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성당활동

   주일미사

    일요일 오후 4시

*주일 오후 4시 미사를 제외한 평일 미사 및 토요일 미사는 당분간 없습니다.10/23/2023

   온라인 봉헌

온라인 봉헌[클릭]

   성당문의

성당문의 안내[클릭]

   신자등록 및 성사안내

신자등록 및 성사안내[클릭]

   성당주소

    3031 Holland Road,
    Apex, NC 27502
    전화: (919)414-9256
    이메일: hellospjcc@gmail.com

본당 신부님 교중 미사의 짧은 강론 버전 입니다.

세계의 크리스마스

장봉구 2008.12.21 02:16 조회 수 : 735 추천:63

12월이 시작되면 세계의 구석구석은 캐럴이 울려 퍼지며 크리스마스를 맞을 준비로 분주해진다. 사람들은 트리를 반짝반짝 아름답게 장식하고 선물을 준비하며 한 달 내내 들뜬 마음으로 보내게 마련이다.

미국에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43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크리스마스 때면 운행되는 산타클로스 열차가 있다. 바로 가난한 지역으로 손꼽히던 켄터키, 버지니아, 테네시 주에 걸친 애팔래치아산맥 일대의 주민들에게 줄 선물을 가득 실은 열차다. 그러나 지금은 이 지역 사람들도 사정이 많이 좋아져서 선물을 받기보다는 명물이 된 산타열차를 구경하기 위해 마중 나온다고 한다.

이탈리아의 크리스마스는 교황님이 스페인광장 근처에 있는 마리아상(像)에 화환을 걸기 위해 소방차의 사닥다리를 타고 등장하면서 시즌이 시작된다.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바티칸성당에서 교황님이 직접 집전하는 미사라고 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탈리아 어린이들은 양말이 아니라 '운명의 항아리'를 통해 선물을 받는다는 사실이다.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면 선물이 가득 찬 항아리에서 한 사람씩 선물을 꺼내 가는데, 가끔 '꽝'도 나오지만 결국은 모든 사람에게 선물이 돌아간다.  
알프스의 나라 스위스에서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산골짜기마다 교회 종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진다.  그리고 계곡의 마을마다 누가 가장 아름다운 종을 가지고 있는지를 겨루는 종 울리기 경기가 벌어진다.

한겨울의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아닌 ‘뜨거운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맞는 사람들도 있다.
호주는 섭씨 30도를 웃도는 더위 속에서 매미 울음소리를 들으며 성탄절을 맞는다. 그래도 때가 되면 거리에는 크리스마스를 알리는 깃발들이 나부끼고, 상가에선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해 놓고 바겐세일이 한창이다.

아프리카 케냐의 성탄 또한 한여름이라 수영을 하면서 아기예수의 탄생을 기다린다. 성당에서는 여느 나라의 성당과 마찬가지로 아기예수의 탄생 장면이 꾸며진다. 그런데 이 모든 게 특산물인 ‘흑단’이라는 검은 나무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아기예수도, 마리아도, 요셉도, 동방박사도 모두가 새까만 흑인이라는 점이 이방인들의 눈길을 끈다.

그리고 하와이의 어린이들은 산타클로스가 루돌프 사슴이 끄는 썰매를 타고 오는 것이 아니라 보트를 타고 온다고 믿고 있다.
메리 크리스마스!

- 김현 요셉│방송인․여행 연출가
번호 제목 이름 세례명 날짜 조회 수
4578 11월, 떠난 사람들을 위하여 장봉구 2008.11.03 869
4577 불편한 나들이 장봉구 2008.10.19 846
4576 가서 좀 쉬어라-Facebook에 마진우 요셉 신부 - 겸손기도 김성한 야고보 2017.02.04 838
4575 중풍병자와 네 명의 벗(십자가와 믿음) 장봉구 2009.02.22 827
4574 참으로 선한 사람 장봉구 2008.11.09 823
4573 기쁨과 소명 장봉구 2008.11.16 806
4572 천명(天命)과 사명(使命) 장봉구 2008.12.14 798
4571 우리의 내적 성전 장봉구 2008.11.09 777
4570 졸탁동시(踤啄同時) 장봉구 2010.04.10 762
4569 인생을 낭비한 죄 장봉구 2008.11.16 754
4568 착한 사람들 장봉구 2009.01.04 753
4567 즐거운 고통 장봉구 2009.06.21 749
4566 * 천주교의 4대 특성 (2) 장봉구 2009.11.21 747
4565 ‘생명’과 ‘인권’ 장봉구 2008.12.07 745
4564 끝에서 새롭게 시작하다 장봉구 2008.12.07 744
4563 하느님의 영광 장봉구 2009.03.29 738
» 세계의 크리스마스 장봉구 2008.12.21 735
4561 사랑과 진리 장봉구 2008.11.24 734
4560 하느님과 정산하기 장봉구 2009.02.15 732
4559 가정 - 사랑 가득한 하느님 나라 장봉구 2008.12.28 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