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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신부님 교중 미사의 짧은 강론 버전 입니다.

이 글은 가톨릭 평화 신문에 실린 글입니다. 신자분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서 간만에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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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 신심 새롭게 다지는 계기 되기를....

                                                                       홍성남 신부

 

워마드는 본인들이 주장하듯이 여성 인권단체가 아닌 극단적 남성 혐오론자들의 모임입니다. 남성을 벌레에 빗대 '남충'이라고 부르고 심지어 이순신, 안중근과 같은 역사적 인물들조차 혐어대상으로 삼습니다. 이들은 여성 인권운동을 하는 페미니스트들과는 다릅니다. 오히려 이들의 언행은 페미니스트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진정한 여성 인권운동까지 싸잡아 비난당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에서는 이들을 '일베'와 비교하기고 합니다만 일베와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일베는 정치적 신념에 사로잡혀 병적인 행위를 하는 가학적 성격장애자들인 반면, 워마드는 정치적 신념이 아니라 오로지 남성혐오감을 드러내려는 의도만 있기에 일베와 동일시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이들이 왜 교회에 대해 적대감을 드러냈을까? 성체를 모독하고 심지어 천주교와 전면전을 펼치겠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교회가 남성 위주의 종교이며 여성의 인권을 무시하는 종교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또 가톨릭교회를 건드림으로써 반사적으로 자신들의 세를 넓힐 수 있다는 전략적인 이유도 한국 가톨릭 교회에 돌을 던진 배경 중 하나입니다. 

 

여기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은 워마드가 페미니스트들도 고개를 돌릴 정도로 혐오감을 불러일이키는 행동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남성혐오감이 아무 이유 없이 생길리 없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들 중 상당수가 남성으로부터 심리적 피해 특히 어린 시절 남자들에게 대해 매우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진 사람일 수 있습니다. 즉 심리적 외상 트라우마를 겪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마음 안에 깊은 한을 품고 있습니다. 이들은 한풀이를 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논리적인 대화가 안되고 설득도 어럽습니다. 따라서 법적 대응보다는 마음의 깊은 한을 풀어줘야 하는 환자로 보고 심리적 치료를 해줄 필요성이 있습니다. 

 

워마드가 성체를 모독하는 행위를 함으로서 교우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줬지만, 한편으로는 신자들이 다시금 성체 신심을 다지고 교리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도 됐습니다. 

 

가톨릭 교회는 2000년 역사 동안 수많은 노쟁을 통해 교리를 갖게 된 교회입니다. 즉 끊임 없이 던져지는 물음에 답하면서 진화해온 종교이기에 워마드와 같은 집단의 도발이 그리 놀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가지 주의할 점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워마드가 세력 확장을 위해 던진 노이즈마케팅에 걸려드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점잖게 대응해야 하는데 그들이 마치 엄청난 사람들인 것처럼 상대해주는 것은 그들의 의도에 말려드는 결과를 낳을 뿐입니다. 

 

워마드가 하는 언행은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주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워마드 회원들의 깊은 한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혹시라도 그들이 지적하는 문제점이 우리 교회 안에 있지는 않은지 자기 점검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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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 모독과 훼손 사건 바라보며... 성체와 성체 성사에 대한 교회 가르침 알아보기

                                                                                           이길재 기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성체를 훼손하고 모독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현존하시는 성체를 모독하는 것은 그 어떤 경우라도 넘겨버릴 수 없다. 동시에 이러한 성체 모독이 발생할 수 있는 빌미를 교회 구성원들이 스스로 주지 않았나 반성하고 통회한다. 그간 수동적으로 미사에 참여하고 기계적으로 영성체하며 성체께 대한 공격이 부족했던 것을 고백하면서 성체성사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 성체성사 전반에 대한 교회 가르침을 정리했다. 

 

성체는 그리스도의 몸

 

성체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가톨릭 신자라면 한치 의심없이 믿고 고백하는 신앙의 핵심 내용이다.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최후의 만찬 때 직접 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당신의 몸과 피를 봉헌하셨고, 사도들에게 먹고 마시라고 주셨으며, 이 똑같은 신비를 끊임없이 거행하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영성체 준비

 

가톨릭 교회에서 합당하게 세례를 받은 자만이 성체를 영할 수 있다. 먼저, 마음의 준비가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영성체 전에 자신이 지은 죄를 통회하고 고해성사를 보는 것이 합당하다. 또 미사의 모든 과정에 참여한 후 성체를 영하는 것이 좋다. 

교회가 정한 공복재를 지켜야 한다. 영성체 전 적어도 한 시간 동안은 물과 약 외에는 어떤 식음도 삼가야 한다. 단 병자와 고령자, 이들을 간호하는 이들은 영성체 전 한시간 이내(15분)에 조금 식음을 했더라도 성체를 영할 수 있다. 

 

 

올바른 영성체 방법

 

성체는 사제가 직접 신자들에게 나눠줘야 한다. 신자가 직접 성합과 성작에 있는 성체와 성혈을 들고 모시는 것은 허락되지 않는다. 신자들끼리 손에서 손으로 전달하는 것은 더더욱 안된다. 

신자들은 주교회의가 정한 대로 무릎을 꿇거나 서서 영성체를 한다. 서서 영성체를 할때는 성체와 성혈을 모시기 전에 정한 규범에 따라 합당한 공경을 표시해야 한다. 한국 교회에서는 서서 영성체를 할 경우 성체 앞에서 정중하게 깊이 고개를 숙여 절하도록 하고 있다. 

사제가 성체를 들어 성체를 영하려는 이에게 "그리스도의 몸"하고 말하면, 영성체하는 이는 "아멘"하고 응답하며 입으로 모시거나 허락된 곳에서는 원하면 손으로 성체를 모실 수 있다. 영성체하는 이는 성체를 곧바로 다 영해야 한다. 한국 교회에서는 영성체하는 이가 원하면 손으로 성체를 모신다. 

 

 

영성체 허용이 금지된 자

 

교회로부터 파문을 받은 가톨릭 신자는 영성체를 할 수 없다. 가톨릭 신자이면서 국법에 따라 이혼한 자나 이중 결혼생활을 하는 자도 마찬가지다. 교회법에 따라 혼인하지 않고 국법에 따라 결혼식만 했거나 혼전 동거생활을 하는 자도 성체를 영할 수 없다. 중죄를 지은 것을 알면서도 먼저 고해성사를 하지 않는 자도 성체를 영해서는 안된다. 

 

 

성체 모독죄

 

성체를 모독하는 자는 자동 파문이다.(교회법 1364조) 하느님을 모독할 목적(독성)으로 성체를 내던 지거나 훼손하는 경우, 또 빼앗거나 보관할 경우 모두 성체 모독죄에 해당한다. 이러한 행위를 자신이 직접 했던 남을 시켜서 했던 모두 성체 모독죄가 성립된다. 만약 성직자가 성체를 모독했을 때는 교회법에 따라 성직자 신분 제명 처벌도 받게 된다. 

 

 

성체 모독 예방책

 

원론이기는 하나 성체 성사에 대한 철저한 신자 교육이 필요하다. 전례 교육을 통해 올바른 영성체 방법과 미사 전례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 또한 입으로 모시는 영성체를 시행하는 것도 하나의 예방책이다. <로마 미사 경본 총지침>에 따르면 사제가 신자의 입에 성체를 영해주는 것이 기본 예법이다. 영성체하는 이가 원할 때 손으로 성체를 모실 수 있게 해놓았다. 한국 교회의 경우 미사 때마다 영성체하는 신자의 수가 많고 따라서 시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손으로 성체를 모실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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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들이 내 신앙을 돌아보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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