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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신부님 교중 미사의 짧은 강론 버전 입니다.

그림

두려움에 빠지는 이유를 잘 살펴볼 수 있다면 그 실체를 밝혀내고 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 뿌리깊게 숨겨진 나의 이기심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결국 우리는 '내가 원하는 것'을 간절히 바라기에 거기에서 모든 두려움이 생겨나는 것이지요.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에게 '내가 원하는 것'은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것, 즉 실제로는 원하지 않는데 그렇게 원하도록 주입받고 교육받은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정말 그렇게 이뻐야 할까요? 정말 그렇게 돈이 많아서 원하는 걸 다 가져야 하고 유명하고 권력을 쥐어야 하는 걸까요? 이에 대해서는 비단 그리스도교만이 아니라 모든 종교가 근본 진리로 밝혀놓은 사실이지요. 그게 아니라는 것은 식견 있는 누구라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이미 고착된 관념에 사로잡혀 그런 줄 알고 살아갑니다.

진지한 성찰이 시작되고 나면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우리는 비로소 우리 본연의 모습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부족합니다. 다만 잘못 그려져 있던 그림을 지운다고 도화지가 작품이 되지는 않으니까요. 이제야 비로소 겨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는 셈이지요. 그리고 우리는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우리가 그려야 할 그림은 우리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그리셔야 하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그분이야말로 진정한 선과 사랑과 진리와 정의를 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사실 앞서 우리 마음을 차지하고 있던 그림은 바로 우리 스스로의 작품이었습니다. 우리 이기심이 만들어놓은 추잡한 것이었지요. 우리는 그 실체를 밝히고 그림을 지워내고 하느님에게 붓을 맡겨야 합니다. 그때에야 비로소 하느님은 진정한 작품을 만들어내지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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