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성당활동

   주일미사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평일미사

    수요일 오전 10시
    목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5시

   성당문의

성당문의 안내[클릭]

   신자등록 및 성사안내

신자등록 및 성사안내[클릭]

   성당주소

    3031 Holland Road,
    Apex, NC 27502
    전화: (919)414-9256
    이메일: hellospjcc@gmail.com

자유롭게 공동체간의 의견을 표현할수 있는 게시판 입니다. 부적절한 내용은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연중 18 주일 마태오 14,13-21

 

 

이 번 주에 평일 미사를 하는데 개신교를 다니신다는 한 형제님의 이름이 올라왔습니다. 최근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서 너무나 고통을 받으시는 분이셨습니다. 종교는 다르지만 생미사를 드리며 잘 극복해 내시기를 기도드렸는데... 그 이름이 연미사로 봉헌된 것이었습니다. 미사를 드리기 전에 그 이름을 보고 잠시 망연자실 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렇게 우리들 가까이에 있었음을 다시금 느끼는 시간입니다. 모두들 건강하게 계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시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성서 말씀들은 한없이 넓고 풍요로운 하느님 사랑에 감사를 드리는 묵상으로 우리를 이끌어 줍니다.

 

 

제 1 독서에서 이사야 예언자는 하느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하느님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이 차지하게 될 기쁨의 잔치를 소개합니다. 그 잔치에 나와 푸짐한 양식을 먹고 생기를 찾으라고 우리 모두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제 2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우리에게 자비로운 손길을 뻗치고 계신 하느님의 사랑을 강한 어조로 이렇게 가르쳐 줍니다.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까? 역경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입니까? 헐벗음입니까? 위험입니까? 칼입니까? 우리는 우리를 사랑해 주신 분의 도움에 힘입어 이 모든 것을 이겨 내고도 남습니다.”

 

 

복음에서는 빵을 많게 하는 기적을 통해, 주님은 당신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에게 가까이 계시며, 그들이 원하는 것 이상으로 풍족하게 베풀어주시는 분임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던 군중을 측은히 여기시어 그들이 데려온 병자들을 고쳐주시고 허기진 그들을 배불리 먹여 주십니다.

 

 

이 사랑의 기적을 통해 예수님은 하느님의 자비를 실체적으로 드러내 주고 계십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빵의 기적은 예전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해방되어 약속된 땅으로 가는 도중 광야에서 만나를 먹던 상황과 일치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굶주림과 목마름의 육체적 고통 외에도 하느님으로부터 버림받고 죽게 되었다는 공포 때문에 모세에게 불평하고 대들었습니다. 이런 그들에게 하느님은 만나를 내려 주심으로 그들을 지켜 주셨고, 당신을 늘 그들과 함께 계시면서 보살펴 주시는 분으로 제시해 주십니다.

 

 

이러한 만나와 빵의 기적을 통해 나타나는 하느님의 현존과 보살핌은, 오늘날의 우리에겐 당신의 살과 피를 영혼의 음식으로 남겨 주신 성체성사로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 많은 군중을 배불리 먹이고도 열두 광주리를 남겨 주셨듯이, 성체성사를 통해 그리스도는 지금도 우리에게 당신 사랑의 풍요로움을 전달해 주시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생명의 빵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배고프지 않고, 나를 믿는 자는 결코 목마르지 않으리라.”

 

 

이토록 당신을 찾는 사람들의 고통과 어려움에 동정을 느끼시고 그들의 부족함을 채워주시는 예수님. 그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당신과 같은 마음을, 당신과 같은 행동을 요구하십니다. 바로 우리가 가진 바를 서로 나누고, 마음을 서로 나누라는 요구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마음을 알고 자신들이 가진 작은 것을 내어 놓았듯이 말입니다.

신앙인의 나눔은 이렇게 자신이 갖고 있는 작은 것들을 나눔으로서 기적을 만드는 나눔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 안에 예수님은 함께 하시고, 이런 마음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은 더 풍성해 집니다. 신앙의 기적을 위해서 내가 작다고 생각하는 것을 내어 놓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내가 쓸모없다고, 내가 작다고 창피해하고, 내어놓기에 너무나 부끄럽다고 생각한다면 예수님은 아무런 기적을 일으킬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내어 놓을 수 있는 그 마음을 보십니다. 욕심이 자리하지 않는 마음만이 예수님의 기적을 만듭니다.

 

 

어느 마을에 엄청난 재산을 가진 지주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한시도 마음이 편치 못해서 늘 고민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기 집에서 일하는 가난하기 짝이 없는 머슴 하나가 항상 콧노래를 흥얼거린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 머슴은 뭐가 좋은지 지주의 눈에 매일 기쁘고 행복하게 보였습니다.

지주는 머슴의 이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고통이 ‘돈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시켜 머슴의 집에 몰래 금화 보따리를 던져 놓았을 때 머슴의 모습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실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 뒤 머슴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지주의 추측은 정확히 맞았습니다. 그날 이후 머슴은 더 이상 콧노래를 부르지도 않았고 기뻐해 보이지도 또 행복해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금화를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냉가슴을 앓느라 행복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머슴은 하늘에서 떨어진 금화가 자기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냉가슴을 앓았을 것입니다. 주인이 나타나면 돌려줘야 하니까 말입니다. 원래 내 것이 아니었으니까 더 필요한 일에 사용하면 되는데, 그는 금화를 빼앗겨 버릴까봐 걱정하면서 자기의 모든 행복을 잃어버렸습니다.

 

 

예수님은 나에게 주어진 것을 다 내어놓으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당신이 주신 것을 다 돌려 달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당신의 사랑이 전해 질 수 있도록 내가 받은 것을 조금만 나누어 달라고 하십니다. 더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지금 이 어둠의 시간은 나에게 부족한 것들을 갈망하고 누군가를 탓하는 시간이 아니라, 나의 건강을 지켜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시간이 아닌가 합니다. 이 절망의 시간에 나의 곁을 지켜주는 가족들에게 나의 사랑을 전달하고, 마음을 잘 표현해야 할 시간이 주어졌다고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지쳐가는 나에게 위로를 주는 가족들에게 서로가 힘이 되어주는 한 주간이길 기도드립니다.

 

번호 제목 이름 세례명 날짜 조회 수
174 성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의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 허 혐 바오로 성인 김재화 시몬 2020.09.19 35
173 연중 제 24 주일 : 용서는 참는 것이 아닙니다. 김재화 시몬 2020.09.12 48
172 연중 제 23 주일 : 미워하는 사람을 용서할 수 있는가?! 김재화 시몬 2020.09.05 55
171 연중 제 22 주일 :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김재화 시몬 2020.08.29 49
170 연중 제 21 주일 : 너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김재화 시몬 2020.08.22 56
169 이민법 관련 설명회 webinar 방정모 요한 2020.08.20 33
168 연중 제 20 주일 : 겸손한 말로 이룬 치유의 기적 김재화 시몬 2020.08.15 49
167 성모승천 대축일 : 성모님의 기도는? 김재화 시몬 2020.08.13 34
166 연중 제 19 주일 : 하느님을 만나는 순간 김재화 시몬 2020.08.08 43
» 연중 제 18 주일 : 작은 것을 원하시는 예수님 김재화 시몬 2020.08.01 69
164 연중 제 17 주일 : 보물과 진주를 찾는 사람들 김재화 시몬 2020.07.25 67
163 연중 제 16 주일 : 나는 가라지일지도 모릅니다. 김재화 시몬 2020.07.18 65
162 연중 제 15 주일 : 좋은 땅이 되는 방법이 있는가? 김재화 시몬 2020.07.11 72
161 연중 제 14 주일 : 내가 지고 있는 멍에의 무게는? 김재화 시몬 2020.07.04 61
160 연중 제 13 주일 강론 :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 김재화 시몬 2020.06.27 80
159 6/4/20 랄리지역 통행금지 시간 10PM - 5AM 김성한 야고보 2020.06.01 477
158 6/4/20 UPDATED - PPP 면제 지원서와 계산법 file 신현민 안젤라 2020.05.22 322
157 현 정부 경제안정법 외 고용안정 융자 PPP 론 [2] file 신현민 안젤라 2020.05.12 106
156 열무 김치 도네이션 방정모 요한 2020.04.28 67
155 부부간의 관계는 무탈하신지요? 김재화 시몬 2020.04.06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