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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신부님 교중 미사의 짧은 강론 버전 입니다.

어떤 형제님께서 “신부님, 꼭 성당에 나가서 미사를 해야 합니까? 미사 가면 얼마나 지루한지 모릅니다. 한 시간 동안 의미없이 가만히 있는 것보다 그 시간에 봉사활동을 하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라고 말씀하십니다. 미사가 의미 없어 보이고 시간 아깝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참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꼭 의미 없고 시간만 낭비하는 것일까요?

 

연애할 때를 떠올려보셨으면 합니다. 데이트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셨습니까? 한시간? 아마 딱 한 시간만 한다고 하면 이상한 연인이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그 누구도 데이트 시간을 따로 정하지 않습니다. 그저 더 오랫동안 함께 있으면 무조건 좋다고 하지요. 만날 때마다 생산적이고 의미있는 일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별 의미 없는 말을 나눈다고 할지라도 그저 함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이 개그맨처럼 웃긴 이야기를 잘 하는사람이 아니어도 또 멋지고 아름답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그냥 얼굴만 바라봐도 좋습니다. 

 

연애하는 것이 의미없고 시간낭비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 기간에 함께 하면서 사랑을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주님과 만나는 미사 시간이 왜 의미없고 시간 낭비처럼 생각될까요?

 

함께 사랑을 키우는 시간으로 보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을 바라봄다면 누가 뭐라 해도 “나는 성당 가서 미사를 드릴거야.”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탄의 유혹은 어떤 것일까요? 사탄은 무서운 표정을 지으면서 선한 일을 하지 못하게 협박하지 않습니다. 육체적 감각을 괴롭히고 고문하면서 우리의 육체를 때리는 것도 아닙니다. 그보다는 사랑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는 것, 사랑과 함께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사탄이 가장 크고 유일한 유혹입니다. 

 

요한 복음 8장 48절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미친 사람 취급을 받으셨습니다. ”그는 사마리아인이고 마귀 들린자다.”

 

이 역시 사탄이 보내는, 인간을 향한 유혹이었습니다.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깨닫게 하는 주님의 말씀과 행적을 통해 사람들은 구원이 길로 가고 있었지요. 이 길로 가는 것을 어떻게든 막아서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서 사람들의 판단을 흐리게 했습니다. 

 

사탄의 유혹은 절대로 분리되어 싸우지 않습니다. 오히려 힘을 합쳐서 유혹으로 사람을 이끌어 들입니다. 

 

사람이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는 것은 바로 주님의 사랑을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것들에 대한 사랑만을 바라보다 보니 사탄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고 주님의 사랑은 늘 뒷전이 되는 것입니다.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서 주님의 사랑과 함께 하지 못하는 사람은 주님의 가족이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는미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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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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