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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레지오 회합에 가다 뜻하지않은 물 벼락을 맞았다.

나는 고속도로만 벗어나면 악천후의 날씨만 아니라면 창문은 열고 다니는편이다.

 

초여름 풋풋한 나무들의 향내와 바람에 실린 자연의 내음이 더없이 좋아 저절로 심호홉을 하게된다

초록색 잎새들이 주절이 주절이 지난 겨울을 고백처럼 풀어 놓는 것같다.

여름이 익어가는 냄새.이름모를 들꽃들의 하늘거림, 흭흭 지나쳐 버리는 고속도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작은 행복에 될 수있으면 로컬길이나 조붓한 샛길을 좋아한다.

앞서가는 차를 뒤 따르며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잎새에 눈을 주고 천천히 갔다

 

그런데 느닷없이 패트병이 차창쪽으로 날아오드니 그대로 물을 흭 뿌리고 날아간다.

깜짝놀라 무의식적으로 부레이크를 밟았다.

<저런 시베리아 개나리 같은 ......>

젊잖게 각색되고 순화된 단어지만 욕이 절로 나왔다.

가슴이 두근되고 맥박이 뛰었다. 마침 뒤 따르던 차가 없었기에 망정이지 큰 사고가 날뻔했다.

마음같아선 뒤따라가 면상이라도 보고싶었다.

대충 얼굴을 닦고 보니 그놈의 차는 나 잡아 봐라 하는 양 멀리 꽁무니만 보인다.

 

고의였을까...? 아니면 무의식중의 행동이였을까...?

고의 였다면 사고 유발자이니 (추돌의 경우) 범죄행위이고 생각없이 창밖으로 무엇인가 던지는

행동 역시 심각한 문제임은 틀림없다.

무심코 버린 담배불로 온 산이 쑥대밭이 되기도 하고 운전중 아무렇게나 버리는 물건으로 2중 3중의

교통사고로 이여지는 사례를 여러번 봐왔다.

 

가끔 고속도로나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보고 눈쌀을 찌쁘렸던 일도 종종 있곤했다.

쓰레기통이 지천인데 아파트이살면  아파트 단지안에 주택이면 집집마다 쓰레기통이 다 있는데

굳이 거기까지 싣고와 버리는 심사는 통 이해할 수가없다.

 

한국에서나 여기서나 사람사는 곳이라 다 같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개념없이 사는 사람들의

뇌 구조가 궁금할때가 있다.

분명 도덕적인 결함이 있지 않을까도  싶은데....

 

 그리고 아까 맞은 물 ....한국에서  물때문에 참 많이 열 받다 온 사람이다.

아무 생각없이 꺼리낌 없이 마구 써 버리는 것을 우린 물 쓰듯한다고 한다.

흥청망청 쓴다는 표현도 있는데 내 것아니면 흥하든 망하든 내 알봐 아니라는 극히 이기적인

행동이다.

딸아이와 목욕을 갈때마다 몸은 깨끗해졌는지 모르지만 마음은 개운치 못한채 목욕탕을 나선일이

종종있었다.

양치질을 하면서도 계속 물은 흐르게 놔두고 느긋이 앉어 손톱 발톱 다듬으면서 무슨 시냇가라도

나 앉은 양  철철 흐르는 물에도 전혀 신경을 안쓴다.

옆에 있던 딸아이가 내  표정을 보고 안절 부절한다.

엄마가  또 싸움닭이 될까봐.....

싸움닭이라니  워낙 새가슴인 나는 이나이 먹도록 누구와 얼굴 붉히고 다툰 적도없는데....

그런데 이상하게 공동으로 쓰는 물이나 불 몰래 버리는 쓰레기에는 그야말로 물 불을 안 가리고

한 마디해야 직성이 풀린다.

보다못한 내가 물을 확 잠가버리면 머쓱해하며  아무소리 않하면 그나마 양반이다.

아줌마가 주인도 아닌데 무슨 상관이예요....하며 가끔 따지고 들면 나는 꼭 되 묻는다.

아줌마는 집에서도 이렇게 철철 넘쳐 흘리며 쓰고 있어요...?

 하면  슬그머니 기분 나뿐 표정으로 자리를 피한다.

일일이 지적질 하는 엄마가 영 불편한 딸아이가 한다는 말...엄마는 물 반장도 아니면서....

아니 누가 물반장 임명장 줘야  물 아끼자는 말 하냐....?  한 마디 했다 된통 당한다

.

글쎄 너무  없던 시절에 살어서 그럴까....내가 나에게 자문해 보기도한다.

그러나 있고 없고를 떠나서 물이나 불은 예로부터 아껴써야 되는게 아니였든가....

몇 년후면 우리나라도 (한국) 물 부족 국가가 된다덴데 ....?

 

지금 한국 물 사정은 안녕하신지 모르겠다.

논에 물이 부족해 모내기를 포기해야 한다는 농촌도 여러군데 있던데.... 걱정이다.

 

미국에서는 공중 목욕탕이 없어서 열 받을 일이 없었는데 몇 해전에  버지니아에 침질방과

한국식 목욕탕이 생겨서 가끔 다녀오곤 한다.

거기도 역시 물은 넘치고 또 넘치고 아낌없이 쓰고들 있었다.

그런데 한국사람만 있는게 아니라 외국인들도 반은 더 됐다

하염없이 흐르는 물을 바라보면서 고민이 생겼다.저걸 잠가야 돼 말아여돼...

괜히 남의물 잠갔다가 고소가 흔한 나라에서 고소당하면 어떻게....

.무늬만 시민권자이지 영어도 버벅대면서.....  아이고 아서라 뭔 오지랍이냐...내까짓게 뭐라고

미국 물 걱정까지 하냐 미국 물 다 쓰던 말던 신경 끌란다. 지들이 알어서 하겠지...

 

자연은 후손들에게서 빌려 쓰는것이라고 했다.

빌려쓰는 사람들의 태도가 이래서야 되겠는가...

자연경관도 최대한 보존하며  아껴야 될것이고. 물자원 역시 소중이 관리하여  깨끗하고

맑은 생명수로 후세에게 돌려줘야 할것이 아닌가...

느닷없는 물 벼락에 옛일을 떠올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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