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성당활동

   주일미사

    일요일 오전 10시30분

    토요일 오후 5시

    성모신심 미사
    매월 첫째주 토요일 오전 10시

   평일미사

    수요일 오전 10시

    목요일 저녁 8시
    (첫째주 성시간. 성체강복)

   온라인 봉헌

온라인 봉헌[클릭]

   성당문의

성당문의 안내[클릭]

   신자등록 및 성사안내

신자등록 및 성사안내[클릭]

   성당주소

    3031 Holland Road,
    Apex, NC 27502
    전화: (919)414-9256
    이메일: hellospjcc@gmail.com

자유롭게 공동체간의 의견을 표현할수 있는 게시판 입니다. 부적절한 내용은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청춘예찬

황요한 2015.07.28 12:39 조회 수 : 139

찬미예수님..

교우분들의 평화와 행운을 늘기도드립니다..

여러 단체의 적극적인 봉사와 협력으로 나날이 발전되고 있는 본당의

새로운 기운이 감돌고 있는건 아시지요????

새로운 청년들의 모임으로 젊어지는 기운 말입니다...

아직은 초도의 관계인지라  여러가지 부족한 모습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조금씩 자리잡혀가는 모습을 보며 회심의 미소를 짓곤합니다..

아무쪼록 여러 교우님들의 아량과 협조로서 우리 본당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봉사하는 젊은 바탕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아울러 젊음의 향기가 가득한 본당을 위해 청춘 예찬을 올립니다....

또한 청년회의 회장 조남우, 부회장 김유진 . 이두분의 봉사를 위해

교우님들의  기도 부탁드립니다..

 

청춘예찬(靑春禮讚) 


                                                                     민태원 (閔泰瑗)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청춘! 너의 두 손을 대고 물방아 같은 심장의 고동을 들어 보라. 청춘의 피는 끓는다. 끓는 피에 뛰노는 심장은 거선(巨船)의 기관같이 힘 있다. 이것이다. 인류의 역사를 꾸며 내려온 동력은 꼭 이것이다. 이성은 투명하되 얼음과 같으며, 지혜는 날카로우나 갑 속에 든 칼이다. 청춘의 끓는 피가 아니더면 인간이 얼마나 쓸쓸하랴? 얼음에 싸인 만물은 죽음이 있을 뿐이다. 

  그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것은 따뜻한 봄바람이다. 풀밭에 속잎 나고 가지에 싹이 트고 꽃 피고 새 우는 봄날의 천지는 얼마나 기쁘며, 얼마나 아름다우냐? 이것을 얼음 속에서 불러내는 것이 따뜻한 봄바람이다. 인생에 따뜻한 봄바람을 불어 보내는 것은 청춘의 끓는 피다. 청춘의 피가 뜨거운지라, 인간의 동산에는 사람의 풀이 돋고, 이상(理想)의 꽃이 피고, 희망의 놀이 뜨고, 열락(悅樂)의 새가 운다. 

  사랑의 풀이 없으면 인간은 사막이다. 오아시스도 없는 사막이다. 보이는 끝끝까지 찾아다녀도, 목숨이 있는 때까지 방황하여도, 보이는 것은 모래뿐인 것이다. 이상의 꽃이 없으면 쓸쓸한 인간에 남는 것은 영락(榮樂)과 부패뿐이다. 낙원을 장식하는 천자만홍(千紫萬紅)이 어디 있으며, 인생을 풍부하게 하는 온갖 과실이 어디 있으랴? 

  이상! 우리의 청춘이 가장 많이 품고 있는 이상! 이것이야말로 무한한 가치를 가진 것이다. 사람은 크고 작고 간에 이상이 있으므로 용감하고 굳세게 살 수 있는 것이다. 

  석가(釋迦)는 무엇을 위하여 설산(雪山)에서 고행을 하였으며, 예수는 무엇을 위하여 광야에서 방황하였으며, 공자(孔子)는 무엇을 위하여 천하를 철환(撤還)하였는가? 밥을 위하여서, 옷을 위하여서, 미인을 구하기 위하여서 그리하였는가? 아니다. 그들은 커다란 이상, 곧 만천하의 대중을 품에 안고, 그들에게 밝은 길을 찾아주며, 그들을 행복스럽고 평화스러운 곳으로 인도하겠다는 커다란 이상을 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길지 아니한 목숨을 사는가 싶이 살았으며, 그들의 그림자는 천고에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가장 현저하여 일월과 같은 예가 되려니와 그와 같지 못하다 할지라도 창공에 반짝이는 뭇별과 같이, 산야에 피어나는 군영(群英)과 같이 이상은 실로 인간의 부패를 방지하는 소금이라 할지니, 인생에 가치를 주는 원질(原質)이 되는 것이다. 

  이상! 빛나는 귀중한 이상, 그것은 청춘이 누리는 바 특권이다. 그들은 순진한지라 감동하기 쉽고 그들은 점염(點染)이 적은지라 죄악에 병들지 아니하였고, 그들은 앞이 긴지라 착목(着目)하는 곳이 원대하고, 그들은 피가 더운지라 현실에 대한 자신과 용기가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상의 보배를 능히 품으며, 그들의 이상의 아름답고 소담스러운 열매를 맺어 우리 인생을 풍부하게 하는 것이다. 

  보라, 청춘을! 그들의 몸이 얼마나 튼튼하며, 그들의 피부가 얼마나 생생하며, 그들의 눈에 무엇이 타오르고 있는가? 우리 눈이 그것을 보는 때에 우리의 귀는 생의 찬미를 듣는다. 그것은 웅대한 관현악이며, 미묘한 교향악이다. 뼈 끝에 스며들어가는 열락의 소리다. 

  이것은 피어나기 전인 유소년(幼少年)에게서 구하지 못할 바이며, 시들어 가는 노년에게서 구하지 못할 바이며, 오직 우리 청춘에서만 구할 수 있는 것이다. 

  청춘은 인생의 황금 시대다. 우리는 이 황금 시대의 가치를 충분히 발휘하기 위하여, 이 황금 시대를 영원히 붙잡아 두기 위하여, 힘차게 노래하며 힘차게 약동하자! <끝>

번호 제목 이름 세례명 날짜 조회 수
143 청년 성서 모임을 지켜 보면서... 김재화 시몬 2018.10.28 249
142 청년 성서모임 제 1회 창세기 연수 10/20-10/21 2018 [4] file 최나미 아녜스 2018.10.22 479
141 (펌) [생활성가의 기쁨] 내 생애의 모든 것 AdelaKim Adela 2018.10.06 250
140 성령과 함께하는 청년 성서 모임 (연수 전) [10] 김연수 안젤로 2018.09.03 704
139 감사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 [2] 김인숙 베레나 2018.06.24 284
138 꽃보다 쌀 (?) [1] 김명화 스텔라 2018.06.23 150
137 말씀과 나눔의 시간, 구역모임 [2] 김인숙 베레나 2018.05.20 415
136 꽃 구경 못한 봄 나들이 [2] 김명화 스텔라 2018.05.02 233
135 약속의 무게 [1] 김명화 스텔라 2018.03.29 196
134 십자가의 의미 [1] 김인숙 베레나 2018.03.12 165
133 무지의 아이콘 대륙횡단하다. [2] 김명화 스텔라 2018.02.19 231
132 그리운 이들이여 안녕 [2] 김명화 스텔라 2018.01.01 320
131 말...말... 말... [1] 김재화 시몬 2017.12.21 214
130 12월의 가을 [1] 김명화 스텔라 2017.12.07 214
129 누나 수녀님의 편지 김재화 시몬 2017.11.27 214
128 구노의 아베마리아 AdelaKim Adela 2017.11.22 111
127 소개 합니다. - 워싱턴 디씨에 성경박물관 오픈 AdelaKim Adela 2017.11.20 299
126 정약종 아우구스티노와 주교요지 김인숙 베레나 2017.11.17 159
125 타 종교에 대한 가톨릭의 관용은 ‘종교다원주의’ 아닌지요? 김재화 시몬 2017.11.03 155
124 2017년 10월22일 미주 평화 신문 file 방정모 요한 2017.10.28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