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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신부님 교중 미사의 짧은 강론 버전 입니다.

편하게 삽시다

장봉구 2009.06.14 03:16 조회 수 : 683 추천:75

  저는 항상 주변을 살피고 배울 것을 찾아봅니다. 그러면 항상 배울 것이 많지요. 가끔 애들한테도 배울게 많답니다. 요즘 유괴범이“아가, 천 원 줄게 따라오렴!” 하면 아이는 “아저씨, 내가 만 원 줄게 파출소 가실래요?” 한답니다. 타산지석이라 했나요? 잘 살펴보면 도둑님(?)한테도 배울 게 있답니다. ①밤새워 일한다. 남 잘때도 일한다. ②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고, 내 일을 남에게 미루지 않는다. ③절대 동업하지 않고 혼자 한다. ④불황을 타지 않고 IMF도 상관없다. ⑤자기 일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한다. ⑥명퇴나 정년이 없다. ⑦잘못해도 큰집에 가서 밥 세끼 꼬박꼬박 먹는다. ⑧취직시험도 없이 100% 취업이 된다. 물론 우스갯소리죠. 그렇다고 다 도둑님(?)이 되어선 절대 안 될 일이지요.
  어느 날 제가 교도소 위문을 갔다가 한 죄수에게 물었어요. “넌 어떻게 3년이 다 되도록 면회 오는 식구가 하나도 없냐?” “올 수 없어요!” 왜? 다 외국에 있냐?“ ”아니요. 모든 식구가 여기 다 들어와 있어서요.“ 들어보면 참 서글픈 이야기죠. 핑계없는 무덤이 없듯이 다 이유가 있고 핑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미사 참례엔 핑계가 있어선 안 되지요. 마지못해서, 마누라가 뭐라고 해서 등 이유도 참 많습니다. 무엇보다 주일날 성당에 오는 건 축제요,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성당은 영혼의 아버지를 만나 볼 수 있는 영혼의 고향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영혼의 아버지의 뜻대로 끈끈하게 살도록 합시다. 첫째는 화끈하게, 둘째는 구두끈을 질끈 동여매고, 셋째는 심장을 후끈하게 달궈서, 넷째는 작은 일에 절대 발끈하지 마세요. 어때요? 끈끈하게 사는 것이 좋지 않습니까?
  사람들이 저보고 작지만 쇳덩어리 같다고 해요. 여러분도 쇠처럼 사시길 바랍니다. 아내 명령에 복종하는 돌쇠, 개미처럼 부지런히 일하는 마당쇠, 아내의 잘못에 참는 자물쇠, 화난 아내의 마음을 다스리는 만능열쇠, 경제위기에 끄떡없는 무쇠, 짜증 나는 세상 둥글둥글 사는 굴렁쇠, 근검절약하는 구두쇠... 자, 여러분은 어떤 쇠가 되시겠습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이제 편하게 삽시다. 핸드폰만 해도 그렇습니다. 사실 걸고 받을 줄만 알면 편합니다. 내 친구 부인이 아들에게 문자 메시지 보내는 법을 한 시간 동안 배웠어요. 처음으로 남편에게 “여보, 사랑해!” 문자를 보내고 흐뭇했지요. 그런데 그걸 받아본 남편이 택시를 타고 달려와 화를 냈어요. 왜냐하면 “사랑해”에서 ㄹ을 ㅁ으로 잘못쳐서 “여보, 사망해”로 문자를 보냈으니 말입니다!
  모르면 모르는대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삽시다. 있는대로 받아들이며 사는 것이 사실 은총이고 행복이지요. 편안하지 못한 것은 과도한 욕심 때문인 경우가 많답니다. 그러니 교우 여러분도 욕심을 버리고 마음 편하게 사세요!

- 이상용 헨리코 ㅣ 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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