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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 연중 21 주일 마태오 16,13-20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오늘은 슬픈 소식 한 가지를 먼저 전해드립니다. 목요일에 우리와 같이 지내셨던 최 리드비나 자매님께서 주님의 품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암으로 오랜 시간 동안 고통을 겪으셨는데, 이제는 주님 품에서 편히 쉬시기를 바랍니다. 리드비나 자매님께서 선종하신 목요일 저녁 8시에 같이 미사에 참석해 주시고, 연도를 해 주신 형제, 자매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서로가 만나는 것이 어려운 시기라 유가족 분들이 토요일에 조촐하게 가족들만 모여서 장례미사를 드리고 싶어 하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한 공간에 모일 수 없지만, 기도 중에 리드비나 자매님을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유명한 스포츠 메이커 중에 아식스라는 것이 있습니다. 아식스(asics)의 뜻은 ‘anima sana in corpus sano’ 를 줄인 것입니다. 이것은 ‘건강한 육체 속에 건강한 정신’이라는 뜻인데, 육체가 건강해야 정신도 건강하다는 뜻이라고 해석이 됩니다. 그런데 라틴어 격언 중에는 ‘건강한 정신 속에 건강한 육체’가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로마 사람들은 정신이 건강해야 육체도 건강하다고 생각을 했나 봅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정신과 육체는 나누어 생각할 수 없습니다. 둘 중에 하나가 무너지면 다른 하나가 지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은 연중 21 주일입니다. 복음은 예수님의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과연 우리는 예수님이 누구라고 배웠는지요? 세례를 받는 과정에서 배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교리를 얼마나 기억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미사를 참석하면서 많은 신부님들이 강론을 하면서 들려주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를 얼마나 기억하시는지요? 어쩌면 이렇게 내가 들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제자들이 예수님께 대답한 것처럼 쉬운 일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두 번째 질문은 쉽지 않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나는 예수님을 누구라고 생각하는지요? 나의 대답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다른 누군가가 들려준 것이 아니라, 내가 믿는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지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자들도 자신들이 생각하는 예수님에 대해서는 쉽게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베드로만이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이 짧은 고백에 그에게 교회가 말하는 수위권을 주십니다. 얼마나 그의 이 고백이 예수님을 기쁘게 하였으면 말입니다. 그러고 보면 참으로 내가 배운 것을 깨닫고 고백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건네주는 마태오 복음의 이 장면은 같은 베드로의 고백을 전하는 마르코 8,29이하와 루카 9,20이하에는 없는 부분입니다. 말하자면, 이 부분은 참된 신앙고백이야말로 교회의 초석이라는 점을 강조하기위한 마태오 복음사가의 첨가인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마태오 복음 18-19절을 빼고 이해하는 것이 오히려 더 복음을 이해하는데 적합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뒤에 이어지는 장면에서 예수님은 “당신이 그리스도라는 말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명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관심 깊게 보아야 할 것입니다. 마르코와 루카도 같은 사실을 지적해 주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두 복음은 예수님이 제자들의 신앙고백을 오히려 ‘엄중하게’ 발설을 금하기까지 합니다.

 

예수님은 왜 그들에게 당신에 대한 고백을 금지 시켰을까요? 한 성서학자는 이렇게 대답을 해 줍니다;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은 적지 않은 세월을 예수님과 동고동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스승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하였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공생활 3년 동안 호위호식만 하며 영광을 누리지 않으셨다. 주로 ‘죄인들’과 어울리면서 때로는 먹을 것도 없고 잘 곳도 마땅치 않아 끼니를 거르기도 하고 한뎃잠을 자기도 했다. 그 어디에서도 ‘인간적인 영광’을 추구하는 메시아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그것은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그리스도의 참모습인 것을 제자들은 미처 몰랐다. 어쩌면 그것은 오로지 기적을 베푸는 전능한 예수님의 모습과 권세 있는 자들에 맞서 가르치는 그분의 권위 있는 모습에만 정신이 팔려, 가장 작은이들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는 예수님의 작은 행적들을 무심히 보아 넘긴 탓이 클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제자들이 고백한 ‘그리스도’는 그들만의 잣대로 만든 그들만을 위한 우상에 다름 아닐 것이다.”

 

참으로 공감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제자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들은 것은 쉽게 이야기 하면서, 자신이 느낀 예수님에 대해서 대답을 하지 못했는지를... 왜 제자들이 예수님의 죽음에 동참할 수 없었는지를... 더 명확하게 묵상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쩌면 나도 제자들과 같은 모습은 아닐까... 반성하게 됩니다. 내가 원하는 그리스도의 모습만을 바라보고 그 영광만을 원하는 것은 아닌지 반성합니다.

 

앞에서 육체와 정신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듯이 신앙과 행동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무엇인가를 믿는다고 하면서 그 믿음이 드러나는 실천을 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알 수 없을 것입니다. 행동이나 말은 믿지 않는 사람보다 못하게 하면서 자신이 하느님을 믿는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그 사람뿐 아니라 그가 믿는 것까지도 우습게 여길 것입니다. 내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대답을 하지 못한다면 나의 신앙과 행동을 일치시킬 수 없겠구나...하는 깨달음을 얻습니다. 여러분 모두도 한 주간 이 깨달음을 안고 깊은 기도와 묵상을 해 볼 수 있기를 청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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