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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 5 주일 마르코 1,29-39

 

안녕히 한 주간 지내셨는지요? 지난주에 서울교구에서 사제 인사 발령이 있었습니다. 우리 본당으로 이 동욱 신부님께서 발령이 났습니다. 신부님은 며칠 전에 비자를 위한 문서를 작성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비자를 받기 위해 몇 달을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신부님이 무사히 비자를 받고 본당으로 올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이 베드로의 장모를 치유하는 복음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들을 읽으면 그냥 예수님이 하나의 기적을 행하셨구나... 하고 쉽게 넘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이 짧은 기적 이야기는 묵상을 하면 할수록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나오시어 베드로의 집으로 가십니다. 특이하게 보이는 것은 마르코 복음 사가가 ‘곧바로’라는 단어를 삽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인가 해결을 해야 할 것이 있는 것처럼 예수님은 다른 곳은 쳐다보지 않고 베드로의 집으로 향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베드로의 장모가 아프다는 것을 그 집에 들어서는 예수님에게 ‘곧바로’ 사람들은 이야기를 합니다. 지체됨이 없이 예수님은 바로 치유를 해주십니다. 이 장면들을 묵상해 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가족을 떠났을 때, 가족들은 베드로를 원망하고, 베드로가 하는 일을 못마땅하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베드로가 쫓아다니는 예수라는 사람이 이쁘게 보일 리가 없었습니다. 가장으로서 가족을 책임지지 못하는 것만큼 책임감 없는 일이 있을까... 합니다. 가장으로서 가장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 베드로도 아마 이 점을 스스로의 가장 큰 제약으로 여겼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그런 마음을 알고 계셨을 것입니다. 늘 함께 하면서도 마음으로 부담을 가지고 있었을 베드로. 예수님은 그런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를 해 주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회당에서 나와 ‘곧바로’ 베드로의 집으로 향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장모를 치유해 주심으로서 예수님은 당신의 힘을 드러내실 뿐 아니라, 가족들을 화해시켜 주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한 가족이 온전히 다시 일치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의 장모는 이를 기뻐하며 예수님 곁에서 시중을 들었던 것입니다. 지금까지 자신이 사위와 예수님에 대해 마음으로 가졌던 미움을 모두 치유하게 된 것입니다.

 

아마 이 사건을 통해 베드로는 마음으로 더 주님과 가까워 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베드로의 입장에서 보면 가족 안에서 이 일을 통해 큰 신임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고, 조금은 마음으로 든든하게 예수님을 따를 수 있었을 테니까 말입니다. 참으로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시고, 풀어주실 줄 아는 분이셨습니다. 그런 분의 마음을 저를 포함해 모든 사람들이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모든 사회의 지도자들, 회사의 상사들, 가족의 가장들, 종교의 지도자들, 그리고 모든 윗자리에서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예수님과 같은 마음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예전에 신문에 실렸던 글입니다. 한 신부님이 안식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신부님은 안식년을 맞이해 신자들의 삶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 곳 저 곳 일자리를 찾아 나섰습니다. 한데 일자리를 구하는 것 자체가 너무나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빽을 써서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그 일자리는 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것이었습니다. 일을 하면서 “아저씨”라고 부르는 사람들에게 응답을 하지 않아 불평을 듣기도 했다고 합니다. 늘 “신부님‘이라고 부르는 것에 익숙해서 자신을 부르는지 몰랐다고 합니다.

 

하루는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한 아가씨가 커피 자판기 앞에서 커피를 마시기 위해 동전을 넣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커피가 물과 프림만 나오고 제대로 된 커피를 만들지 못해 아가씨가 눈살을 찌푸리고 있어서, 신부님은 그 아가씨에게 다가가 자신의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새로운 커피를 뽑아 주었습니다. 그러자 그 아가씨는 자신이 들고 있던 커피를 신부님에게 주며, “이거는 아저씨가 드시면 되겠네.” 하고 걸어갔습니다. 그 때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만약 자신이 사제라는 것을 그 아가씨가 알고 있었어도 그렇게 행동을 할 수 있었을까?”

 

신부님은 청소부 일을 하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고정관념을 많이 깰 수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자신이 주님께로부터 받은 사제의 성소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다시 인식하실 수 있었다고.

 

일반 신자들의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 청소부가 되었던 신부님은 일반 신자들의 마음뿐 아니라, 주님께로부터 받은 자신의 은총이 얼마나 큰지에 대한 깨달음을 동시에 받으셨습니다. 누군가의 마음을 헤아린다는 것은 늘 커다란 은총을 되돌아옵니다. 베드로가 주님의 마음을 받아들여 제자가 되었듯이, 자신의 제자가 된 베드로의 마음을 예수님은 헤아려 주셨습니다. 신자들의 마음을 이해하려했던 신부님은 주님께로부터 커다란 상을 받으셨습니다.

 

저는 반성해 봅니다. “나는 나에게 맡겨주신 주님의 자녀들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받아주려고 했는지?” 우리들, 서로가 서로를 위해 헤아리는 마음, 커다란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서로가 만날 수 없어, 기도하고 마음으로 걱정하면서 보낼 뿐이지만... 다시 걱정 없이 만날 수 있는 날, 환하게 웃으며 미안한 마음이 없이 서로를 대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주님의 보호아래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길 매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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