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건강상 이점에 대해 최근 신문에서 스크랩한 내용을 요약해보았습니다.

과거에는 커피 마시는 것을 안 좋은 습관으로 보았습니다. 일례로 커피가 심장질환 위험률을 높인다고 본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들은 커피의 명예를 회복하는 연구결과들을 내놓았습니다.

커피에 든 카페인과 고콜레스테롤, 뇌졸중, 심장마비, 불규칙한 심박동 등의 심장질환 사이의 상관성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최근 연구들은 커피를 정기적으로 마셨을 때 일어나는 건강상 이점을 강조합니다.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호르몬 수치를 조절하고 제2형 당뇨의 위험률은 오히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수만 명의 실험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는 하루 2~4잔의 커피가 뇌졸중 위험률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도출되기도 했습니다. 일부 심장전문가들은 커피가 혈관을 좀 더 유연하고 탄력 있게 만들어 심장마비의 원인이 되는 죽상동맥경화증의 위험률도 떨어뜨린다고 말합니다.

커피는 항산화성분이 풍부하며 장수와 연관성을 보인다는 연구들도 있습니다. 커피에 든 특정 성분이 노화와 연관된 염증 수치를 떨어뜨리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커피가 가진 여러 건강상 이점이 있다하더라도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커피를 많이 마시면 두통, 흥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사람들은 하루 4잔까지 마셔도 안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 이상의 섭취는 가급적 삼가고 특별한 건강상 이슈가 있는 사람은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섭취량을 제한해야 합니다.

전회에는 커피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서술했었는데, 금회에서는 커피의 종류와 특성을 소개하겠습니다.

세계 최고 품질의 커피라고 하면 단연 블루마운틴(Blue Mountain) 커피일 것입니다. 자메이카에서 생산되며 부드러운 신맛과 단맛 그리고 쓴맛, 감칠맛을 골고루 갖춘 최고의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 냄새(sweet-smelling)와 꽃향기가 납니다. 풍부한 향과 맛으로 수요가 많은 반면에 커피 경작지가 넓지 않아 생산량은 제한적입니다. 커피 중에서 Rolls-Royce와 같은 존재입니다.

블루마운틴 커피에 못지않은 커피로서 코나(Kona) 커피가 있습니다. 코나 커피는 하와이 화산지대인 Kona 지역에서 생산됩니다. cranberry와 초콜릿과 같은 아주 부드럽고 상큼한 맛과 향기가 풍부한 커피이며 고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예멘에서 생산되는 모카(Mocha) 커피는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전부터 재배되고 있는 커피입니다. 초콜릿과 과일 맛이 나며 향이 풍부하고 귀부인 같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커피입니다.

커피는 최초로 케냐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케냐에서 생산되는 케냐(Kenya) AA 커피는 과일과 와인 맛을 가지고 있으며 berry와 귤 그리고 꽃향기가 풍부한 커피입니다.

블루마운틴, 코나, 모카와 더불어 케냐 AA는 세계 4대 커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에서 생산되는 커피로서 하라 모카(Hara Mocha) 커피, 이가체프(Yirgacheffe) 커피와 시다모(Sidamo) 커피가가 있습니다. 하라모카 커피는 최고의 프리미엄 커피로서 부드러운 신맛, 와인 맛, 싱그러운 과일 맛과 초콜릿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가체프 커피는 야채 맛, 와인 맛, 레몬 신맛 등 여성적인 부드러운 맛을 가지고 있으며 과일 향과 숲의 향기를 느낄 수 있어 모닝커피로 권장할 만합니다. 시다모 커피는 깔끔한 신맛과 부드러운 단맛 등 남성적인 묵직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에서 생산되는 수프리모(Supremo) 커피는 레몬과 밀크 초콜릿과 같은 부드러운 신맛과 감칠맛을 가지고 있으며 향이 진하고 풍부하며 품질이 우수한 커피입니다.

따라주(Tarrazu) 커피는 코스타리카에서 생산되며 깔끔한 신맛과 부드러운 단맛이 나며 과일과 초콜릿이 잘 조화된 향이 납니다.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산토스(Santos) 커피는 향기가 좋고 신맛과 쓴맛이 알맞은 커피이며 세계 커피생산량 약 30%를 차지합니다.

킬리만자로(Kilimanjaro) AA 커피는 탄자니아에서 생산되며 맛이 부드럽고 크리미(Creamy)한 뒷맛이 좋으며 향이 풍부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만데링(Mandheling) 커피는 메이플(maple) 시럽 내지는 초콜릿 향이 나고 쓴맛 뒤에 단맛을 느낄 수 있으며 묵직한 바디감을 지니고 있는 커피입니다.

과테말라에서 생산되는 안티구아(Antigua) SHB 커피는 미네랄이 풍부한 화산재 토양에서 생산되므로 강한 뒷맛을 느낄 수 있는 커피입니다.

이밖에도 멕시코의 알투라(Altura) SHG 커피, 도미니카의 도밍고(Domingo) AA, 엘살바드로의 SHB, 탄자니아 피버리(Peaberry) 등이 있습니다.

전회에서도 서술한 바와 같이 커피의 맛과 향은 커피 자체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향과 맛만이 아니라 커피 보관방법, 커피 Roasting 정도, 커피 Grinding 정도, 커피 추출방법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