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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신부님 교중 미사의 짧은 강론 버전 입니다.

묵상: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

 

어쩌면 도둑은 이미 들어와 함께하며 나와 같이 걸어가고 있는데 내가 그를 도둑이라 생각않고 나를 도와주는 파트너로...?

누가 도둑인지, 무엇을 노리는 지, 어떤 때에 다가오는지를 알아내고 방어선을 구축하는 것은 오직 말씀을 통해서, 말씀과 함께, 말씀 안에서 이루어 집니다.

 

그분께서 정말로 중요하다 하시는 것, 생명이라 말씀 하시는 것을 노리고 빼앗으려는 이가 도둑이며, 욕망과 탐욕과 불의의 순간에 그쪽으로 결정을 내리도록 나를 유혹합니다.

 

고백성사를 보러 가지 않는 이유중 하나는 그분께서 정말로 중요하게 생각 하시는 것을 빼앗겼는지도 모르기에 안 가는 것입니다.

그 성사를 보러가도 그분께서 무엇을 정말로 중요하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기에 중요한 고백은 놓치고 맙니다.

 

고백하기 힘든게 있어 이번 주에 성사를 못 보면 다음 주도 마찬가지로 힘들고 못 봅니다.(경험담)

제 영혼의 사정은 본당 신부님이 제일 잘 아시기에, 저는 손님신부님보다 본당 신부님을 선호합니다.

이 성사는 그분께서 나를 죽음에서 살리고 변화 시키기 위한 용서의 성사이기에 은총은 충만히 내려오는데 도살장에 끌려 가듯이 가면 내 자세 때문에 별 효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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