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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관련 글들을 누구나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가두 선교를 나가게 되면 나가는 이들만 준비가 필요한게 아니라 본당내 교우들도 준비가 되어있어야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읍니다.

용기를 내서 처음으로 성당에 오신 분들에게 관심과 안내가 필요함을 어제 주일 미사때 절실히 느꼈습니다. 사정상 가두 선교하러 밖으로 나가지 못하더라도 스스로 성당에 찾아오신 분들을 놓쳐서는 안 되겠죠.

그래서 제작년에 올렸던 글을 다시 한 번 올려봅니다.

전설의 고향 ?

전해들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성당에 관심이 있는 분이 어느 날 용기를 내서 일요일에 성당을 찾아갑니다.
그 곳 분위기 파악도 안되고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데 그 누구도 아는 채를 안하며 가끔씩 힐끔 힐끔 쳐다보는 이들이 있습니다. 
처음 듣는 단어들, 사람들이 뭐라 말을 하며 손을 휘둘루느데 뭘 하는건지 전혀 알 길 없고, 계속 뭐라 중얼거리고, 가슴을 치고, 꾸벅거리고, 앉았다 일어났다, 노래를 부르는데 같이 책을 보자고 건네는 이도 없고, 사람들이 순서대로 앞으로 걸어 나가는데 같이 나가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급긴장하고…
모든게 끝난 후에도 여전히 아무도 아는 체를 안 해 머슥한 가운데 집으로 돌아 가려하는데 비가 오기 시작해 어쩔 수 없이 성당 입구에 서 있는 동안 다른 이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갔는데, 한 이십분쯤 지났스려나 어느 분이 ’안녕하세요, 같이 우산 쓰고 가시겠어요?’하고 말을 겁니다. 너무나도 반가운 마음에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처음 성당에 나왔어요’라고 인사를 했는데, 그분이 하시는 말… ’아 ! 안녕하세요, 저도 오늘 처음 나왔어요’ …

성당 사람들은 차갑다는 말을 듣습니다. 여태 한 번도 처음 보는 분에게 따뜻한 인사를 안 건네 봤다면 내가 바로 그 차가움을 만들어 가는 사람중에 한 사람입니다. 혹시 미사 전례중에 아무 응답도 못하시는 분을 봤다면 99%는 신자가 아니거나 예비신자이실 가능성이 높고 1%는 미사중 ‘양들의 침묵’을 즐기시는 분이실 가능성이 높기에 매일 미사책이나 기도서의 미사 순서로 도움을 드린다면 반갑고 고마워 하실것입니다. 게다가 성가책을 같이 펴서 함께 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 미사 후에도 따뜻한 손을 내밀고 몇 분만 얘기가 오가도 위의 지어낸 전설은 현실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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