셔진 김대건 성인상 건립을 위한 2차 헌금이 있겠습니다.
▣ 넷째주일인 다음주일 골스보로공소 미사가 오후 4시에 있습니다.
하느님은 여러분의 힘을 북돋아 주실 능력이 있는 분이십니다. 로마(16장 2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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